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보았던 꽃들을 따와 책갈피에 꽂아 말려 두었던 네 잎 클로버와 꽃들을 가지고 예쁜 액자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우와 우리가 말려놓은 꽃이다
여기도 있어
우리가 산책하러 갔을 때 가져온 꽃이야
저기로 걸어서 갔잖아
우와~~예쁘다
민들레다
줄기가 길어
이건 네임클로버야
우리에게 행운을 가져다준데
꽃이 간지러워
아이들은 예쁘게 말린 꽃을 보고 너무 예쁘다며 신기해하지요
예쁘게 색칠해서 더 예뻐졌어
파란색으로 칠할래
나는 핑크색이 좋아
꽃이 너무 예뻐졌다
나비처럼 생겼어
꽃이 마르는 과정에서 색이 변해 물감으로 예쁘게 색칠해주자고 하여 채색작업을 하였답니다. 물감으로 색칠을 해 주었더니 더 예뻐진 꽃.....
다 말랐어
나는 파란색 꽃으로 할래
파란색도 하고 하얀색꽃도 할거야
파란색 꽃이 예뻐
이거 민들레꽃이다
아인이 민들레꽃 좋아해
나도 민들레꽃 좋아
나도 라온이처럼 하고싶어
라온이꺼 너무 예쁘다
액자 만들어서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도 보여줄 거야
아인이다 아인이가 걸어가고 있어
이건 호연이야 아인이는 빨간색 꽃으로 할래
꽃이 너무 예쁘다
하얀색꽃도 너무 예뻐
어제 채색 작업한 꽃과 말려두었던 꽃을 가지고 예쁜 압화 액자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자신이 꾸며 주고 싶은 색깔의 꽃을 골라 액자 위에 올려 예쁘게 꾸며 주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 합니다.
내가 액자에 넣어줄래
천천히 넣어 들어간다
파란색 꽃 너무 예쁘다
우리 엄마줄거야
나도 우리 엄마,아빠 줄 거야
아인도 다 했어
아인이 것도 너무 예뻐
엄마, 아빠 사랑해서 줄거야
여기다 하트 그릴거야
엄마, 아빠가 좋아해
나는 민준이 좋아해 민준이 줄래
완성된 액자를 보며 아이들은 자신의 액자가 너무 예쁘다며 흐뭇해하는 표정으로 액자를 바라보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다며 글자를 써주기로 하였지요
엄마 아빠 사랑해
하트 할래
고마워
사~~랑 ~~해~~요~~
"ㄹ"라온이 이름이다
"ㅐ"이거 태양이 이름이야
"호"호연이 이름도 있어
나는 혼자서 사랑해요 썼어 잘 했지
나도 사랑해요 썼어
아직은 글씨를 잘 못 쓰는 고구마들은 보드판에 "사랑해요" 글자를 연습해 보는 고구마들입니다.
'사랑해요' 글씨를 써서 예쁜 꽃 액자를 만들어 보았답니다. 그동안 꽃에 관심을 보이며 꽃에 대해 알아본 고구마들인데요. 꽃이 너무 빨리 시들어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던 고구마들은 꽃을 말려 액자로 만들자 오랫동안 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다고 이야기했답니다.
꽃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꽃을 접해보고, 꽃의 종류와 구조에 대해 알아보며 꽃에 대한 흥미도를 높여본 우리 고구마들! 씨앗을 뿌려 새싹이 돋아나고 꽃이 피는 과정을 보며 아이들은 꽃에 대한 애정을 점점 더 키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분을 좋게 하고, 예쁘고,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나게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로 건네주고픈 꽃! 우리 고구마들은 이렇게 꽃으로 사랑을 표현하며 한층 더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