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때 얘기죠
내 친구중에 승훈이라는 친구가 있습니다
아직까지 장가도 안가고 살고있는 친구죠
제친구는 어느날 동네형 하고 서귀포 가기 위해서 차를 타고 가던중 위미농협 주유소 근방에서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나자마자 119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사실 그 사고난 자리는 승훈이 작은형 하고 내 사촌형이 사고나서 사망했던 곳으로 승훈이네
집안이나 우리 집안이나 별로 기억하기 싫을곳이였죠
사고 소식을 접한 승훈이 형은 승훈이 형수와 함께 응급실로 뛰어갔죠
응급실로 달려가보니 승훈이는 온 얼굴에 붕대를 감고 거의 죽은듯이 누워 있었고 이것을 본
승훈이 형수는 승훈이가 죽는줄 알고 그 앞에서 " 아이고 삼촌, 이거 어떵헐꺼꽈?" 하며 울부짖는거
였습니다
승훈이는 정말 크게 다쳤는지 누워 있는채로 아무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는거였습니다
승훈이 형은 마누라를 계속 말리는데 승훈이 형수는 온 병원이 떠나갈듯이 엉엉울며
정말 남들이 보면 사람하나 죽었구나 생각할정도 우는거였습니다
간호사들은 "손님 이러시면 안됩니다 잠깐만 자리를 비켜주시죠" 하며 말리며
응급실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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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수님 거기서 뭐햄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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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훈이는 가벼운 찰과상으로 옆 침대에 누워 닝겔을 맞고 있었는데 옆 침대에서 자꾸 시끄럽게 하는데
자세히 들어 보니 자기형과 형수님 목소리가 나는것 같아 커텐을 열어보니 자기 형수가 모르는 사람에게
자꾸 " 삼촌 어떵헐꺼꽈?" 하면서 울고 있던거였습니다
코미디프로 에서나 나올법한 예기인데....
근데 우리 여친들도 시아주버니가 다치면 그럴수 있겠어요? ㅎㅎㅎ
우리 친구 형수 대단하죠?
첫댓글 ㅎㅎ 민망하겠다
붕대 감고 있는 환자는 더 민망하겠지?...ㅎㅎㅎ
푸하하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