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50명(17일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으며 SNS에는 '무정부 상태'란 해시태그가 다시 등장했다.
수해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귀국을 미루면서까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크게 바꿀 수 없는 입장"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김건희 일가를 위해 고속도로까지 휘어주는 정부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무책임한 행태가 아닐 수 없다.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을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곳으로 변경해 파문이 일고 있는 것.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가짜뉴스를 반박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열면서 김 여사 일가의 땅이 종점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장관직과 정치생명을 걸겠다면서 고속도로 건설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그러나 원 장관은 지난해 국감 과정에서 김 여사 일가 땅이 종점 변경이 추진된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쉬지 않고 터져 나오는 각종 의혹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요 언론과 검찰, 경찰의 충성심을 방패삼아 김 여사는 권력의 고속도로를 질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