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6-96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6. 파멸의 경
96. [석가 세존]
흐릿해서 꾸벅꾸벅 조는버릇 있으면서
사람들과 사귀면서 잡담하는 버릇있고
게을러서 부지런히 노력정진 결여됐고
화를잘낸 그런이는 파멸의문 열린거네
----2568. 5. 11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6-96 자림 시조단상]
수면에 빠져서 버릇처럼 늘 졸며
사람들과 사귀며 잡담 좋아하고
게을러 정진 안하고 집중력 결여되고
나태하여 부지런히 노력하지 않고
화를 잘 내는 사람은 그것이 바로
파멸의 문이라 하니 바르게 기억하라
●●●더하는 말○○○
사람이 낮인데도 눈은 게슴츠레하고 앉으며
꾸벅 졸고 누울 자리만 생기면 아예 퍼질러
큰 대자로 누워 자고 밤 낮을 가리지 못하고
흐리멍텅하게 생활하는 무기력한 사람 당연히
이런 사람을 누구나 싫어하며 자기자신을 위해서도
잘 된 일이거나 좋은 습관은 분명 아니다.
여기에서 수행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염불이나
좌선을 하거나 강의를 듣고 있는 상태에서
습관적으로 조는 사람은 수행하는 자체에 장애가
되는 수행의 장애 다섯 관문중 첫번째 관문이 졸음을
극복하여 언제나 깨어있는 것이니 이것은 일반적인
습관으로보나 수행의 측면으로 보나 나쁜습관이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만나면 이런저런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히히덕 거리고 조금만
돈에 여유가 있으면 술과 고기판을 벌이며 처음
보는 사람에게 형님이니 누님이니 동생이니
어쩌니 하며 엄청나게 친한 척하며 이러한 습관을
가진 사람은 알고 보면 친절하며 사교성을 갖춘
유연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으니 집에 가면
말 한마디 안하고 부모님에게 불친절하며 형제
자매에게 권위적이며 대장노릇하고 요즘 말하는
갑질의 끝판왕인 경우인데 속으로 허하고 집에서도
존재감이 없으니 그러한 것을 밖에서 풀어내며
술 사주고 담배 나누며 하하 웃으며 천하의 호인이
되니 이런 사람은 속과 겉이 다르며 안의 생활과
밖의 활동이 괴리가 심한 사람으로 습관적으로
허황되게 지나친 친철을 베푸는 이는 문제가 있다.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은 두 말 할 것도 없으니
일을 해야하는 처지에서 비가 내리니 못하고
비가 그쳐서 못하고 흙이 질어서 못하고 흙이 말라서
못하고 더워서 못하고 추워서 못한다는 갖가지 핑게로
일을 미루는 사람 수행하는 사람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면 수행정진하는 방법도 모르고 선지식을 찾지도
않으며 경장 율장 논장을 보는데도 게으르고 도반과
토론하자는데 이핑계 저핑계로 빠져나가고 밥 때가
되면 칼 같이 제일 먼저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고 노는
일 휴식시간에는 제멋대로 떠들고 그런 수행자는 말은
안하지만 미움이란 미움은 다 받게 되어 있으니 이런
게으르고 나태해서 정진 노력하는 자세가 없는 사람은
생존 자체가 문제된다.
마지막으로 화를 잘 내는 사람인데 분노한다는
것은 마음의 뒤틀림이 폭팔하면서 생기는 현상으로
보통은 자기만족이 충족하지 못했을때 자연스럽게
반작용으로 생기는 화를 밖으로 분출하는 경우와
성질이 급해서 자기 뜻대로 되어야 하는데 후다닥
일 처리가 안되거나 처리 시간이 길어지면 슬슬
얼굴색이 달라지며 언성이 높아지고 심지어 쌍욕까지
하거나 좌우로 삿대질을 하면서 여기 누가 사장이야
여기 제일 높은사람 나오라느니 내가 누군지 아느냐
느니 빨리 처리 안하면 너희들 다 죽었다느니 등으로
한마디로 손님으로 말하면 진상고객이다.
이러한 행위가 습관이 되어 버리면 술 한잔만 들어
가면 고래고래 고함을 질러 노래를 부르거나 욕설을
퍼붇거나 지나가는 사람을 건들거나등의 행위를 하는데
택시를 타는 경우 기사에게 욕하거나 주먹질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경찰서에 신고를 해도 그 속에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심지어 공무원인 경찰을
폭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류는 드러난 부류의 성냄이며 숨어서
화를 내는 부류는 사소한 일을 부풀려 청와대
청원을 내는사람 네이버나 다음등에 등재된
마음에 안드는 기사에 험악한 댓글을 다는 사람
별로 관계도 없는 어린 연예인이나 배우 유명인에게
악플을 다는사람 여러사람 앞에서는 천사인데 아내와
가족에게 악마인 사람 아무런 힘도 없는 어린애나
미성년을 폭행하거나 협박하는 사람
여기에 다 나열할 수가 없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의
배후에 숨어서 화를 내는 부류는 분노조절 장애가 있는
정신병 수준인 경우가 많으며 철저하게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나르시스트며 에고이스트일 수 있다.
이런 사람이 마음조절이 안되면 나중에 조현병
같은 정신병으로 발전하여 사이코페스나
소시오페스의 길을 걷기도 하기 때문에 분노조절
장애는 엄격하게 분류해서 정신병의 일종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당연히 이런 부류의 사람은 자기가 쌓은 명성을
다 잃어버리니 파멸의 문이 분명하고 더 깊이
사유해 본다면 모든 자기자신의 공덕을 스스로
불질러 버리는 어리석은 행동이며 죽어서는
나쁜 곳[투쟁의 세계,어리석음의 세계 배고른
귀신의 세계,탐진치로 찌든 괴로움만 가득한
세계]에 윤회하며 용모는 더욱 추해지고 삶은
더욱 피페해지니 조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