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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탕 스크랩 올 봄 전세 오른다던데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 한국 순대의 기원
어디가 추천 0 조회 50 14.09.24 13:36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올 봄 전세 오른다던데, 이사 걱정되네

 

서울시, 봄 이사철 전·월세 안정화 대책 마련

서울톡톡 | 2013.02.14

    [서울톡톡] 본격적인 이사철이 다가온다. 서울시는 봄 이사철 전월세 시장 불안을 막기 위해 '2013 봄 이사철 전월세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서울시가 상반기에 조기공급 예정인 1만 3,000호 임대주택 중 7,411호가 2~3월에 집중 공급된다. 저소득가구에 주거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주택바우처'는 오는 3월 사회복지기금규칙을 개정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가구도 현재 1만가구에서 1만 2천가구로 늘린다. 특히 가구원수를 세분화해 지원금액을 상향한다. 또한 서울시는 미분양물량 사전 해소와 민간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리츠법인 등에 민영주택을 우선 공급하는 계획을 3월부터 시행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개소한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역할도 확대한다. 서울톡톡에서는 시민들이 봄철 이사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원 서비스에 대해 안내한다.

    계약종료 전, 이사시기 불일치 지원

    임대차계약이 완료됐지만 이사시기가 맞지 않아 곤란을 겪는 세입자라면 주목. 서울시는 쌍방간 계약은 완료되었으나, 이사시기가 맞지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증금대출 대상을 기존 계약종료 1개월 전에서 계약종료 전 모든 주택으로 확대한다. 대출한도 역시 1억5,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임대주택입주 예정자에게는 1억8,000만원 한도 내에서 기존 임대보증금과 새 입주예정 주택보증금 중 적은 금액을 연 3%의 저리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구 분 기 존 확대·재편(안)
지원대상 계약종료 전 1개월 계약종료 전 모든 주택
보증금 1.65억원 미만 주택 2억원 이하 주택
대출한도 1.5억원 미만 1.8억원 이하
금리(은행수수료) 3%(단기 대출로 은행 수수료 임)

 

    입주계약종료 전, 임대주택 입주예정자 보증금 대출

    올해부터는 임대주택 입주예정자들의 보증금도 대출 받을 수 있다. 대출금액은 1억8,000억 미만으로 구 임대보증금과 임대주택 보증금 중 적은 금액을 3% 금리로 대출해준다.
    이는 임대주택 입주 당첨자로 통보를 받았으나 임대아파트 계약종료 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임대주택에 입주를 못하고 있는 입주 예정자들을 위해 시행되는 것이다. 연체료 부담 및 계약해지 사례는 연 평균 500건 정도 발생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이들이 입주지연으로 인한 연체료와 계약해지 사례를 미연에 방지한다.

     

■ 임대주택입주 예정자 신규 지원내용
○ 대출대상 :입주기간내 임대주택에 입주하여야 하나, 계약종료 전으로
구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세입자 지원
※ 현 황: 연체료 부담 및 계약해지 사례 연 평균 500건 정도 발생(6%)
○ 대출한도: 1.8억 이하로 구 임대보증금과 임대주택 보증금 중 적은 금액
○ 대출기간: 구 임대보증금 회수시까지

 

    계약종료 후, 보증금 미반환 대출이용 확대 추진

    계약종료 후, 집주인에게 보증금을 받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시는 보증금 미반환 대출한도도 기존 2억2,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금융위에 건의했다. 계약종료 후 보증금 미반환 대출이용은 국민주택기금으로 대출하는 사업으로 서울시 추천에 의해서만 이용 가능하다.

     

■ 지원대상
보증금 3억 미만/부부합산 소득 7천만원(대출한도 2.2억)/금리 5.04%
※ 대출한도 2.7억 미만으로 확대 건의(금융위)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 홈페이지 이달 말 오픈

    서울시는 전월세 보증금 지원센터(시청 서소문 별관 1동) 설치에 이어, 시간 관계상 방문 상담을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전월세 지원과 관련한 내용을 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오는 2월말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 상에서 ?질의·답변 ?방문 상담 예약 ?사례 DB 및 임대차 법률정보 등을 제공하고, 아울러 서울지역 모든 임대주택 입주와 관련해 입주자격 공급 일정 등의 맞춤형 통합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문의 : 서울시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02)731-6720~1/ 다산콜센터 120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24절기의 유래와 시기
인간이 월력(月曆)을 만든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의 변화를 기록하기 위해서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계절의 변화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농사를 짓기위해 씨를 뿌리고
추수를 하기에 가장 좋은 날씨를 알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음력의 24절기도 이런 바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24절기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에
각각 여섯개 씩 자리잡고 있으며,
각각의 절기는 앞뒤 절기와 유기적인 연관성을 가지며 1년을 이룹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운동에 근거한 것으로
춘분점
(春分點,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 적도를 통과하는 점)으로부터
태양이 움직이는 길인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15˚ 간격으로 나누어 24점을 정하였을 때,
태양이 각 점을 지나는 시기를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천구상에서 태양의 위치와 황도가 0˚ 일 때 춘분,
15˚ 일 때 청명, ....., 300˚ 일 때 대한으로 정한 것입니다.
(24 × 15 = 360)

<봄의 절기>
01. 입춘(立春)_02월 04일 또는 05일 : 계절의 시작 봄에 들어섰습니다.
02. 우수(雨水)_02월 18일 또는 19일 : 내리던 눈은 그치고 비가 옵니다.
03. 경칩(驚蟄)_03월 05일 또는 06일 : 벌레들이 깨어나네요.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땅밖으로 나왔습니다.
04. 춘분(春分)_03월 20일 또는 21일 : 둘로 나눈 봄의 한 가운데.

밤과 낮의 길이가 같습니다.
05. 청명(淸明)_04월 04일 또는 05일 : 따듯하면서도 맑은 그야말로

화사한 봄이네요.
06. 곡우(穀雨)_04월 20일 또는 21일 : 촉촉하게 내리는 봄비 맞으며

새싹이 움틉니다.


<여름의 절기>
07. 입하(立夏)_05월 05일 또는 06일 : 더위의 시작 여름입니다.
08. 소만(小滿)_05월 21일 또는 22일 : 식물의 푸르름이 조금씩

대지를 덮습니다.
09. 망종(茫種)_06월 05일 또는 06일 : 씨(종자)를 뿌려 한해의

농사를 시작합니다.
10. 하지(夏至)_06월 21일 또는 22일 : 여름의 한 가운데.

낮의 길이가 가장 깁니다.
11. 소서(小署)_07월 07일 또는 08일 : 작은 더위.
12. 대서(大署)_07월 22일 또는 23일 : 큰 더위.


<가을의 절기>
13. 입추(立秋)_08월 07일 또는 08일 : 사색의 계절 가을입니다.
14. 처서(處署)_08월 23일 또는 24일 : 더위는 한 풀 꺽였습니다.
15. 백로(白露)_09월 07일 또는 08일 :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슬이

맺혔네요.
16. 추분(秋分)_09월 23일 또는 24일 : 가을의 가운데.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 졌습니다.
17. 한로(寒露)_10월 08일 또는 09일 : 이슬도 차가워졌습니다.
18. 상강(霜降)_10월 23일 또는 24일 : 서리까지 내립니다.

<겨울의 절기>
19. 입동(立冬)_11월 07일 또는 08일 : 추운 겨울에 접어 들었습니다.
20. 소설(小雪)_11월 22일 또는 23일 : 많은 양은 아니지만 눈이

내렸습니다.
21. 대설(大雪)_12월 07일 또는 08일 : 눈다운 큰 눈이 내렸습니다.
22. 동지(冬至)_12월 21일 또는 22일 : 겨울의 절정. 추운 겨울밤이

 왜 이리 긴지요.
23. 소한(小寒)_01월 05일 또는 06일 : 작은 추위
24. 대한(大寒)_01월 20일 또는 21일 : 큰 추위



24절기 소개 태양의 황도상의 위치에 따라 특징지은 계절적 구분


24절기 외 절일 4대명절(설, 한식, 단오, 추석)

  삼복(초복, 중복, 말복)



입동에서 대한까지 봄부터 가을까지가 일하는 계절이라면
겨울은 쉬면서 다음해를 준비하는 계절로
입동·소설·대설·동지·소한·대한 등의 절기가 있습니다.

19. 김장철 - 입동
상강과 소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8일경 입니다.
겨울 동안의 김치를 장만하는 김장은 입동을 기준해서 합니다.
김장은 입동 전 혹은 입동 직후에 해야 제 맛이 난다고 합니다.
입동이 지난지가 오래되면 얼어붙고, 싱싱한 재료가 없으며,

일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20.
겨울의 시작 - 소설
입동과 대설 사이에 들며 음력 10월, 양력 11월 22일이나 23일경

입니다.
이 때부터 살얼음이 잡히고 땅이 얼기 시작하여 점차 겨울이

든다는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어 소춘(小春)이라는

다른 말로 불리기도 합니다.
소설 무렵, 대개 음력 10월 20일께는 관례적으로 심한 바람이

불고 날씨가 차갑습니다.
이 날은 손돌(孫乭)이 죽던 날이라 하고 그날 부는 바람을

손돌바람이라고 해서 외출을 삼가했으며 특히 뱃길을 조심했습니다.

21. 눈이 많이 내리는 절기 - 대설
소설과 동지 사이에 들며 음력 11월, 양력 12월 7,8일경 입니다.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것은 원래 재래 역법의 발생지이며 기준 지점인

중국 화북지방의 상황을 반영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시기에 꼭 적설량이 많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이 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에 풍년이 들고 푸근한

겨울을 난다는 속설이 전해오기도 합니다.

22. 작은 설 - 동지
1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하지로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한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하고
다음날로부터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합니다.
고대인들은 이 날을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23. 1년 중 가장 추운 날 - 소한

동지와 대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2월, 양력 1월 5일경입니다.
절후의 이름으로 보아 대한 때가 가장 추운 것으로 되어있으나,
우리 나라는 소한 때가 가장 춥습니다.'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 다가도 한다'는 속담이

나온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24. 24절기의 마지막 - 대한
24절기의 마지막 절후로 양력 1월 20일경을 말합니다.
대한은 음력 섣달로 매듭을 짓는 절후입니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에서 시작하여
소한으로 갈수록 추워지며 대한에 이르러서 최고에 이른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지형에 근거한 것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1년 중 가장 추운 시기가 1월 15일경이므로
중국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받은 글-

 

한국 순대의 기원


떡볶이와 함께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먹거리가 순대이다.
순대는 분식집에서 파는 당면 순대에서부터

오징어 순대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떡볶이나 순대나

우리나라 음식이겠거니 하고 먹어왔는데 과연 그럴까?




● 순대의 사전적 의미

1. 돼지의 창자 속에

고기, 두부, 숙주나물, 파, 선지, 당면, 표고버섯 따위를 이겨서

양념을 하여 넣고 양쪽 끝을 동여 매고 삶아 익힌 음식.

2. 오징어, 명태, 가지 같은 것에 양념한 속을 넣고 찐 음식.


● 순대의 기원

순대의 기원은 몽골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민요술(齊民要術)>이라는 중국 고서에는

양의 피와 양고기를 다른 재료와 함께 양의 창자에 넣어

삶아 먹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다.

몽골의 징기스칸은 대륙 정복 시에

돼지의 창자에 쌀과 야채의 혼합물을 말리거나 냉동하여 휴대하였다.

편리한 휴대성으로 인해

전쟁터에서 군량미 대신 전시음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여

세계를 정복하는데 한 몫 하였다.

이것이 순대의 유래라는 설이 있다.

이러한 기록으로 볼 때 순대의 시초가 '몽골'임을 짐작할 수 있다.









양과 염소의 고기로 순대를 만드는 몽골인



순대는 만주어로

순대를 가리키는 ‘셍지 두하(senggi-duha)'에서 나왔다.
‘순’은 피를 뜻하는 ‘셍지’에서 나왔고

‘대’는 창자를 뜻하는 ‘두하’가 변형된 것이다.

만주에서는 수시로 양의 젖을 짜서

술과 유제품을 만들어 식량으로 확보했고,

젖을 짤 수 없는 겨울에는 고기를 주식으로 했다.

가축을 도살하면 고기뿐 아니라

내장과 뼈, 피, 가죽까지 알뜰하게 이용했다.

사냥꾼들이 겨울에 멧돼지나 산짐승을 잡아 마을로 내려오다가

눈이 많이 내리거나 사고가 발생할 시

잡은 짐승을 팔아야 하므로 고기는 먹지 않고

내장 안에 약간의 고기와 피를 넣어 삶아 먹었다고도 한다.


● 한국의 순대

"개를 잡아 깨끗이 씻어 살짝 삶고 뼈를 발라 만두 속을 버무리듯

후추, 천초, 생강, 참기름, 진간을 한데 섞어서 질척하게 하여

창자를 뒤집어 말끔히 빨아 먹으면 맛있다."

"쇠 창자의 안팎을 씻어 한자 길이씩 베고

쇠고기와 꿩, 닭고기를 두드려 온갖 양념과 기름장으로 간하고 섞는다.

그 창자 속에 가득 넣고 실로 두 끝을 맨 다음

솥에 물을 붓고 대나무를 가로지르고 그 위에 얹되

물에 잠기게 말고 뚜껑을 덮어 뭉근한 불로 고아

꽤 익은 후 내어 식거든 말굽 모양으로 저며 초장에 써라."

- 규합총서, 중보산림경제 -



한국의 순대는

북쪽의 함경도부터 남쪽의 제주도까지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지역마다 먹는 방법과 만드는 방법에 특색이 있으며

대중적인 음식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순대 속은 가축의 혈액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순대는 철분의 공급원이 된다.

또한 소장에서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빈혈 증상에도 도움이 된다.

순대는 돼지의 부산물을 이용하여 만든 것으로

서민음식이다보니 전국 각 지역에서 만들어져 왔다.

그러다보니 만들어진 지역마다 그 지역의 풍토와 생산되는 재료를 첨가해

순대를 만들어 평안도와 함경도의 아바이순대,

충청도의 병천순대,

용인의 백암순대,

담양의 앙뽕순대 등 다양한 종류와 맛의 순대가 생겨났다.


[아바이 순대]

아바이'는 함경도 말로

'아버지'란 뜻인데 돼지의 대창(큰장자)을 이용해 순대를 만든다.

돼지 한 마리를 잡았을 때

소창(작은 창자)는 한없이 나오지만

대창은 기껏 해야 50cm에서 1m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 대창을 이용해 만들었기에

귀하고 좋은 것이라는 뜻의 '아바이'란 이름이 붙은 것으로 생각된다

. 또한 함경도 출신들을 아바이로 부르고 있어서 그 고장 향토 순대음식을 호칭한다.






강원도 속초의 아바이순대

강원도 속초시의 청호동에는

실향민 마을인 아바이 마을이 있다.
1999년 함경도 향토음식 축제에 출품되어 처음 이름을 얻었고

지금도 계속 불리고 있다.

함경도 순대 중에는 아바이순대 외에

명태순대, 오징어순대가 있다.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 마을은

함경도 사람들이 1.4 후퇴 당시 남하하는 국군을 따라 내려왔다가

고향에 가지 못하고 정착하여 만든 동네이다

. 세월이 지나면서 함경도 외의 사람들도 마을에 꽤 터를 잡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주민의 60% 정도가 함경도 출신이다.







속초 갯배 선착장
















속초 아바이 마을 순대집 골목



이 아바이 마을로 들어가는 갯배는 MBC 멜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주인공의 고향으로 가는 교통 수단으로 더욱 유명해졌는데

KBS 1박 2일의 촬영지로도 유명해져 전국에서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항시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곳 선착장에 내려 아바이순대 골목으로 접어들면 ‘함경도 향토음식'을 파는 곳이 즐비하다.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현수막에는

아바이순대, 명태순대, 오징어순대,

함흥냉면, 순대국밥, 복어찜, 도루묵찌개, 황태찜, 섭죽 등등의 메뉴가 적혀 있다.


[병천 순대]

충북 오창맛집 황소고집이 자리한

충청도의 병천에도 병천순대가 유명하다.
병천순대가 언제부터 유명해 졌을까?

충청도 병천은

유관순 열사의 3.1 운동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가 있는 곳으로

병천순대가 알려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0년 전

한국전쟁 후 이곳 병천에 햄 공장이 들어오면서 부터라고 한다.

돈육의 가공 과정에서 나오는 값싼 부산물을 이용해

순대를 만들어 먹었는데 먹을거리가 귀하던 그때

저렴하면서 영양 많은 순대는 서민층에게 환영받는 음식이 되어

오늘날 병천지역의 향토 음식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충청도 병천순대



돼지의 큰창자를 쓰는 함경도 아바이순대와 달리,

병천순대는 작은창자를 써서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적다.

잘 손질한 소창에

배추, 양배추, 당면 등을 정성껏 넣어 만든 야채순대는

담백하고 쫄깃한 맛으로 수십 년 전부터

아우내장터를 찾는 사람들의 단골 메뉴가 되었다.

북녘에 함경도 아바이순대가 있다면,

남녘에는 병천순대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양배추, 마늘, 양파 등 20여가지 야채와 새우젓 등의 양념을

선지와 함께 비벼낸 것이 천안의 명물 전통 병천순대이다.

뽀얀 국물 속 담백한 순대가 가득한 순댓국밥은

시골이나 도시를 막론하고 어느 장터에서나

허기진 장꾼들의 저렴한 한 끼로 사랑받아온 메뉴이다.



병천 아우내 순대거리



특이하게도

유관순 열사가 독립 만세를 외치던 아우내장터에는

수십곳의 ‘순대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하지만 아우내장터에

이처럼 많은 순댓국집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자타가 공인하는 원조집인 청화집이 문을 연 것은 50년 전

. 하지만 15년 전까지만 해도 청화집은 장날에만 문을 여는 허름한 순댓국집이었고,

그나마 그 시절까지도 병천 시내의 순댓국집이라고는

이곳과 충남집 두 집밖에 없었다.

청화집과 충남집이 매일 손님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

하나 둘 새로 문을 연 순댓국집이

본격 들어서기 시작한 것은 외환위기 사태 이후였다.

가뜩이나 더 어려워진 장꾼들 주머니 사정에

저렴한 순대와 탁주 한 사발은 고기를 구워 먹는 것만큼이나 맛있고

영양 만점인 메뉴로 자리 잡은 것이다.

병천순대는 한 접시에 8000원, 순댓국밥은 5000원이고 포장도 가능하다.
일행이 있다면 병천순대에 쌀막걸리 한잔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이다
.


순대 만드는 방법 - 1


- 돼지 창자를 뒤집어 깨끗이 씻고 소금으로 주물러 씻어 하룻밤을 물에 담가 놓는다.

- 찹쌀을 충분히 불려서 삶고 숙주를 데쳐 다지고 물기를 뺀다.

식힌 찹쌀밥에 선지를 넣어 섞고 준비한 채소와 함께 된장, 간장, 소금 양념을 한다.

- 돼지 창자를 건져 물기를 닦고

깔때기에 대고 준비한 소를 채우고 양쪽 끝을 실로 묶는다.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순대를 삶는다.

- 30분 정도 지나면 대침으로 순대 곳곳을 찌르고

계속 삶아 1시간 정도 후에 꺼내 식힌다.

둥글게 썰어서 양념 소금과 함께 내놓는다.




순대 만드는 방법 - 2


강원도에서는 돼지 창자 대신 오징어로 순대를 만든다.
소는 쇠고기, 데친 숙주, 고추, 으깬 두부, 달걀을 사용한다.

- 파, 마늘, 깨소금, 후춧가루, 참기름으로 양념하여

오징어 몸속에 넣고 실로 꿰매서 끓는 물에 삶거나 찜통에서 찐다.

다 익으면 식혀서 썰고 초장과 함께 대접한다.


▲ 오징어 순대



● 순대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



특유의 냄새 때문에 순대를 못 먹겠다는 여자들도
한번 먹어 보면 매콤한 맛에 빠져버린다는 '순대볶음'.
순대와 깻잎, 야채, 당면 등을 넣고

빨갛게 버무린 순대볶음을 보면 달아났던 입맛도 돌아온다.




남성들의 해장국 '순대국'
뽀얀 순대국물에 양념장을 넣어서 훌훌 마시면

어제 마신 술의 숙취가 말끔히 해소된다.




양념을 넣지 않아 일명 '백순대'라고 불린다.
기름에 볶아 일반 순대볶음 보다 바삭하고 고소하다.
찍어 먹는 양념이 따로 있는데,

양념장의 맛에 따라 백순대의 맛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 순대의 사촌 소시지



▲ 독일 수제 소시지

한국에 순대가 있다면

서양에는 이와 비슷한 '소시지'가 있다.
소시지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음식 중 하나로,
기원전 5000~3000년경 현재 이라크 지역에 살고 있던

수메르인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부패하기 쉬운 고기를 동물 창자에 넣고 소금과 각종 향신료를 섞어
훈제, 건조시켜 먹은 것이 소시지로서
현재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되며 사랑받고 있다.




▲ (좌)프랑스 - 부당, (우)아일랜드 - 해기스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전통음식인 ‘해기스(haggis)’라는 것이 있다.
양이나 소 내장에 각종 곡식과 야채, 피를 넣고 묶어

찌거나 밀가루 옷을 입혀 튀겨낸다.

프랑스에는 비슷한 음식으로 ‘부당(boudin)’이 있다.
동물 내장에 곡식, 야채를 넣어 찌는데
피를 넣은 것은 검은 부당

, 넣지 않은 것은 흰 부당이라 부른다.
검은 부당은 한국의 순대 맛과 약간 비슷하다.

-음식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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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9.25 11:22

    첫댓글 오징어 순대 맛나겠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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