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야구 영화를 본다기에 흥행 위주의 재미있는 스포츠 영화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저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영화였습니다. 야구라는 것을 전혀 모르기도 할뿐더러 해석된 자막이
매끄럽지 못해서 2시간 동안 집중해서 보려고 많은 애를 썼습니다.
주인공 빌리 번(브레드피트)은 전직 촉망받는 야구선수 였습니다. 다양한 부분에서 뛰어난 선수
였지만 해가 갈 수록 부진한 성적으로 결국엔 필드에서 뛰는 선수가 아닌 구단의 선수들을 뽑는
스카우트가 됩니다. 빌리 번은 야구의 패러다임이 낡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은 이런 빌리 번의 생각에 아무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바꾸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구단의 선수를 뽑는 과정에서도 그 선수의 실력보다는 자세가 이상하다고 뽑지 않습니다.
빌리번은 언제나 진리를 찾고 있던 사람이었고 피터라는 동역자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가진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피터는 예일대 경제학과를 나온 사람입니다. 그는 선수를 뽑을때 타율로 뽑는 것이 아닌 출루율로
선수를 뽑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 선수들은 크게 부각된 선수들이 아니었기에 몸값도 쌌습니다.
하지만 전통적 패러다임에 갇힌 다른 사람들은 피터의 말을 무시합니다.
야구는 자신들이 경력도 오래 되었고 더 잘 안다고 합니다.
빌리와 피터는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확신한 방법으로 선수들을 뽑습니다. 만약 그가
뽑은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빌리는 직장에서 해고 당하게 됩니다. 빌리는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3류 선수들이 가치를 알아보고 그것에 목숨을 겁니다. 생계가 달렸지만 그의 뜻은 확고
했습니다. 하나님 안에서도 우리가 영혼을 살리고자 한다면 댓가지불이 있어야 합니다. 목숨을 걸어야
다른 영혼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숨을 걸고 달려가면 열매는 반드시 있습니다.
빌리와 피터가 뽑은 선수로 구성된 팀이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낸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실패를
거듭했지만 그들은 확신했습니다. 실패의 과정은 그들이 예상했던 것이고 7월부터는 분명 달라질 것이라고...
그들은 경기의 결과가 반드시 바뀔것을 믿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확신
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예상대로 7월 부터는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야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팀플레이 입니다. 그러므로 한 사람의 실수가 경기 결과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빌리가 속한팀이 11대0으로 월등히 앞서 가지만 한 사람의 실수가 11대11이라는 역전될 수 있는 위기의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하지만 스캇이라는 선수가 홈런을 치므로 미국 야구 역사상 최초로 20연승을 달성
하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과 같은 뜻과 같은 말을 하고 함께 나가야
하는데 다름 말을 하는 사람이 생기게 되면 교회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나 교회공동체 모두 서로간에 상호의존 하고 상호책임 져야 합니다.
또 이 영화 끝부분에 제레미라는 선수가 나옵니다. 몸집이 큰 이 선수는 2루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제레미는 그동안 한번도 해보지 않은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2루까지 가보겠다고 다짐하고 행한것입니다.
야구 방망이로 공을 친뒤 죽을힘을 다해 달립니다. 큰 덩치에 넘어지고 기어서 2루까지 갑니다.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들립니다. 그는 아웃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홈런을 친 것입니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한번도 시도하지 않은 일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더 이상 실패자의 삶이 아닌 홈런친 사람의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죽을 힘을 다해 달려서 슬라이딩 하지 않아도 됩니다.
미소 지으며 여유있게 홈으로 들어오면 됩니다.
그것을 믿고 누리면 됩니다. 우리는 이미 승리한 삶입니다.
첫댓글 ^^ 홈런친 인생, 바로 나라자매입니다.ㅎ
구시대적 발상의 낡은 가치관을 버리고, 기꺼이 새 것 되어,. 오늘 역사하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앞에, 언제나 예~ 할 수 있는 자매가 되어주세요.ㅎ 또 그렇게 하고 계셔서 언제나 감사합니다.^^
3류 인생 아닌, 이젠 1류 인생이 되었음을 확신합니다. 변화에 민첩하십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