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의 믿음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가장 파이팅 넘치는 선수이자 홈런왕 이었던 헐크 이만수 선수는 1983년~85년까지 3년 연속 홈런왕 이었습니다.
1984년에는 한국 야구역사 최초로 트리플 크라운(홈런 1위, 타점 1위, 타율 1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트리플 크라운은 이만수, 이대호 단 두명의 선수만 가지고 있는 기록입니다.
평생 야구인으로 살면서 은퇴후 메이저리크 코치로 활약하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견인했었습니다.
연애시절 크리스찬인 아내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이만수 장로는 평생 잘한 일이자 가장 감사한 일 세가지는
첫째, 하나님을 믿은 일
둘째, 아내를 만난 일
셋째, 야구선수를 한 일 이라고 합니다.
SK 감독직을 하다가 야구계에서 중요 요직을 제안 받았지만, 지금은 사비를 털어서 야구 불모지인 동남아시아와 라오스에서 스포츠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의 선택에 언론과 야구 팬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했지만, 그를 움직인 것은 하나님의 뜻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믿음으로 끊임없이 씨앗을 심고 물을 뿌린 것입니다.
몇 개월 전 스포츠 뉴스에서도 라오스 야구 국가대표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제 결실을 맺고 있는 중입니다.
신앙인은 자신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때 시련을 견딜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당장 눈 앞의 좋은 것을 쫓아 가기보다는 눈 앞에는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비젼을 품고 믿음으로 묵묵히 그 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 완성해 가실 것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브리서 11:1
<골목길 묵상 / 김성희 >
기적의 시작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인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장소는 결혼식장 이었지요.
하지만, 그 기적은 예수님께서 하고 싶어서 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거절했지만, 어머니 마리아가 잔치날 포도주가 떨어지는 것을 알고 아들에게 부탁을 했고, 예수님은 어머니의 부탁에 순종하신 것이었습니다.
1. 마리아는 종들에게 순종을 당부합니다.
2. 예수님은 빈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그 항아리는 포도주 항아리가 아니라 몸을 씻는 물을 담아두는 항아리 였습니다.
3, 이제는 그 물을 떠서 (포도주처럼) 가져다 주라는 것입니다.
2-1 하나님의 기적은 우리가 생각한 방법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단순히 물을 채우는 것이니까 거기까지는 순종할 수 있습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니까 순종할 수 도 있지요.
3-1 조금 전까지 내가 채운 물인데 그것을 포도주인 것처럼 가져다 주라니요...
‘나는 종인데, 만약에 사람들이 물을 가져왔다고 나를 욕하거나 벌을 주면 어떻게 하지?’ 이 두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갈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첫 번째 단계까지는 순종하지만, 이 두 번째 단계에서 주저앉아 버립니다.
첫 번째 단계는 내가 혼자서도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단계는 내 혼자서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관계가 형성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앙인들은 관계 속에서 오는 두려움으로 두 번째 단계에 진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능력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순종하는 종의 마음이 되어야 합니다. 종들은 자기의 생각과는 다르더라도 순종하게 되어있습니다.
종의 입장에서는 물이라는게 밝혀지면 욕을 먹거나 혼이 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종이었기에 자신의 생각과 입장을 생각하기보다 시키는대로 한 것입니다.
친구나 동등한 입장에서는 할 수 없는 순종의 행동인 것이다.
채우는것 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가져다 주는 순종은 종의 마음이 되었을 때 가능합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물 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요2:10
<골목길 묵상 / 김성희 >
만원버스
저는 시골 면단위에 살았기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 첫차와 막차에 익숙했었습니다.
첫차는 아침 6:50, 막차는 저녁 8:40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첫차를 타면 앉아서 자면서 갈 수 있었지만, 집에서 좀 더 자고 7:10 차를 타면 손잡이를 잡고 가지 않아도 될 만큼 학생들로 가득찬 버스를 타게 됩니다.
원래는 두 번째 버스를 타다가 어느날 첫 차를 한번 타보고는 그 맛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한번 버스를 타면 거의 종점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마음놓고 자도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첫차의 맛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첫차가 좋은 것을 알긴 하지만, 현실의 ‘5분만 더 자자’는 마음을 이기지 못했기 때문 이었습니다^^;;
결과는 버스가 퍼질 정도의 인파 속에서 잡을 손잡이도 없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가야 했습니다.
우리도 신앙과 삶 속에서 나의 신앙과, 건강과, 삶 속에서 좋은 것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현실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맛은 알지만 실천까지의 거리가 먼 것이죠.
좋은 선택에는 달콤한 현실의 유혹을 이겨야 하는 댓가가 필요합니다.
유혹을 이기기 위해서는 정신적으로 깨어 있어서 자각해야 합니다.
유혹을 이고 첫차를 차면 만원 버스의 힘들고 정신없는 상황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마26:41
<골목길 묵상 / 김성희 >
겨자씨 같은 믿음
영국의 한 교회에서 5살 소년이 1페니와 함께 이런 소원을 적어 헌금함에 넣었습니다.
‘성경책을 꼭 인도로 보내주세요.’
1페니는 지금의 5천 원 정도로 성경을 사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마음을 기특하게 여긴 목사님은 돈을 보태어 성경을 구입한 뒤 인도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께 보냈습니다,
20년 뒤 이 일을 까맣게 잊은 목사님이 우연히 인도로 선교를 떠나 한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20년 전 어떤 선교사님이 전해준 성경책으로 인해 복음을 믿게 됐다며 조심스럽게 성경책을 들고 왔습니다. 그 성경을 살펴본 목사님은 너무 놀라 자리에 서 있을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들고 온 성경은 20년 전 소년의 헌금으로 보낸 바로 그 성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맨 앞장에는 20년 전 귀한 마음으로 헌금을 올린 소년의 이름이 적혀 있었습니다.
작은 믿음이라도 진실한 믿음을 하나님은 놀랍게 사용하십니다.
작은 감동, 작은 손길, 작은 선행을 무시하지 말고 성령님이 주시는 마음을 따라 담대히 선한 일을 행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것을 크게 사용하실 주님을 믿으며 실천하게 하소서.
작은 믿음, 작은 사랑이라도 오늘부터 실천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마음으로 그려라
미국 시카고에 있는 일리노이대학에서 농구선수들을 세 그룹으로 나눠서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날마다 슈팅 연습을 시켰습니다.
●두 번째 그룹은 훈련 없이 휴식만 시켰습니다.
●세 번째 그룹은 상상으로만 연습하는 이미지트레이닝을 시켰습니다.
한 달이 지나고 세 그룹별 슈팅 실력을 확인했는데 첫 번째 그룹은 25% 정도의 실력향상이 있었고, 두 번째 그룹은 아무런 변화가 없거나 실력이 더 떨어졌습니다.
주목할만한 결과는 세 번째 그룹에서 나타났는데 편차가 조금 있었지만 대부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25%까지 첫 번째 그룹과 비슷한 실력향상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마음으로 생생하고 자세하게 그리면서 연습을 하면 뇌가 실제와 비슷하게 착각을 해서 신경계와 근육들이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은 실제로도 이룰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좋은 생각들을 우리는 매일 떠올리며 비전으로 그려 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큰 생각과 사명을 이루는 나의 모습을 매일 기도와 묵상을 통해 최대한 자세히 그려나가십시오. 아멘!
주님! 꿈을 주신 분이 꿈을 이루게 하심을 믿게 하소서.
묵상을 통해 주님이 주신 소명을 그려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문제를 해결하는 분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로버트 모건 목사님이 인생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밤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걱정이 컸던 목사님은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고심했지만 적당한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떤 해답도 찾지 못한 채 주일날 설교 준비를 위해 성경을 폈는데 별안간 “맡기라”는 단어가 눈에 크게 들어왔습니다.
수백, 수천 번도 더 읽은 문장들이었지만 새롭게 목사님의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성경은 모든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빌 4:6), 심지어 복수도 주님께 맡기며(롬 12:19),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더 넘치게 행하시는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엡 3:20).
이 말씀을 깨닫자 목사님의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해주시는 은혜를 깨달은 목사님은 자신의 간증을 책으로 쓰기 시작했고 목사님이 쓴 책들은 4천만 부 이상이 팔리며 많은 사람들에게 은혜를 전했습니다.
나에게 능력이 없고, 권한이 없을지라도 두려워 말고, 걱정하지 말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주님께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잠잠히 기다리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실 주님의 능력을 의지하게 하소서.
마음이 힘들 땐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손길을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정한 고향
유럽 문학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는 브라질에서 머무는 중 아내와 동반 자살을 했습니다.
당시 츠바이크의 자살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츠바이크는 밝고 긍정적이며 삶에 대한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었고, 비록 나치를 피해 남미로 망명하긴 했지만 발간하는 책마다 대성공을 거두며 세계적인 작가로 부와 명예를 얻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의문투성이었던 슈테판 츠바이크의 자살은 그가 생전에 남긴 쪽지 한 장이 발견되면서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내 조국뿐 아니라 모든 아름다운 유럽의 나라들은 나치에 점령당했고 폭압을 받고 있다. 내가 머물던 곳이 사라지고, 더 이상 모국어를 쓸 수 있는 곳이 사라지고,,, 나는 몸과 정신의 고향을 모두 잃었다. 그런데 내가 더 이상 어디서 머물 수 있겠는가? 조금이라도 정신이 맑을 때 내 삶을 정리하려 한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동기도 에너지도 나에게는 없다.”
본향을 잃은 삶만큼 쓸쓸하고 외로운 인생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우리 모두의 본향은 천국이며, 그 안에 행복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본향으로 떠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이 주신 본분을 감당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 곁으로 가는 그날까지 맡은 소임을 다하게 하소서.
우리의 본향은 천국이라는 사실을 늘 기억하며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경건의 모습
벧전 5:3 맡기운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오직 양 무리의 본이 되라
10대 소녀 루스는 부모님의 명령에 따라 교회에는 나갔지만 하나님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루스가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러 부엌으로 가면 중간에 있는 거실에서 아버지는 항상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의사인 아버지는 쉴 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셨기에 아침마다 밥 먹는 시간을 쪼개어 성경을 읽는 것이 루스가 보기에는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학교를 마치고 돌아오면 이번엔 어머니가 거실에서 성경을 읽고 계셨습니다. 혼자서 집안일이며 육아를 도맡아 하지만 어떻게든 짬을 내어 자녀들이 돌아올 때까지는 항상 성경을 읽는 모습도 루스가 보기에는 참으로 이상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매일 성경을 읽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루스는 한 가지 결심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저렇게 빠져있는 일이라면 나도 믿어볼 가치가 있지 않겠어?’
부모님의 경건한 모습을 통해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만난 루스는 훗날 ‘20세기 최고의 전도자’로 불리는 빌리 그래함 목사님의 아내로 세계 복음화에 함께 헌신하며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삶을 사셨습니다.
때로는 경건 생활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전도가 될 수 있습니다. 직장과 가정 때로는 친구들과의 만남 가운데서 다양한 방법으로 경건의 모습을 보여주십시오. 아멘!
주님! 교회 밖에서도 경건의 자세를 잃지 않게 하소서.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도 그리스도인의 본을 보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걱정을 만드는 사람
사 1: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 죄가 주홍 같을찌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찌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에 실린 한 의사의 일화입니다.
의사가 과달카날 지역에서 군의관으로 복무하던 시절 한 병사가 폭탄 파편에 맞아 들것에 실려왔습니다. 목 주위를 다쳐 큰 수술을 여러 번 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무사히 회복한다면 다시 건강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수술 뒤 의식에서 깨어난 병사는 산소호흡기 때문에 말을 할 수 없었는데 대신 종이에 “내가 살 가망이 있습니까?”라고 적어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고 생명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병사는 “내가 다시 말을 할 수 있습니까?”라는 쪽지를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의사는 목소리도 문제없이 돌아올 것이라고 병사를 안심시켰습니다. 병사는 다시 쪽지에 무언가를 적어 의사에게 건넸습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걱정해야 할 일이 없다는 말입니까?”
병사는 자신이 당한 부상이 심각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말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지은 죄가 너무 컸기에 염려하지 말라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는 온전히 믿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십자가에서 이미 구원을 이루신 주님을 믿고 모든 염려와 걱정은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십자가 구원으로 모든 것을 이루신 주님을 따르게 하소서.
내 모든 근심과 걱정을 주님께 맡기고 평안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상황에 맞추는 지혜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오감 중에서 시각과 청각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감 중 가장 민감한 것은 후각입니다.
청각은 가청주파수라는 한계가 있고 시각은 수백 가지 색을 구분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이름을 지어서 활용하는 색은 수백 개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구상에 존재하는 향수는 7천 개가 넘으며 대부분의 일반인들도 손쉽게 차이를 구분합니다. 향에 따른 심리상태도 변한다는 것이 입증돼 ‘아로마테라피’라는 요법도 생겼습니다.
이 수만 가지 향 중에서 사람이 가장 좋아하는 향기는 장미향이고 싫어하는 향은 오물 냄새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냄새의 주요 성분은 똑같이 ‘인돌’과 ‘스카톨’입니다.
두 성분이 적당히 존재하면 꽃에서 나는 향기가 되고, 두 성분이 지나치게 많으면 오물에서 나는 악취가 됩니다.
장미향 성분이 좋다고 많이 넣으면 오물향이 되는 것처럼 모든 일에는 ‘적절함’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합당한 조언과 충고도 지나치거나 때에 맞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소중한 복음이 세상에 향기롭게 퍼져나가도록 조화롭게 티를 내는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아멘!
주님! 합당한 때에 합당한 말을 하는 지혜를 주소서.
때와 장소에 맞게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아름답게 풍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얼마나 노력하는가
고급 호텔이 즐비한 거리에서 차에서 내리는 백만장자들을 유심히 살펴보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부자들을 관찰한 남자는 다음날에는 그들을 흉내 내며 차에서 내리는 연습을 했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 일을 무려 1년 간이나 계속했습니다.
‘시티 라이트’라는 영화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은 찰리 채플린은 차에서 내리는 소리만 듣고 백만장자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게 하려고 무려 1년간 관찰한 모습입니다. 영화가 개봉했을 때 사람들은 찰리 채플린을 ‘연기의 천재’, ‘연기의 귀재’라고 불렀지만 그 바탕에는 1년 동안의 노력이 숨어있었습니다.
16년 동안 세계 바둑 1위였던 이창호 9단은 바둑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기사로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창호 기사는 단 한 번도 천재라는 단어를 사용한 적이 없고, 항상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노력을 이기는 재능은 없고 노력을 외면하는 결과도 없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세상에 저절로 이루어지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국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십시오. 아멘!
주님! 천성을 향해 가는 날까지 주님 발자취를 따르게 하소서.
더 나은 신앙을 위한 노력을 쉬지 말고 계속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불행을 끊으십시오
호주의 행복 전문가인 티모시 샤프 박사는 사람들이 행복하지 못한 이유는 삶의 방식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기간 행복에 대해서 연구한 기관 중 하나인 행복연구소에서 제시한 ‘불행을 끊어낼 7가지 조언’입니다.
1. 감사 제목을 적은 노트를 들고 다니면서 힘들 때마다 꺼내보라.
2. 가까운 미래에 이룰 수 있는 가장 멋진 나의 모습을 떠올려라.
3. 부정적인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전략(성경읽기, 찬양, 음악, 독서, 기도 등)을 세우라.
4. 남을 도울수록 행복감이 높아지는 건 증명된 사실이니 최대한 친절을 베풀어라.
5.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가져라.
6. 나에게 잘못한 사람들에게 용서의 메시지를 보내는 노트를 만들어라.
7. 운동과 수면, 질 좋은 식사로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라.
행복을 바라면서 불행을 부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겠다고 서원하면서 세상의 복락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지 않습니까?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이 주신 말씀과 원리를 따라 살 때 얻게 됨을 기억하십시오. 아멘!
주님! 모든 행복과 기쁨이 담긴 말씀을 따라 생활하게 하소서.
7가지 조언을 바탕으로 온종일 감사를 생활화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걸음마를 통해 배우라
아기들은 첫 걸음마를 성공할 때까지 대략 3천 번을 실패한다고 합니다. 성인들의 경우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3천 번을 실패해야 한다면 도전할 사람이 아무도 없겠지만 아기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두 가지 특징이 있기에 계속 도전한다고 합니다.
●첫째, 아기들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기들에게 넘어지는 것은 걷기를 위한 노력입니다.
아기들에겐 실패라는 생각도 개념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간절히 원하는 걸음마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뿐입니다. 당연히 ‘또 실패하면 어쩌지?’와 같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둘째, 아기들은 고통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걸음마에 3천 번 실패한다는 말은 3천 번 넘어진다는 말입니다.
때로는 무릎이 까지고 머리도 부딪히지만 그 고통이 두려워 걸음마를 포기하는 아기는 없습니다. 실패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포기할 이유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은 수천, 수만 번의 실패에도 두려워 않고 다시 도전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내 앞에 있을 수많은 고난에도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것은 이미 주님이 모든 것을 이루고 승리하셨기 때문입니다.
푯대가 되신 주님을 바라보며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나가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을 믿는 우리에게 더 이상 실패가 없음을 알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한다면 결국은 승리한다는 사실을 믿읍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왕이 나셨도다
성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가 있다면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일 것입니다. 헨델은 오페라 작곡가만이 아니라 연출가 사업가로서 엄청난 부와 명성을 얻던 중 파산하고 건강에도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느 날 친구 찰스 제넨스가 쓴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수난을 담은 시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 시를 대본 삼아 오라토리오를 작곡한 것이 그 유명한 ‘메시아’입니다.
헨델은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부활을 담은 53곡 354쪽에 달하는 대곡을 불과 24일 만에 완성합니다. 연주 시간도 2시간이 넘습니다. 그는 작곡을 마친 후 악보를 들고 ‘내 앞에 하늘이 열렸다.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뵈었다’라고 외쳤다고 합니다.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세상 나라 우리 주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라. 주가 길이 다스리신다. 영원히, 영원토록”
왕이 나셨습니다. 온 우주의 통치자, 세상의 주권자,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시는 왕의 탄생을 기쁨으로 축하하고 경배하십시오. 시간을 뚫고 이 땅에 오신 영광의 왕을 높여드리는 복된 성탄절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예수가 아기로 오신 이유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 7:14) 예수님의 성육신을 예언하는 이사야 7장 14절의 배경은 아람과 유다와의 전쟁입니다.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했기 때문에 유다의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리는’(사 7:2) 상황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에서 승리를 약속하시면서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성육신 예언을 선포하십니다. 이 비유는 결국 전쟁에서 승리할 힘이 우리에게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두려워할 필요가 없음을 알려줍니다.
우리가 싸울 수 없지만 우리를 위해 대신 싸우는 분이 있고 그분은 한 아기로 태어나신 분입니다. 왜 하나님은 전쟁 상황에서 아기 탄생을 예언하셨을까요. 이것은 예수님이 심판을 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심판당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죄와 모든 저주를 받으시고 승리하신 분이십니다. 힘과 능력의 승리가 아니라, 사랑과 희생의 승리입니다. 성탄의 모든 승리와 기쁨의 소식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에게 온 것입니다. 그 사랑과 희생 덕분에 오늘도 우리는 성탄을 기뻐할 수 있습니다.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갑절의 영감
어느 날 연세 드신 선교사님의 말씀이 가슴에 새겨졌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선지자 엘리사가 스승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기 원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악하므로 엘리야보다 갑절의 영감을 받아야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신도시에 있는데, 몇몇 신도시 성도들에게서 예배에 대한 사모함과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낍니다. 그래서 최근 선배 목사님들의 사역을 깊이 살펴봤습니다. 그분들은 이미 성령으로 충만해 보이시는데, 갑절의 영감을 더 구하시며 사역하셨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기도의 제단, 불같은 말씀의 제단을 쌓으셨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초대교회도 갑절의 영감으로 사역했습니다. “우리는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힘쓰리라 하니.”(행 6:4)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행 6:7)
이처럼 우리도 영혼 구원을 위해 갑절의 영감을 구해야 합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넉넉한 그릇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제게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습니다. “친구들과 싸움이 일어나거든 바락바락 이기려 하지 말아라. 이기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돌아갈 때도 있어야 한다” “한 계단씩 올라가라” 등이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이해하기도 어려웠을뿐더러 뭔가 소극적으로 느껴져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칠 않았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그 말씀이 마음속에 깊게 자리 잡습니다. 어머님의 이런 말씀을 한 단어로 줄여 봤습니다. 바로 ‘여유’입니다. 바로 이기는 것 말고 길게 이기는 것, 지침 없이 길게 가는 것, 서두르지 않고 주변을 살피며 의미를 담아내며 사는 것, 그리고 때로는 남을 앞세워 주며 뒤에서 밀어주는 기쁨을 누리는 삶입니다. 조금은 깊고 넓은 삶을 사는 것이 멋있는 삶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은 그런 면에서 참 멋있는 분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3년간 훈련시키셨습니다. 몇 단계, 혹은 몇 주 코스로 이뤄지는 제자훈련 프로그램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음식을 넘치게 담지 않고 조금 여유 있게 담으면 그릇이 넉넉해 보이듯 우리 삶에도 그런 빈 공간을 만든다면 삶의 무게가 조금은 덜어질 것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몰래 산타
우리교회에서는 수요일마다 ‘수요 정오 힐링콘서트’를 엽니다. 전문 음악가들의 연주도 훌륭하지만 사회자가 던지는 메시지도 훌륭합니다. 지난 주에는 사람의 일생을 산타클로스를 기준으로 나누는 분류법이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산타클로스를 믿는 시기와 믿지 않는 시기로 나누기도 하고,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는 시기와 산타클로스 역할을 해야 하는 시기로 나누기도 한답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면 산타클로스를 닮아가는 시기도 덧붙일 수도 있습니다.
지난 주 기독교 사회적 기업연대가 주최하는 ‘2023년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기독교 사회적 기업들이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으로 20만원어치의 선물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교회와 성도들은 5만원의 기부금을 내면 상자 하나를 받을 수 있고, 이 상자를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200상자를 구입해 성도들이 나눠 맡았습니다. 올 겨울 산타클로스가 여전히 존재함을 알려주기 위해 산타복장을 하고 산타클로스가 되어보는 기회를 모두가 누리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점점 산타클로스를 닮아가는 사람들로 변화되겠지요.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가 자기 땅에 오셨으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요 1:11, 새번역) 요한복음이 전하는 성탄 소식입니다. 여기서 ‘그’는 예수님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 그리스도가 자기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백성들은 그 땅의 주인인 그리스도를 환영하며 맞이해야 하겠지요. 기뻐 찬미하며 경배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의 백성은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은 헤롯 왕 때 예수님이 탄생하셨다고 전합니다. 헤롯은 그 소식을 듣고 당황했지요. 예루살렘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땠을까요. 그들은 그리스도를 그토록 기다린다는 자들이니까 당연히 기뻐하며 경배했겠지요. 아닙니다. 그들은 그리스도가 베들레헴에서 나신다는 것을 확인하고도 찾아가서 경배하지 않았습니다. 유대인의 왕이 유대 땅에 오셨지만 유대 사람들은 아무도 그를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리스도를 경배한 것은 유대 사람들이 혐오하고 배척하는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이것이 첫 성탄절의 비극입니다. 이제 다시 2023번째 성탄절이 다가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그의 백성이 그를 맞아들이겠지요.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크리스마스의 기적
흥남철수작전을 아십니까. 1950년 12월 15일부터 열흘간 흥남지역의 피란민을 38선 이남으로 안전하게 철수시켰던 작전을 말합니다. 당시 한국군 제1군단과 미군 제10군단 장병 10만5000여명과 피란민 10만여명을 철수시키기 위해 민간선박 등 193척의 배가 동원됐습니다. 특별히 유류 공급을 위해 정박했던 7600t급의 메러디스빅토리호, 그 배의 선장 레너드 라루는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무기와 물자를 다 버리고 1만4000여명을 배에 태우게 됩니다. 수용정원보다 230배 많은 피란민이 거제도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단 한 명의 사망자도 발생하지 않았고 다섯 명의 새 생명이 탄생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이뤘습니다.
어떤 명분과 희생도 생명을 구하는 일보다 우선시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가장 높고 귀한 분이 가장 낮고 천한 곳에, 가장 연약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에게 생명 주심을 감사하십시오. 그 생명을 누리고 나누십시오. 우리를 통해 또 다른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나타나는 복된 성탄절을 보내시길 축복합니다.
안광복 목사(청주 상당교회)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와 기쁨이 있는 회개
팀 켈러 목사는 저서 ‘내가 만든 신’에서 기쁨이 있는 회개와 기쁨이 없는 회개의 차이를 설명합니다. 기쁨이 없는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사실 자기연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벌을 받지 않기 위함이 목적인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죄 자체를 미워하지는 않기 때문에 죄의 매혹적인 위력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자신의 신상을 위해서 죄를 삼가는 것뿐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고난과 사랑을 기뻐하면 우리를 죄에서 구하기 위해 치르신 예수님의 대가를 알기 때문에 죄 자체를 미워하게 됩니다.
나의 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할 때 우리는 죄 자체를 미워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에 기초한 회개는 우리 자신을 미워하게 해서 자기 정죄로 이어지지만, 기쁨에 기초한 회개는 죄 자체를 미워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거룩을 추구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랑이 결국 죄를 이기게 됩니다. 회개의 순간 자신을 돌아보십시오. 회개의 바탕이 두려움입니까, 아니면 기쁨입니까.
고상섭 목사(그사랑교회)
가룟 유다를 반추하며
가룟 유다는 생각이 무너져 예수님을 판 제자가 됐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대화입니다. 내가 주님께 아뢰고 주님께서는 주의 뜻을 내게 알려주십니다. 주님의 뜻으로 하나가 되는 시간이 바로 기도 시간입니다.
사탄도 우리와 대화하기 원한다는 점을 생각해봅니다. 사탄의 대화 방식은 우리 생각을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입니다. 끝없이 우리의 생각을 흔들어 죄의 유혹에 빠지게 합니다. 그럴 때마다 전 사탄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네가 원하는 대로 죄를 지으면 무엇이 문제가 될까. 먼저는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나로 인해 교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가리고 죄로 인해 내 가족, 사랑하는 성도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상처를 주게 되는데, 그런데 내가 무너지면 되겠느냐”라고 말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묵상하면서 기도해봅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이 온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말입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말 그릇
‘말 그릇’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한 작가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생겨난 신조어입니다.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 자신답게 말하자는 뜻인데 그런 자기 말을 담아내는 그릇이 바로 말 그릇인 셈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 그릇은 그 사람의 사람됨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 행사에서 말 그릇에 관해 생각했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자리였는데 행사를 마치고 난 뒤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이야기 가운데 공통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행사 담당자들의 언어 사용이 무례했고 거칠었으며 적지 않은 거부감이 들었다는 평입니다. 말 그릇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죠. 목회자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왔단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말을 통해 표현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말 그릇 안에 복음이 담겨야 하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말 그릇을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보이게 할 수는 없을까요. 연말에 자신의 말 그릇에 무엇이 담겨 있는지 그 깊이와 넓이를 한 번쯤 진지하게 살펴야 하겠습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