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4일 화요일 ----
비닐하우스 안의 애플수박이 잘 커서
덕을 만들어 올려 줘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대나무 덕 만들어 사용한 지가 몇년지나니
오래되고 삭아 제주도 한달살기 후에
비닐하우스 정리하면서 철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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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덕을 만들때는
매달린 수박 무게에
덕이 내려 앉은 사태를 막기 위해
좀더 튼실하게
쇠파이프를 활용하려 합니다.
재활용 파이프라서 녹 난 곳이 있어
가볍게 낙카칠을 칙~♬칙~♬
뿌려야 하겠습니다.
재활용 파이프에 낙카칠하면서
바로 옆에 있는
비닐하우스 고정 파이프에
녹슨 것이 보여
그 곳에도 낙카칠하니
모두다 새겻 처럼 반짝이네요~ㅎㅎㅎ
일석이조(一石二鳥)?
지주대는 대나무 통대를 사용하는데
가로대인 파이프 고정 클럼프를 구입해서 사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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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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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통대 위쪽을 'U'자 홈을 만들어
가로대 파이프를 끼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뇌리를 스치...
(good idea~)
* 작업도구 목록 : 톱, 부엌칼, 망치
'U'자 홈을 판 지주대 4개에
파이프 가로대를 올리니 튼실하네요.
(지주대 고정은 파이프를 깊이 박아
지주대와 함께 끈으로 단단히 고정하려 합니다)
『저기 비닐하우스 끝에 보이는 종이박스는
마당에 징그런 띠풀이 어마어마하게 자라고 있어
예초작업 후에 종이박스를 깔고
그 위에 제초망으로 이 중으로 덮어
이 마당에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ㅋㅋㅋ』
텃밭의 오이덕도 시급합니다.
같은 요령으로 만들되
비에 밑바닥이 썩을 것을 대비하여
'아시바파이프'로 지주대를 세웠습니다.
지주대 위에는 같은 요령으로
통대를 'U'자 형으로 만들어
아시바파이프 위에 덮어
씌우고 끼우는 식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로대 쇠파이프가 작은 거라서
축 처져 중간에 지주대를 추가하여
설치하려 합니다.
한 낮 더위에는 봉산재에서
키타 연습하고 오수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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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보리수 따고 죽순삶고
예초기 잠깐 돌리고
해어름엔 작물과 화단에 물주고
보이는데로 잡초뽑고 어쩌고~
이런저런 일을 하다보니
하루 해가 너무 짧네요~
새벽 5시20분에 집을 나서
혼자서 꼼지락 거리며 힐링하다
저녁 7시 버스로 집에 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탑동 앞 들녁엔 보리, 밀, 목초 등을
베어 내고 모내기가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