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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프랭클린코비사 공동설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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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 부회장 / 타임(Time)지 선정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 / 저서로는 세계적으로 38개 국어로 1500만부가 판매된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외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원칙 중심의 리더십』, 『8번째 습관』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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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리더십은 아직까지도 권위주의가 많고 탑다운 형식의 문화가 팽배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직원이 얼마나 적은 열정을 갖고 있는지, 조직에 참여하는 바가 적은지, 권한이 박탈되었다고 느끼는지를 알게 된다면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스티븐 코비(Dr. Stephen R. Covey)는 리더십 권위자이자 가족공동체 전문가, 교사, 조직 컨설턴트, 저술가이다. 그는 하버드대학교에서 MBA학위를, 브리검영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동 대학에서 조직행동학 및 경영관리학 교수, 교무처장을 역임했다. 그가 저술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The 7 habits of Highly Effective People)』은 전 세계에서 38개국어로 번역되어 1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비즈니스 서적'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원칙중심의 리더십』, 『성공하는 가족들의 7가지 습관』도 모두 합쳐 2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는 9명의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43명의 손자?손녀의 할아버지로서 2003년 '좋은 아버지상'을 받았다. 그는 이 상이 그 어떤 상보다도 뜻 깊은 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외에 인류에 대한 지속적인 공헌을 인정받아 토머스모어대학교에서 상패를 받았으며, 1999년 올해의 연설가상, 1998년 시크교의 국제평화인상, 1994년 올해의 국제기업인상과 전국평생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또한 타임 지(誌)에서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었고, 여러 개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123개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프랭클린코비사의 공동설립자 겸 부회장이다. 프랭클린코비사는 전 세계 개인과 조직들의 변화와 성장을 도와주고 그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코비 박사의 비전과 규율, 그리고 열정을 공유하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리더십에 대한 서구적인 관점은 한국에서 새로운 것이다. 한국형 리더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아직까지도 권위주의가 많고 탑다운 방식의 문화가 팽배하다고 알고 있다. 조직들은 진단도구를 도입해야 한다. 자신들의 직원이 얼마나 적은 열정을 갖고 있는지, 조직에 참여하는 바가 적은지, 권한이 박탈되었다고 느끼는지를 알게 된다면 충격을 받을 것이다. 심리적이고 전략적으로 충격을 받아야만 좀 더 겸손해지고 상호보완적인 조직을 이루려고 할 것이다. 물론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그러나 고통을 겪어야 변화를 이루어낸다.
지식근로자 시대로 가면서 부정적인 면도 많을 것 같은데? 물론이다. 더 많은 아웃소싱이 있을 것이고 계속적으로 개방에 대한 위협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경제계뿐만이 아니라 서민들의 삶, 문화까지 총체적으로 변할 것이다. 그러나 옛날에 농경시대에서 산업시대로 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변화를 겪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은 두려움을 없애고 의구심을 버려야 한다. 사람들은 점점 더 지식근로자 시대로 가야만 살아남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청소년 교육뿐만이 아니라 성인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고 앞으로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독서를 해야 한다고 깨달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야만 지식근로자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에 장해요인은 무엇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가? 한국은 매우 놀라운 경제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지식근로자 시대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나 아직도 산업시대의 패러다임과 문화를 갖고 있다. 성장을 억제하고 있는 것들을 극복하고 올라가야 하는데 이런 억제 요소 중 가장 큰 것은 문화적인 것이다. 산업시대의 권위적인 문화에서 벗어나 각 개인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부문에서는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며 서비스분야는 가장 취약한 산업분야이다. 이런 점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서비스분야야말로 한국의 경쟁력을 테스트할 산업이 될 것이다. 서비스산업은 제품이 얼마나 신속하게, 신뢰성 있게 제공되고 있으며 고객의 필요에 맞게 제공되고 있는가가 관건이다. 그리고 앞으로 서비스부문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이 개방될 것이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한국은 이에 대비하고 서비스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런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문화적, 감정적인 요인이 성장을 막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수주의를 말하는 것인가? 물론 국수주의도 포함할 수 있겠다. 내가 말한 문화적, 감정적인 요인은 개인이 갖고 있는 두려움, 의구심, 상호 간에 신뢰하지 못하는 것, 권위주의 등 매우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라, 산업시대에 관료들이 갖고 있는 관료주의, 회계중심주의, 실행력이 부족한 것 등등이 포함된다. 산업시대에 통용되던 패러다임 때문에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커뮤니케이션은 '신뢰'라는 것이다.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충분히 개개인의 능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존중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언제, 어떠한 방식으로 한국경제가 정점에 이를 것이라고 보는가?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앞으로 갈 길이 멀다. 과거에 갖고 있던 독점적인 체제와 닫힌 문화를 타파하고 새로운 문화와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전 세계에 걸친 성과를 볼 수 있기까지는 10~15년이 걸린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노력을 계속 진행한다면 의미심장한 결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한 예를 들어, 아일랜드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매우 흥미진진하다. 아일랜드는 작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혁신을 이루어 지식 기반 사회로 나가고 있다. 신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실직율도 매우 낮다. 이는 비전이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한국 또한 이러한 글로벌한 상황에 뒤처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