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바로셀로나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복식 금메달 리스트 정소영 배드민턴 교실이 열렸다.
현재 울산에서 생활체육 배드민턴을 지도하고 있는 정소영은 배드민턴 활성화 및 실력향상을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5일간 군산시 신흥초등학교에서 순회레슨을 열었다.
군산시배드민턴연합회 여성부가 주최하고 군산시배드민턴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정소영배드민턴교실은 군산 관내에서 40명의 동호인이 참석하였으며 동호인들에게 운동 전 스트레칭에서부터 기본자세, 그립 잡는 법, 풋워크, 스트록, 서비스, 리시브, 로테이션등 다양한 동작들을 강습했다.
2003년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한 정소영은 지난 전북에서의 유명인 배드민턴 교실에서 동호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군산시연합회의 배드민턴교실에 초청되었으며 차후에도 이런 행사들이 이루어지길 많은 동호인들은 희망했다.
이번 배드민턴교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최이화 여성부 총무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의 카리스마같은걸 느꼈다.” 또한 “동호인의 동작 하나 하나도 놓치지 않고 지적하고 가르침에 감동을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번 정소영 배드민턴 교실에는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후배 지도자 지충훈 코치와 전금자 코치가 수고하였으며 마지막날인 4일에는 지도자 시범 경기를 선보여 동호인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또한 정소영은 이번 배드민턴 교실에 참가한 동호인 모두에게 손수 준비한 배드민턴 용품을 선물로 전달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도 동호인의 감동시켰다.
정소영은 김제중앙초등학교 5학년 때 배드민턴을 시작하였으며 1984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주니어대표로 발탁되고 그해 11월 국가대표가 되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말레이시아오픈, 인도네시아오픈, 태국오픈에서 8강에 그쳤으나 이후 1987년 홍콩오픈에서 현 한국체대 교수인 김연자 선수와 함께 여자복식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소영은 1991년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황혜영 선수와 함께 출전한 그녀는 중국 선수들에게 패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듬해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패배를 설욕혀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3년 김범식 감독과 결혼한 정소영은 선수로서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길영아 선수와 조를 이뤄 여자복식에서 은메달을, 유용성 선수와 함께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