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 저리 삶에 치여 살다 정신 없이만 살고 있습니다.
낙이 뭔지 낭만이 뭔지
물류 장비 자동화 제어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가장입니다.
많이 벌지도 못하면서 일에 매달려 가정을 못돌보고 살고 있는 제 모습에
반성하면서 가족들에게 미안 한 마음으로 도전해 볼까 합니다.
결혼한지 3년차 부부
8월이면 돌이 되는 아들이 있는 부부
집을 사고 입주전 인테리어 하고 지금것 털끗 하나도 안건드리고 산 부부
부부 둘다 책욕심이 많아서 버리진 못하고 본가에 쌓아두고 못가져온책들을
이제 집에 두고 보기위해
또 커가는 아이만큼 생겨날 책들을 위해
거실 티비 장쪽 벽의 공간을 좀 지금보다 이쁘게 꾸미면서 실용적으로 사용할수있게
내가 만들어 볼려는 욕심입니다.
돈주고 사려 했으나 빠듯한 생활엔 그도 쉽지 않은일...
적당한 분위기와 적당한 자재를 들여 적당한 결과를 낼수 있기를 바라며
설계를 먼저 해 보았습니다.
현재 집의 벽과 이를 구조로 실사 측정을 하여 위치를 잡아 보았습니다.
빨간선이 올라갈 원목 선반의 자리 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양쪽의 원목을 지탱할 앵글 입니다.
벽에 구멍을 뚫어도 되겠지만 이사갈일이 있을지 몰라 이동설치를 가만해서 자체 프레임을 하기로 결정
실제 양쪽 끝의 책장의 사이즈는 짝짝이가 됩니다.
그래서 실측 사이즈 대로 만들다 보면 초보 제작자인 나에게는 자재 혼선의 우려가 있을수 있고 용접이라도 하다가 실패가 발생하면 ... 그순간 저는 그간 투자의 시간과 자재비용을 날려버릴지 모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할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가능 하다면 동일 사이즈로 2개를 제작하여 쉽게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 책장의 설계 포인트는 제일 아래 입니다. 바닥 프레임의 정면을 개방하여 바퀴달린 수납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아이 장난감 통 용으로 제작할 의도 이지요.. 여기가 제일 실용적일것 같아 저 나름의 기대가 큼니다.
이제 설계는 대강 했다고 보고 일정의 문제 입니다.
완료 목표 시기는 8월 1일
현재는 설계로 와이프에게 검토 승인을 받고 제작 돌입 까지 예상일정은 4월 10일
4월 - 설계, 승인, 철관류 자재 발주, <전주, 완주, 군산> 지역의 공방 확보
5월 - 철관류 자재 확보, 본가 비치및 제작 시작
6월 - 철재 관련 제작품 2종 2셋트 모두 제작및 보관용 프라이머 칠 완료
7월 - 철관류 제작품 본칠 건조, 원목 자재류 실측하여 발주, 본칠 건조
8월 - 완성품 조립 설치
주말만 시간이 나다보니 이런저런 행사도 있을 터이고 조금 낙낙하게 잡아 보았습니다.
이제 진행이 남았는데 참...... 두근두근 하네요...
여기 프로방스 까페에 정보도 얻고, 올리고 또 제작기 까지 만들어볼 생각이니
게을러진 생각으로 일을 미루거나 포기하지 않기위한 각오의 시작으로 생각 하고 있습니다.
성원도 해 주시면 무심 했던 아빠, 남편 보다 한발 발전한 아빠, 남편이 되게 노력 하겟습니다.
여보 사랑해~~
첫댓글 ㅋㅋ 기나긴 대장정이네요~~~
멋지게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ㅎㅎ^^
멋있는 남편 아빠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