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회원님들도 초대를 했어야 했는데, 넘 바빠 초대를 못했네요~ 후기 올려봅니다.
수원시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수원시택견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수원에 결련택견을 뿌리 내린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정식으로 개최가 되었습니다.
그 얼마나 감개무량 한지~~.
이번 대회는 우리 수원택견인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했으며, 수원택견인들의 큰 잔치로 자리메김하기 위한 첫 걸음을 드디어 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어린이 결련택견대회와 일반부 결련택견대회로 나뉘어 함께 치러졌습니다.
어린이부는 절반정도는 수원선수들~ 그리고 50%의 초청 외부 팀으로 나뉘어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택견인구가 적다 보니 수원선수들로만은 역부족인게 현실인지라 타 지역 택견인들과 힘을 합쳐야 대회가 돌아갈 수 있답니다.
역시 어린이부 시합은 무얼 해도 귀여운 모습들입니다. 그러나 그 눈빛만은 어떤 고수 못지않은 진지함이 있습니다.
<백호부 성주 vs 수원진흥의 결승전을 앞두고~ >
<과감하게 두발당상을 하는 어린이 택견꾼>
<택견은 풍물과 어우러져야 제 맛! 수고해주신 대유평 진떼배기 풍물팀~~>
그에 반해 우리 일반부 선수들은 오랜만에 경기에 나서는 긴장감과 둔탁한 타격음이 요동치는 매서움이 존재합니다. 작년 2013년 택견배틀 이후 몸이 근질근질한 선수들이 참여했고, 각팀의 에이스들도 합류하여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선수들의 면면~
전설 김성복, 뉴짐승 이창용, 받아차기명수 이하람, 낚시달인 이천희, 호떡 윤홍덕, 그리고 수원의 정예선수들이 총출동하여 어느 대회 못지않은 수준 높은 결련택견판이 벌어졌습니다.
<대회가 끝나고 다음날 군에 입대한 수원 박승원 선수 잘다녀오시길~>
결국은 이창용 선수가 이끄는 수원팔달구팀이 이하람이 선전한 영통구팀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린이부는 백호는 성주, 청룡과 봉황은 수원이 우승하며 막을 내렸답니다.
이번 대회는 저희가 처음 주최하는 대회이다 보니 운영상의 미숙함도 있었지만 수원택견인들의 큰 잔치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하나하나 준비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그 피로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수원전수관 10년이 지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2014년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어 뿌듯하기만 합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원에서 우리무예 택견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원시택견연합회 사무장 김재광 이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모두 한 컷~ 고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