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黃龍)
용(龍)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상상속의 동물이나 사람들은 끊임없이 상상력을 동원하여
여러가지 모습의 용을 만들었고, 천변만화(千變萬化)의 능력을 부여 했으며 또 그렇게 믿게 만들어 왔다
우리가 알고있는 서해 용왕은 싫던 좋던,잘나고 못나고 음력 5월 중순에 아홉마리의 용을 낳는다고 한다.
태어난 용은 각자의 장점을 살려 비를 내리고,물을 좋아하고, 불을 좋아하고, 싸우기를 좋아하고, 울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승천하지 못한 용이 있는 반면 절대군주을 상징하는 황룡이 있다.
서해 용왕이 목포를 거처 영산강이 흐르는 나주시에서 방향을 북으로 헤엄쳐 오르니 그곳이 바로 황룡강이다.
전날 전북 정읍시에서 자고 이른 아침에 택시로 입암산 아래 입암면 하부리 만학재에 도착하니 국립공원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외롭게 서있다.
바람은 차갑지만 몇발짝 오르니 작은 삼나무가 줄지어 있던길은 이내 푸석한 돌길로 이어지며 경사가 심한곳은 지그재그로 오르게 된다. 얼마나 올라을까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된 영산강 우측의 산길과 만나면서 입암산성 북문에 도착한다.
산성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편안하며 우측으로 오래전에 쌓은 성터가 보인다
입암산성 서문 방향으로 오르며
입암산성은 전남 장성군 북하면과 전남 정읍시 입암면 경계에 위치하며 산세가 함준한 군사적 요충지다
축성시기는 삼한시대로 추측하고 있으며, 후백제때는 나주를 왕건에게 점령 당한후 견훤의 중요한 요새이기도 했다.
그리고 조선시대 정유재란때 왜적에 맞서 싸우던 윤진장군이 장렬히 전사한곳이기도 하고
어느 장인이 공들여 쌓았는지 눈감고 생각해보면 참 힘들었을듯하다.
어떤 용도인지 자세히 모르겠으나 성을 지키던 병사들이 쉬던 막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
입암산성을 지키는 거북바위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복(福)을주는 동물로 인식되어 왔으며 물과 땅을 오고가는 동물로 옛부터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존재로 생각되어 왔다.
영산강 제1지류인 황룡강은 이곳 거북바위 아래에서 발원하여 전남 장성군을 지나 광주 비행장 부근에서 영산강에 합류하는 60km의 강이나 실제로는 영산강 최장 발원지이기도 하다.
아울러 영산강은 전남 담양군 용면 용연리 일명 주전자 봉에서 발원하여 담양 -광주 나주를 거쳐 목포에서 서해로 빠져 나가
는 실거리 150km강이며 지도를 보면 서해 용왕이 영산강을 통해 빠져 나가는듯한 모습이 그려지니 호남땅의 모든 기운이
서해를 품고 대양(大洋)으로 힘차게 나가는 기상이 그려지는건 바로 영산강이기 때문에 가능하여 목포는 항구도시로 급 성장하게 된다.
입암산 갓바위봉
이른 아침이라 산객들은 한분도 안 계시고
좌측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방향이고 가운데 황룡강이 흐르는 장성호 방향
갓바위봉 정상
멀리서 봤을때 갓을 쓴 형상을 하고있어 갓바위봉이라고 부르며
이곳 입암산 북쪽과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동진강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황룡강이된다.
방장산이 좌측에 있고 바로 앞은 입암 저수지이며 가운데 멀리 고창군과 부안군 방향이며 평야지대는 동진강으로 흐르는 정읍의 고부천
바다가 보이는곳은 부안군 줄포항과 곰소항 방향 그뒤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이 자리한다.
다소 흐리지만 지난날 지나던 곰소항이 보이는듯 하다.
지난날 걷던 서해 곰소항 인근에서 본 멀리 입암산과 방장산
우측 산은 정읍시 입암면의 국사봉이고 그뒤로 두승산이 높게 보인다.
바로 앞으로 흐르는 물은 모두 천원천이 되었다가 정읍시 하모동에서 정읍천이 되었다가 정읍시 이평면 하송리에서 동진강에 합류하게 되는 강이다.
멀리 가장높은 두승산 좌측으로는 고부천 우측으로는 동진강이나 결국 사진에 보이는 모든물은 동진강이 되어 새만금에서 만경강과 합류하게된다.
이곳 동진강 유역은 금강(논경평야)- 만경강과 함께 김제(호남)평야를 이루며 무엇보다 고종 31년(1894년)동학혁명이 된
주 무대 이기도 하다
정읍의 동학혁명은 고부군수(정읍시 고부군은 두승산 아래 자리하는 군이름) 조갑병이 만석보를 쌓고 수세를 너무 많이
거둬 들이면서 촉발된 농민혁명이다.
들이 넓고 곡식이 많이 난다고 해서 모두가 배 부른건 아니었던 모양이다, 김제와 만경평야에서 나는 쌀은 김제나 정읍사람
들의 것이 아니라 나라의 것이었다.
가을철 쌀수확이 모두 끝나고 나면 어김없이 세금 공출로 탐관오리만 배가 불렀으니 이에 농민들이 들고 일어난것이다.
1894년 고종31년에 전봉준을 필두로 봉기한 갑오 농민 전쟁 만석보를 허물고 들불처럼 일어나 농민 혁명
지나날 줄포항 인근에서 본 두승산
동진강에 자리하는 만석보
만석보유지(萬石洑遺址) 예전에 만석나루가 있던 자리
갑오농민 전쟁이 일어난 직접적인 계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이 동진강을 막아 만석보를 쌓고는 지나치게 많은 물세를
받고 또 가뭄까지 들어 수확이 형편없던 농민들이 봉기하게 된다.
조병갑과 명성황후
명성황후는 그렇게 좋은 국모가 아니며.그녀는 나랏돈 횡령과 매관매직,청일전쟁의 시초가 된 조선의 황후다.
조선 왕조 500년 역사 이래로 가장 많은 매관매직을 하다보니,고부군수인 조병갑 같은 인간이 백성들의 고혈을 짜는
세상을 만들어 준것도 그녀의 주연이며 역할이었다.
그동안 대원군이 비축한 국고를 일거(一擧)에 축내 버리니,전봉준의 동학 농민과 임오 군란(방산비리)이 명성황후가
최종 목표 였을지도 모를일 민비의 악행이 하늘을 찌르니 매관매직으로 조병갑 같은 인간들을 지방 수령으로 임명하고
백성들을 마른 오징어 쥐어짜서 물나게 하듯하여, 받은 재물은 모두 민비 뱃속으로 들어가니 동학 농민 운동이라할 수 있고
군인들에게 월급으로 줄 돈은 모두 민비 일가에서 해 쳐 먹었기에 월급을 무려 13개월동안 못주게 된다.
그나마 밀린 월급이라며 내민것이 쌀속에 겨와 모래를 넣어 이거라도 받으려면 받고 말라면 말고... 안 받으면 더좋고
안 그래도 힘든데 돌아버린 군인들이 일어나 민비를 죽이려고 한다 그게 임오 군란이다.
지나간 경로
강길 85번째 누적거리 7,133km
영산강을 이루는 큰강으로는 황룡강 62km 지석천 59km,고막원천34km이 있다.
뿌연 조망이었지만 눈감고 그려보면 동진강이나 서해를 돌아 본건 큰 행운이었고 많은걸 알게 되었던 계기였던것 같다.
거북바위에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며 조릿대를 뚫고
거북바위 아래로 조금 내려오니 계곡에 물이 조금 흘러 내리고
이 물이 계곡 인근에 자리잡은 입암 산성터까지 힘겁게 흘러 들겠지만 이후로는 다른 물과 함께 서해로 향하는 한마리의
황룡이 되는 시발점이기도 하다.
내려온길
한번쯤 허리를 굽혀야 할테고
입암산성과 전봉준
1894년 11월 공주땅 우금치에서 동학 농민군과 일본군이 한판 붙지만 동학 농민군 참패하여 모두 해산하게 되며
전봉준은 순창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그해 12월 그믐날밤 부하 김경천의 밀고로 붙잡혀 서울로 압송되어
다음해 음력 4월 말 교수형 집행된다
입암산성터 안내판
병장기를 들고 긴박하게 움직이던 병졸들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세월의 무상함에 잡목만 그자리를 대신한다
해자 (저수지)
웅덩이라 해야 하나 맑은물이 고여있고 아래 통로를 통해서 빠져 나가는듯
입암산성내 6개의 사찰중 한곳인 안국사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는 곳
이곳도 돌무더기만 있을뿐 잡목만 무성하다.
산성내에 관아가 진헌지가 있던곳
윤진장군 순의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적들이 호남으로 쳐들어 올것을 대비하여 조정에 입암산성을 재정비를 건의 하였고
정유재란때 입안산성에서 의병 100여명을 모아 끝까지 싸웠으나 중과부적으로 함락과 함께 순국
영조때 순의비를 세워 충절을 기리고 있다.
윤진장군 순의비
조선국 증통정대부승정원 좌승지라 쓰여있다.
통정대부는 정3품 당상관 벼슬이며 절충장군에 해당하니 요즘으로 치면 준장☆ 하나
산성터와 습지
산성을 빠져 나가는 맑은 물
돌기둥을 세웠던 곳인가?사람들이 살았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고
.
입암산성 내 마을이 형성된것으로 추정되는곳
조선 정조때만 하더라도 이곳에 115명의 사람이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입암산성내 해자(저수보)해자는 적의 침략으로부터 성곽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인공 저수지
이곳 입암산성 안에는 7개의 저수보가 있으며 이곳 제2 저수보가 규묘가 가장 크다.
커다란 바위를 들어올려 그 아래에 작은돌을 받침대로 사용한듯하다.
장성 8경중 하나인 입암산성 남문
입암산성 안내판
전라도를 방어하는 요충지며 입암산의 높고 함한 산세와 물이 풍부하여 산성 축조에 유리한곳
산성안을 두루 돌아보며 내려오니 남문밖으로 내려 가거나 올라오는길에 좁은 바위길이 나타난다.
돌로 정교하게 올린 성곽으로 오르는길은 이곳뿐이니 천혜의 입지 조건을 모두다 갖추었다.
흐르는 물도 성을 벗어나고 나도 성을 벗어나 이제 싫던 좋던 함께 흘러가야 할것만 같다.
시원한 바람,청량하고 맑은 물소리
장성팔경중 하나인 남창 계곡의 폭포
꽃피는 봄날
바람소리 새소리 듣기 좋은날 산아래 부터 산성터까지 쉬면서 오르면 좋을것 같고
등로는 일부구간만 오르막이나 나머지는 편안한곳이다.
구르지 말라며 받쳐놓은 작은 나무들이 만세를 부르고 서있고
30년생 정도의 삼나무 숲길은 그렇게 길지 않지만 삭막하게만 느껴지던 겨울산에 푸름이 이렇게 모여있어 좋고
장성 새재
이길은 옛 선조들이 장을 보러 가거나 한양으로 과거 보러 넘어갈때 지름길로 이용한 고개
한때는 주막이 있었으나 1960년대 말부터 마을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군사용 도로로 이용하다가
지금은 숲속 탕방로로만 이용
위령제단
"호남은 나라의 울타리 호남이 없다면 나라도 없다'
이순신 장군께서 친구인 사헌부 감찰 현승덕에게 보낸편지 구절이다.
정유재란때 고니시 유키나가(소서행장)이 인근 진원현과 장성현에서 2천명의 양민의 귀와 코를 도륙하고 입암산성까지
쳐들어와 장성의 의병들이 왜군에 맞서 싸웠으나 산성 별장 윤진장군 이하 모든 의병들이 순국한다.
정유재란때 나라를 위해 목숨받친 의병들을 위해 제단을 설치한것인데 하필이면 위령제단 위에 화장실을 지어 두었다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조금만 생각해보면 될텐데 관련 공부원들이 하는짓거리가 ...혀를 찰일이다.
바위 벽에 세겨진 일제의 전제물
일제 감정기때 1929년 산판일을 하던 소랑소삼랑과 우편 국장이던 송정행삼랑이 자신들의 공덕을 찬양하는 내용을 새긴 불망비다.
지울 수 있으면 눈에 보이지 않게 글씨를 지우면 좋겠구만
내장산 국립공원 관리소
남경산 기도원
산성에서 의병들과 함께했던 옛물은 아니지만 물이란 서로 오래전부터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으니
그 수성(水性)은 같다고 봐야할듯
물은 그렇게 흘러와 인간이 관섭을 받아야 할곳을 지나게된다.
황룡강
백암산 가인봉
가인봉 넘어 대한불교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가 자리한다. 백양사(정토사)는 "환성지안" 선사(숙종-경종)께서
백암산 아래 영천굴에서 주석하여 법화경을 독경하며 기도하는데 그럴때마다 백학봉 아래사는 흰 양 한마리가 암자로 찾아
와 무릅 꿇고 스님의 법화경을 듣고 갔다고 한다.
어느날 환성지안 선사 꿈에 흰 양이 나타나 스님의 독경소리를 듣고 깨달음을 얻어 축생의 몸을 벗고 이제 사람으로 환생
하였다고...그날 이후로 정토사는 백양사로 불렀다고 하는데 가인봉 저곳 넘어 백양사가 있다.
장성호를 지키는 용두산
황룡강에 용두봉 하나쯤은 있어야 제격이라 생각 했는데 장성호에 용두가 서있는 모습
멀리 백암봉과 가인봉
환성선사와 백양의 전설을 간직한 백암과 가인봉
장송호 옆으로는 쓰레기가 지천이나 어느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지나는 이의 눈살만 찌푸리게 한다.
장성호 둘레길 만드는것도 좋지만 미관상 좋지 않은것은 좀 치우고 둘레길 만들어 주셨으면
용두산에서 이어지는 능선이고
용두산 용머리가 장성호에 물 마시는 모습
백암산 가인봉
장성호 둘레길이 이어지고
경계
장성호 출렁다리 2번째 구간 공사중
지나온 가인봉 방향
장성호 1번째 출렁다리
출렁다리
인증 담고
멀리 삼성산 방향이며 저곳 넘어 병풍산과 담양군청 방향
장성호 수변 둘레길
영산강 유역 농업 개발 기념탑
정성댐에서 본 멀리 장성군과 담양군의 경계산인 병풍산
댐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매점이 있을지...
댐에서 흘러온 물이 아래로 흐르는 곳
이제 길은 좋아지고
장성호를 보고
지나야할 장성군 야은리
댐에서 빠져 나온물은 사람들의 손떼가 묻으면서 강바닥으로는 온통 뿌연 이물질로 가득하다.
이러니 영산강이 더럽다고 할 수 밖에
바로 앞은 제봉산과 장성군청 방향
뿌연 미세먼지와 손시릴 정도로 차가운 날씨가 이어지고
지나온 길과 병풍산 방향
임압산 줄기인 방장산에서 흘러온 개천이 26km를 흘러와 황룡강에 합류하는 곳
착한 황룡 이야기
황룡면과 월선봉
월선봉은 달밤에 선녀가 놀다가 갔다는 봉이다.
장성군 황룡면
강건너 황룡면 활룡리 방향
멀리 장성군 삼계면의 팔암산 방향
강에 공사하는 구간이 있어 물은 온통 누런색을 하고 있고
가야할길과 멀리 용진산(토봉과 석봉)
이제 장성군을 지나 광주시로 들어와
광주에 사시는 친구 지음님
날씨도 추운데 조금만 더가면 광주시 광산구 임곡동에 중국집이 있으니 얼큰한 짬뽕이나 한그릇 하자고 하신다.
좋지...
조금만 기다려
임곡동 중국집에 와서 먹을것 시켜놓고 오랜만에 이야기 나눈다.
지음님 감사 드리고
친구는 황룡강 날머리 비행장 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쫄쫄이 강길에 친구 덕분에 따뜻한 밥한끼 들어가니 없던 힘이 불끈
"추위야!~ 물러가라"며 징검다리를 지나고
지나온 강길
강가 의자에서 누군가 기다리던 길냥이가 슬금슬금 다가온다.
일루 온나...
멀리 광주시의 어등산
어등산 넘어 광주시 광산구가 자리한다.
앞은 용진산 (석봉과 토봉)
석봉 정상에는 우물이 하나 있고 토봉으로 넘어가는 배넘이 고개에 백년 넘은 소낙무 군락지가 있는곳이다.
오래전 삼봉 정도전이 전국을 돌아다닐때 저곳을 보며 감탄하여 어느 산사에서 몇일을 묵었다는 전설이 있는곳이다.
빛고을 둘레길
누리길 입석마을
가야할 강길
지나온 강길
용진산과 어등산 방향
베스 낚시 하시는 어느 아가씨
몇마리 잡았어요! 사진한장 담게 들어 주시죠 하니
이렇게...
황룡강 안의 작은섬인 송산공원
멀리 팔암산 방향에서 흘러온 평림천이 황룡강에 안기는곳
나도 굴러가고 싶다.
시맨트길로 진행하다가 발의 피로도가 높아 야자껍질 길로오니 없던 족저염이 생긴듯 걷지를 못하겠다.
좌측으로는 광주시 비행장이 자리하고
친구 지음님이 찾아 오셨어 인증 담고
지음님
오늘 해 구경 한건가?안한건지 못한거지 구분이 안된다.
하루종일 안보이더니 집에 갈때쯤
얼굴 한번 보여준다.
광주행 비행기
지나온 황룡강
황룡강은 물이 그렇게 깨끗하지 않고
처음 입암산 거북바위 아래서 보던 맑은 물은 그려지지 않고
그저 흐릿한 물만 눈앞에 보인다.
입암산에서 느릿느릿 흘러온 황룡 60km가
담양군 용면 가마골에서 흘러온 영산강에 안기는 곳이다.
하지만 두물이 만나는 지점까지 본다면 가마골 보다 입암산에서 흘러온 황룡이 조금더 길다
어느게 더길던 무슨 상관 있을까?
물은 그저 본연의 수심(水心)으로 높은곳에서 낮은곳으로 흐르며 뭇 생명을 살리니
산은 낮고 들판이 넓은 나주평야를 휘돌아가며 사람을 살찌우고 사람을 살리게된다.
영산강과 분적 지맥길인 송학산 봉황산 방향
다음강은 분적지맥 뒤로 흐르는 지석천이 되지 않겠나 싶은데 몸이 따라줄지
친구 지음님 덕분에 오늘 강길은 아주 편안했으며 내일 이어갈 고막원천 길도 아주 편안할것 같다.
지음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식스센스는 동물이 사람보다 더 발달 되었다 하던데.저는 고양이 잡을라면 도망 가던 데... 고양이가 배방장님 포스가 남다르다는 것 알아봤나보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골집에 매인 개는 아무리 짖어도 사람을 잘 물지않고
사람손을 탄 짐승은 그나마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잘 다가오죠
새벽이나 밤에 조용한 시골동네길을 걸을때 언제나 부담이되는건
시끄럽게해서 어르신 주무시는데 방해가 될까 그게 걱정입니다.
올한해도 건강하게
지도창 하나 크게 띄워놓고
뱃놀이하듯... 후기보며 지도에서 찾아보며
목포 유달산으로 빠져나가는 용한마리~
영산강의 물줄기 황룡강 이야기
감동입니다.
눈물 찔끔~ ㅎㅎㅎ
어떻게 이런 글을 쓰시는건지
존경스럽네요.
입암산성에 대해 처음 접해봅니다.
호남사수~ 중요성도 생각해보며...
좋은 글 감사히 보며...
다음 강행기도 빨리 빨리요.
이어지는 드라마 후기 기다리는 심정으로~
강행하시느라 후기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역시 J3클럽의 방장님이시닷.
글은 지도를 봐야 이해할 수 있는데
고맙게도 그리 하신다니 감사드립니다.
황룡이 산다는 목포는 아주 특별한 동네
삼악이라중에서 남악이니 앞으로 크게 번성할 동네라 보여 집니다.
입암산성은 전라남도에서
전라북도로 넘어오는 중요한 길목이라서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지워진 산성으로 알고 있습니다.
과거 중요 인지도에 비해 그닥 잘 알려지지도 못하고
보전 되지도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장성 갈재를 지나는 도로가
목포에서 시작되어 호남.충청.경기.서울을 관통하는
1번국도 입니다.
방장님이 전북 정읍시와 전남 장성군을 넘나들다 보니 잠시 헷갈린듯 합니다.
정읍시는 전북이랑께~~ ㅎ
오케이 ^^
이번에 진위천에서 너무 고마웠구요
날머리에서 거름 만드는"농업회사 양지"의 축사 거름에서 풍기는 NH3 냄새에 숨이 꼴까닥 넘어 갈 지경까지 갔는데
바다님 없었더라면 허허벌판에서 택시고 기차고 아무것도 못타고 고립될뻔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정맥길 마무리 잘 하시어 훌륭한 산꾼으로 거듭 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길고 긴 강행기가 어느듯 끝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강행하느라 고생하셨고 남은 길도 무탈하게 마무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예!~
이제 12개 남겨 두고 있으며 3월 말경에 끝날것 같습니다.
강길은 추운날이 제격이라며 열심히 걷고 있는데 초저녁이나 새벽에는 몸이 잘 따라 주지않으니...
글 감사드리구요 올한해도 열심히 걸음하시기 바랍니다.
유붕이 자원방래면 얼큰짬뽕접대라... 지음님은 CEO포스가 물씬풍김돠^^
입암산성내의 수리시설은 그 당시로는 정말로 대단한 토목공사 작품이었던 같아(망구내생각^^)...
이제 짜잘한거 몇개 안남은 강줄기 잘 마무리하세요^^
짜잘한것중에서 90km자리 하나가 건재 합니다.
한강 이남은 거의 마무리 단계구요
글 감사합니다
강이름이 중국강인줄 알았네요..
입압산성은 얼마전 기맥길에 거쳐간 적 있었구요..
얼마 남지않으 강길 건강하게 이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쪼메 길게 걸으셨네요 요기는 그런대로 물길이 덜 더러워진듯 합니다
우째둥등 지음님 친구덕에 발거음도 가벼웠을것 같고 즐거운
걸음 하셨네요 오늘따라 삼겹살이 땡기네 쩝..
수고하셨습니다
모처럼 친구분 만나 삼겹살로 충전을 하셨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