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색각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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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색각이상 사람이 볼 수 있는 색은 적색,녹색,청색의 세가지 빛이 상이하게 조합되어 만드는 것으로 사물에서 반사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은 눈의 망막에 있는 시세포가 담당한다. 시세포는 약 1억 개의 간체와 600만 개의 추체로 되어 있으며,간체는 어두운 곳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게 하고, 추체는 색깔을 구별하는데 관여한다. 따라서, 선천적으로(유전) 또는 망막 질환이나 시신경염, 약물 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추체가 손상을 입게 되면 사물의 색깔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색각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과거에는 색맹, 색약이란 용어를 사용하였으나 요즘은 색각이상으로 부르며 그 심한 정도에 따라서 강도, 중등도, 약도 색각이상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 색각이상은 선천적으로 남자의 약 6%에서 나타나며, 여자에게는 적어서 약 0.4%에서 발생된다. 남자에서 색각이상이 더 많은 이유는 유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 색각이상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성염색체인 X염색체에 존재한다. 여자는 두 개의 X염색체를 갖고 있으며 하나라도 정상이면 색각이상이 나타나지 않는 반면, 남자의 경우 X염색체가 하나뿐이라서 여자에 비해 색각이상자가 더 많다. 색각이상이 있는지 검사하는 방법은 몇가지가 있으나 그 중에서 널리 사용되는 한식 색각검사표는 색각이상 유무를 알아보는 12개의 표와, 색각이상으로 판정될 경우 색각이상의 분류 즉, 제1색각이상(적색), 제2색각이상(녹색), 제3색각이상(청황색)과 동시에 그 심한정도를 구분하는 9개의 표로 구성되어 있다. 색각검사를 할 때는 밝은 곳에서 해야하며 색각이상의 유무는 개인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하여 검사를 실시하고, 판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의심이 될 때는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한다. 색각이상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관심사는 나중에 대학 진학과 직업선택에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대학 진학과 취업에 있어서 제한을 두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일부 대학에서는 규정이 많이 완화되었으며 전문가들은 각 직종에 맞는 색각이상의 세부적 기준을 마련하여 색 구분이 무엇보다 중요한 몇몇 직종을 제외하고는 입학 및 취업의 문호를 적성에 따라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