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년 한달 앞두고 헤어졌어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1. 헤어진날 기준 관계 두달안함
2. 모텔 가서 한번도 같이 씻은적 없는데 “오랜만에 같이 씻을까?” 발언
3. 간적도 없는데를 갔다고 헷갈린적 몇번 있음
이 사건 이후로 용기내어 이야기를 나누고 아무렇지 않은듯 지내려 했는데 내 마음이 온전히 회복이 안되더라고 중간중간 속상한 마음에 남친한테 종종 할말없게 단답하고, 사소한거에 서운해 하는게 많아졌어. 남친은 그게 내가 쉽게 흔들려하는것처럼 보여서 지쳤나봐. 그리고 나한테 연애 초반보다 연애감정이 많이 줄어들었고 지금은 너무 가족같고 친구같은 무드래. 그래서 자기가 추구하는 연애와는 다른거같대. 자기는 외적으로 신경쓰는것도 상대방에 대한 노력이라 생각하는데, 나는 그런게 보이지 않았대. (데이트룩, 여친룩 이런건 입지못했음..단 남친만날때 한번도 생얼이나 츄리닝 편한옷으로 데이트한적 단한번도 없음 근데 남친은 맨날 회사에서 보니깐 그런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한듯) 그래서 일주일 시간 가지고 차에서 얘기하고 조율이 안되서 헤어짐. 끝까지 나한테 헤어지자는 소리를 떠맡기더라. 그리고 나한테 니 잘못이 아니래. 결정타로 우리 연애감정이 돈독했다면 너한테 외적인 부분을 요구하지 않았을거란다. 참.. 비참하더라 내가 고백한번 거절해도 무작정 직진해서 한달내내 플러팅하더니 이젠 본인맘이 식어서 멋대로 가버리네. 헤어지고 매일 회사에서 보는데, 진짜 분노가치밀어 오르고 그사람은 나한테 아무렇지도않은듯이 웃으면서 대하는데, 진짜 죽여버리고 싶고 근데 또 코드가 잘맞았던 사람이라 그립고 미련이 있는건 오히려 나인거같아.. .. 오히려 싸가지없게 대하고 차갑게 굴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하는게 맞나?
첫댓글 1년도 안됐는데 연애 감정이 줄어들고 가족 같이 느껴진다고 하는 것도 웃기다,, 한창 좋을 때인데 뭐 그렇게 본인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길래 상대가 그러길 바라는거야? 기분 나쁜데 난?.. 지가 그냥 덜 좋아하니까 헤어지는거면서 떠넘기고 좋은 사람인 척 하고 있네
그러게 나도 동시에 그런 감정을 들긴 했는데 자연스러운 과정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난 사람 하나를 오래봐서 300일 넘어가는 시점에 아 이사람이 원하는걸 다맞춰줄만큼 내가 이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구나 해서 맞추고싶은 생각이 들 시점에 그 사건이 일어난거야. 그래서 상처받고, 헤어질때도 끝까지 자기는 좋은 사람인척 하더라 내가 첫연애인것도, 5살이나 어리니까 자기가 통제하고 가스라이팅 하고싶었나보지 쟤는 거울 치료가 답임
거절했는데도 계속 들이댔다는 거부터가 상대 기분은 안중에도 없는 사람이라는 거지... 본인은 남자답게 직진하는 사람이라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시대가 바꼈어 저건 넘 구시대적인 마인드; 쓰니도 다음 연애할 땐 이 부분에 대해 잘 생각해봐봐..
그리고 걍 애초에 금사빠 금사식인 사람인 듯 1년이면 진짜 한창 좋을 때인데 뭔 가족같고 친구같대ㅋㅋㅋ 그냥 지가 그렇게 들이대서 사귄 건데 지가 식으니까 나쁜놈 되기싫어서 너한테서 그 이유를 찾아내서 핑계댄 거뿐이야 본인이 직접적으로 말도 했잖아 연애감정이 돈독했다면 외적인 걸 요구하지 않았을 거라고ㅇㅇ 그래놓고 헤어지잔 말 미룬 거 진짜 최악이다
슬프지만 걔는 너가 어떻게 해도 타격 없을 거야 어떻게 대해야할까 생각하지말고 마음정리에만 전념하길...
처음부터 끝까지 지 감정대로 한게 웃기지 참..ㅋㅋ 금사빠 금사식인것도 잘 모르겠는게 그 전에 대학교 cc부터 시작해서 4년가까이 장기연애 했던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랑 어떻게 연애를 했는지.. 그 여자도 아마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다 맞추면서 살았을거다 ...ㅋㅋㅋ 헤어질때도 여자가 한달 내내 붙잡았다 했는데, 그루밍 당했었던듯... 할미 말이 다 맞아 헤어지고싶으면 이유야 어떻게든 만들어서 오지 ㅋㅋㅋ 헤어질때 했던 멘트 난 정말 진지하게 그 사람 말 다 이해하려고 어떻게든 존중한다했는데, 그냥 이기적 대하고 헤어질걸
헤어지자는걸 떠넘기는건 또 뭐야 자기는 나쁜 사람 되기 싫다는거지 ㅠ 비겁하다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