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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렉 오 키프 기자의 리포트 & 칼럼 형식의 기사글을 번역했습니다.
에버튼은 다음 여름 광고 홍보 분야에서 수익을 늘리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유니폼 메인 스폰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버튼 유니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였던 '창 맥주'의 에버튼 스폰서쉽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감됩니다.
에버튼의 메인 스폰서 '창 맥주'의 현 상태
에버튼은 동남아 최대의 맥주 회사들 중 하나인 창 맥주와 안정적인 파트너쉽을 형성해왔습니다. 그러나 구단과 창 맥주간의 재계약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창 맥주 측은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창 맥주는 지난 10월 태국 국왕 사망 이후 태국 내에 일시적인 내려진 '금주령'으로 인해 수익 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창 맥주 측은 2020년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창출하는 '비전 2020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고 9m 파운드 가량의 돈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일단 창 맥주의 최근 시장 성과도 '금주령 기간'을 제외하면 긍정적입니다. 방콕 포스트의 기사에 따르면, 2016년 첫 9개월간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더 많은 수익입니다.
에버튼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게 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에버튼이 창 맥주와의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내년 이후에도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달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파하드 모시리 대주주는 에버튼의 홍보 수익금을 늘려야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에버튼이 가장 우선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들은 새로운 경기장 건설, 홍보 투자비 상승입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들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환경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이제 프리미어 리그 대형 클럽들은 유니폼 제조사 계약만으로도 900m에서 1000m의 수익을 내기도 합니다. 우리도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물론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이 없고, 리그 우승 경쟁팀이 아닌 에버튼이 다음 몇 년간 프리미어 리그 대형 클럽들과 견줄만한 계약을 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모시리 대주주의 말대로 리그 내 '스폰서 계약'의 규모는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습니다.
프리미어 리그 내 빅 클럽들의 유니폼 스폰서 계약과 그 수혜
지난 2월, 첼시는 일본의 타이어 회사 요코하마 타이어와 200m 파운드 (4년 계약 / 년당 50m) 가량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년당 53m 파운드를 받는 계약을 체결한 맨유 다음으로 규모가 큰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이었습니다. 첼시가 요코하마 타이어로부터 받는 금액은 이전 삼성과의 계약에서 받은 년당 금액의 두 배가 오른 금액입니다.
모시리 대주주는 확실한 기준을 갖게된 배경이 있습니다. UEFA의 FFP (Financial Fair Play ; 파이낸셜 페어 플레이) 룰은 구단이 광고 홍보 수익을 많이 올려 예산으로 사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는 곧 '광고 홍보 수익'이 구단의 경제적 가치를 올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광고 홍보 수익'은 이적시장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액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포브스 매거진의 분석에 따르면, '에버튼의 지역 라이벌' 리버풀이 아시아의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과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통해 구단 가치 7위에 등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1위), 아스날 (5위) 그리고 PSG (10위)는 에미리츠 항공과의 대형 스폰서쉽 계약을 통해 큰 흑자를 냈습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가 일본의 온라인 기업 라쿠텐과 년당 47m 파운드를 받는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비록 포브스 순위에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의 경제적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을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에버튼이 목표로 삼아야하는 위치
에버튼은 '대형 규모'를 체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적어도 2014년에 맺은 창 맥주와의 스폰서쉽 계약 (16m 규모 / 년당 5.3m 파운드)보다는 더 큰 규모의 계약을 맺어야합니다. 직접적으로 롤모델을 정하기는 힘들지만, 에버튼이 눈여겨봐야 할 팀은 토트넘입니다.
토트넘은 지난 2014년 영국의 금융 기업 AIA와 5년간 연당 16m 파운드를 지원받는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UK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파악한 '영국 리그 팀 유니폼 메인 스폰서 수익 순위'에서 에버튼은 9위를 기록했습니다. 웨스트햄 (베스트웨이)과 뉴캐슬 (웡가)은 에버튼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자리잡았습니다.
에버튼은 태국 이외의 국적 스폰서를 고려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어 리그 내에서 태국 국적 스폰서를 유니폼에 달고 뛰는 또 다른 팀은 지난 시즌 EPL 챔피언 레스터 시티입니다. 그러나 태국 킹 파워로부터 년당 1m 파운드를 받는데 그치고 있는 레스터는 챔피언스 리그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한 상황에서 스폰서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버튼이 토트넘이 확보한 규모의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즉시 따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모시리 대주주 시대가 열린 상황에서, 그는 세계 정상급의 감독 그리고 경기장을 확보하는 계획을 서서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에버튼이 고려할 수 있는 또다른 방안은 새 경기장의 '네이밍 라이츠' 계약을 통해 추가 수익을 늘리는 것입니다. 일단 이 부분이 실행될 지는 구단이 차후 진행할 '정기 총회'에서 알 수 있겠죠.
확실한 것은 하나입니다. 창 맥주가 계속해서 프리미어 리그 시장에서 '유니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면, 현재 규모의 계약으로는 부족합니다.
http://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everton-set-record-new-sponsorship-12221679
첫댓글 창아니면 엄청 어색할거같긴 한데 ㅋㅋㅋ
구단이 발전되기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죠
창 고맙긴한데 솔직히 이쁘진 않아서 빨리 교체됬으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