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해도 단골 여행자 미도파입니다~^^
2006년 가을에 일본 이라는 나라를 처음 접해 봤는데요.
그 지역이 큐슈였습니다.
우연찮게 대타로 싱글 패키지 여행에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훌쩍~~ 둘러보고 왔어요.
패키지라 자유스러움은 없지만, 먹고 자고 참 편안하게 힐링하고 온 것 같기도 하고
별 불편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사진 위주로 글을 이어갈까 합니다.
일본의 골덴위크에 맞춰 떠났지만, 그렇게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후 간단한 점심을 마치고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다자이후 텐만구"로 향합니다.
골덴위크 시작인지라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온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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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이라 그런지 아직 휴무에 들어가지 않은 사람들도 많아 보이네요.
특히 일본의 중딩들이 많이 보이는 군요.
9 년 전이나 이 때나 어디 변한 게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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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나 보이는 야쿠르트 라이더 아가씨...
일본사람 답게 신호는 철저히 지키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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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도 찍어 갈 만큼 그 인테리어가 아름답다는 다자이후 거리의 스벅입니다.
머...
저는 그리 멋있어 보이지는 않았네요.
샷 추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땡겨서 들어 갔건만....
일본사람 중국사람 사람냄새만 잔뜩 맡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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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다자이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눈부시게 쾌청한 하늘입니다.
이런 날씨가 도대체 얼마만인지....
딴 건 몰라도 날씨 만큼은 정말 부러운 일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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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년 전에도 만지긴 했지만, 여전히 내 두뇌는 명석해 지지 않았을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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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안 쪽의 크디 큰 "녹 나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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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후 텐만구를 찍고 어느새 유후인에 도착 했습니다.
여전히 잿빛 오리가 사람들을 반기고 있네요.
패키지의 한계를 절실히 느끼는 시간입니다.
유후인의 긴린코는 아침 일찍 물안개가 피어 오를 때 찾아야 제 맛인데 말이죠.
상품가가 그리 비싼게 아니어서 근처 료칸에 숙박을 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티켓이 공짜로 생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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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힐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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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다른 지점에서 바라 보았습니다.
단풍이 짙게 물든 가을에 다시 찾아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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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다리위에 두 손을 꼬옥 잡은 연인이 지나가야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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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밀을 파는 식당인데 보기엔 커피와 슈크림 냄새가 진동을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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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린코 호수 전망이 좋다는 샤갈미술관 1층에 라루체 카페
북악산의 산모퉁이다방이 쪼금 더 좋아 보이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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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에 들르면 꼭 먹어 보라는 소프트콘을 챙겼습니다.
맛은 정말 좋고요, 저기 아래 구석탱이 까지 크림을 꾹꾹~~ 눌러주는 정직함이 참 맘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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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소품들도 많고요.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file/cafe/2337E245554DB5DA17)
웬지 분위기 있어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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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미의 상징 말벅지를 가진 인력거꾼입니다.
스쾃 200키로는 거뜬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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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가마도 지고쿠"로 이동했습니다.
솔직히 큐슈는 보내주니까 갔지...
내 돈 주고는 쫌....
죄송합니다.
큐슈를 사랑하는 여러분들껜....
도장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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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도지고쿠에서는 요걸 먹어야죠.
예전엔 계란이 하얀색이었는데....
여튼 맛은 참 좋네요.
사이다와 같이
서로 떨어지면 안되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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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에 작은 화단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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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를 들르면 항상 찾는 홋카이도 쿠라시쿠가 여기엔 없네요.
아사히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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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런 샷을 생각하고 마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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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을 볼 수 있다고 전 날 얘기라도 해줬으면 단디 준비해서 나왔을 텐데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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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연결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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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해 있던 크루즈가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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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자전거를 일으켜 세워서 나름 연출해 보았습니다.
이 때가 아침 여섯시 전이 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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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담으려 했으나 태양을 담아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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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요번 큐슈여행의 백미였다 생각됩니다.
이런 아침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서.
여유로이 낚시를 하는 아저씨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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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쿠로가와 온천지역으로 이동합니다.
역시나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2006년 9월의 쿠로가와 온천은 삼나무향이 진동을 했었는데 아직은 봄이라 그런지 그런 향긋함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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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길에 아기자기한 집들이 많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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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가와에 오면 꼭 먹어 들러서 먹어 보라는 빵집
"로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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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상점들이 참 아기자기 하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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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흐흐 그리고 요 넘
이 참으로 일본스럽게 생기고 하는 짓도 일본스런 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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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담아가마
담에 볼 수 있을까 모르겠다만.
다시 보면....ㅎㅎㅎ
아오~~
깜짝 놀란 걸 생각하면 그냥 칵~~~~
ㄱ 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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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나마 희미하게 셀카를 도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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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는 길에 앙증맞게 자라난 이 화창한 봄 날 일본의 민들레 홀씨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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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자연의 푸근함과 넉넉함을 실컷 느끼고 이젠 후쿠오카 케널시티로 출발합니다.
이동중 휴계소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는 시간인데....
골덴위크를 맞이하여 나름 날고 긴다는 라이더와 도라이바가 휴계소로 집합을 하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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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지긋한 분들도 보입니다.
저기 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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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장구는 철저히 챙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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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청한 날씨에 오픈에어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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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폭주족 동호회 찍사의 느낌을 한 껏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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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 보면 자동차 사진도 참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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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341A144554DC1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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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그러니까 한국으로 돌아 오는 날이네요.
정말 요번 여행의 주 목적인
지인한테 부탁받은 그 게르마늄 팔찌 목걸이
낫토키나제....
효과가 좋다는데 저도 동감하는 바 입니다.
매출 좀 올려주고 왔네요.^^
바로 옆에 하카타포트 타워가 떡~~ 하니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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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2638CD44554DC13E1A)
여기서 부산행 크루즈가 출항을 한답니다.
2박 3일 짧다면 정말 짧은 시간인데 나름 알차게 잘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패키지의 편함을 알차게 즐기고 온 느낌??
한 시간 거리의 외국 같지 않은 왜국?
온천도 좋았고, 음식도 나름 좋았고 해서
오월의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왔습니다.
다음 번엔 오키나와를 가볼까 하는데 기회가 되면 그 때 찾아 뵐게요.
모두들 행복한 봄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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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오~~ 사진 느낌좋아요. 보는데 제맘이 다 편해지네요 잘봤어요 너무 좋네요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사진 잘 봤습니다.
구마모토 사는데도 아직 다자이후에 못가봤네요. 언제 가족 나들이로 한번 가야되는데...
정말 드라이브하기 좋은 지역인 것 같아요.
예전에 아소산 산길에서 폭주족들이 울려대는 배기음 소리에 가슴이 설레였던 기억이 나네요.
좋쿠랴... 패닝샷 므찐대
사진찍기 딱 좋은 먹잇감들이 줄줄이~~~
사진이 엽서에 있을법한 사진이네요
멋있습니다 특히 아침사진하고 숲속다리사진이 마음에 와 닿네요
잘봤습니다
얻어 걸리 행운이었죠.
감사합니다.^^
감사~
뭘요~~^^
저도 큐슈를 왜가나!!!하고 생각했었는데 한번 다녀오고 나서 큐슈에 푸~~~욱 빠져버렸죠^^
단계별로 일주 할 계획이 있습니다~
사진 느~~~무 좋네용^^
잘보고갑니당~~
봄 가을ㅇㅣ 참 좋아 보이네요.^^
사진 속에서 보이는 일상들이~참으로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멋진 사진들~잘 보았습니다.^^
여행지의 풍경이 좋으니 담겨지는 사진도 좋아지나 봐요.
감사합니다.^^
사진 너무좋아요.
가슴이 시원하네요.
청명한 자연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감사합니다.^^
사진이 너무 이뻐요^^ 가고싶네요
봄, 가을에 꼭 다녀오세요.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들이에요..잘 보았습니다.
자연이 멋진 거에요.ㅎ
감사합니다.^^
와~ 멋지네요1!~ 저도 곧 있음 여행을 가는데.
님 사진 보니.~~ 빨리 그 날짜가 왔음 하네요!!~
잘 담고 갑니다.
남는 건 사진밖에 없으니...ㅎ
많이 담아 오시고,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손패닝인가요? ㅋㅋㅋ
손패닝이죠.ㅎㅎ
멋있는 사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