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 시작 기도
주님...
어제는 은혜롭게 예배당 이전예배를 드렸습니다.
몇 명 되지 않는 성도들이지만 우리들만의 리그로 그치지 않게 하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영광 돌리는 아름다운 예배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생명의 근원 되시는 우리 주님께 오늘도 한 걸음 다가가게 하시고 주님으로부터 솟아나는 생수에 나의 온 몸을 흠뻑 적시는 귀한 생명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새 영과 새 마음으로 빚어주시고 주의 영 곧 진리의 영으로 조명하사 말씀의 빛을 비추소서.
수가성 여인의 사모함이 나의 사모함과 간절함이 되기를 원합니다.
영원한 생수를 찾고자 야곱의 우물을 전전하던 그를 아시고 신적 의지를 갖고 친히 찾아가 주신 주님의 그 은혜 앞에 엎드리오니 은혜의 부스러기라도 주소서.
나는 그것도 과분한 자입니다.
그저 주님의 품에 안겨 주께서 주시는 생명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
주의 보혈로 나를 씻어 정결한 주의 신부로 세우소서.
주일 이후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입니다.
늘 주님과 연합하여 동행하는 나날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성경본문 / 왕상 16:15-28
제목 :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7일 동안 왕이 되니라.
15 유다의 아사 왕 제27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7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지고 있더니
16 진 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쌌더라.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31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2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6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 나의 묵상
이스라엘 왕 엘라를 반역하여 왕이 된 시므리의 시대는 7일 천하로 끝이 나고 말았다.
백성들이 블레셋을 향하여 진을 치고 전쟁 준비를 하고 있을 무렵 진 중의 백성들 중에서 시므리가 반역하여 왕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그들의 군대장관인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았다.
이에 오므리가 이스라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 왕궁이 있는 디르사를 포위하였다.
그 때 시므리가 왕궁이 있는 성읍이 함락된 것을 알고 왕궁 요새로 들어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죽었다.
결국 시므리가 죽은 이유는 그 어떤 이유보다도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다.
왕이 되었으면 겸손히 하나님 앞에서 백성을 다스려야 함에도 스스로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또한 백성들로 하여금 죄를 범하게 하는 죄 가운데 빠졌기 때문이다.
그의 남은 행위와 모든 반역 행위는 왕의 역사책에 기록이 되어 있다.
그 때 이스라엘은 둘로 나위어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왕으로 삼고 또 절반은 오므리를 왕으로 삼았다.
이들 중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이겨서 오므리가 왕이 되었다.
유다의 아사 왕 31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12년을 다스리되 6년은 디르사에서 다스렸다.
오므리가 은 2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새 성을 건축하였다.
그는 그 성 이름을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서 사마리아라 명명하였다.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는데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 악을 행하였다.
그가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이스라엘로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 우상들로 여호와를 진노케 하였다.
오므리의 남은 사적과 그가 베푼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었다.
오므리가 죽어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7일 천하로 끝이 난 시므리의 쿠테타는 이 세상에서 죄악이 아무리 득세해도 하나님의 시간 역사에서는 한 점에 불과한 것임을 잘 보여준다.
또한 그들의 악한 행위가 왕의 역사책에 다 기록되듯 하나님의 행위책에 기록되어 마땅히 심판받게 되어 있다.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7일 천하로 끝나버린 시므리의 역사는 그가 하나님 앞에서 겸비하지 않고 교만하여 자기만 죄를 지을 뿐 아니라 백성들을 죄로 이끌어 범죄하게 하는 악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사람은 연약하기에 언제든지 죄에 노출되어 있어서 죄의 길로 갈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연약함이 하나님 앞에서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신의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심판이 임했다면 자신을 돌아보고 죄의 길에서 돌아 나와야 함이 마땅한데 시므리는 전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까지 죄의 길로 인도하였던 것이다.
이런 죄의 세력은 아무리 강하고 힘이 세도 하나님 앞에서 고양이 앞의 쥐의 꼴이며 그 기간도 카이로스에 비하면 한 경점에 지나지 않는다.
이처럼 이 세상의 고통과 즐거움, 고난과 쾌락, 슬픔과 기쁨, 부와 가난, 질병과 건강 등 이 모든 것들은 다 지나가는 영원의 한 경점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이 땅은 신앙의 근거와 삶의 뿌리를 두기에 한없이 부족하며 우리의 시민권이 하늘에 있음 같이 우리의 신앙의 근거를 창세전, 즉 영원에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은 이 땅의 상황과 환경에 따라 끝없이 흔들리고 혼미해지고 만다.
그래서 우리 남은 인생이 그 상황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살다가 거기에 파묻혀 7일 천하로 죽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의 근거와 삶의 근거를 창세전 만물 위에 두고 살아갈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과 형편에 있을지라도 흔들리지 아니하며 하늘 위로부터 오는 하늘의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비로소 사도바울이 살전 5:16절에서 말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을 성취할 수 있다.
끊임없이 변질되고 사라지는 땅의 것으로는 항상성이 있을 수 없다.
있다가 없어지는 무상성의 존재물로는 잠시 잠깐 fun은 즐길 수 있을지 모르나 하늘로부터 오는 참된 기쁨인 joy는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얼마나 이 세상의 것, 끊임없이 변하고 사라지는 땅의 것들로 fun을 즐기고자 했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찾아 헤매다 신기루를 보고 달려가 물을 실컷 퍼마시는 사람과 같다.
그런데 그가 마신 것은 물이 아니라 모래였던 것이다.
이미 정신이 혼미하여 신기루를 보면서 모래를 퍼먹지만 그는 시원함을 느낀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는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만다.
입에 모래만 한 입 가득 문채로 말이다.
시므리는 세상의 쾌락에 목이 말라 정신이 혼미하여 모래만 실컷 퍼먹은 자와 똑같다.
그의 인생의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하다.
그리하여 7일 천하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생수는 땅에서 나오지 않는다.
창세전, 만물 위에 계신 아들에게서만 나온다.
(요 7: 37~38)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끊임없이 목마름을 해소하기 위하여 땅에 있는 야곱의 우물에서 물을 찾아 헤매는 수가성 여인에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요 4:13~14)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나는 지금까지 이런 신앙의 전통과 유산 등 무상성의 지배를 받는 땅에 속한 것 곧 만물 안에서 생수를 구하였다.
그래서 마셔도 마셔도 여전히 목말라 다시 야곱의 우물을 찾아왔고, 남편을 갈아치우며 또 다른 남편을 구했던 것이다.
생수의 근원되시는 주님을 만난 여인이 "나에게 남편은 없나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나 역시 이 땅의 것으로는 더 이상 남편이 없다.
사실은 여섯이나 있지만 진리는 nothing이다.
이것이 오늘 나의 고백이다.
그리고 나에게는 '오직 주님밖에 없나이다'라는 진리를 오늘 선포한다.
그 진리가 나를 나 되게 하며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살아가게 한다.
* 묵상 후 기도
주님...
세상은 끊임없는 고통과 고난의 연속입니다.
어리석은 우리 인간들은 거기에서 무언가를 찾고 영원한 것을 얻으려 애를 씁니다.
하지만 그곳은 쇠락의 법칙에 의하여 곧 쇠하고 썩어지며 사라지는 것들밖에 없습니다.
이제는 만물 안에서가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는 그 속에서 하늘의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오직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만으로 만족하며 거기로부터 솟아나오는 생명의 샘물을 마시기 원합니다.
그곳만이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오늘도 이 새벽에 그 생수의 근원되신 그분께로 달려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보고 누렸던 영광의 생수를 마십니다.
목마르지도 않고 흔들리지도 않는 그 나라의 영광이 곧 내가 마시는 생수요, 하늘의 기쁨입니다.
주여 날마다 겸비함으로 주 앞에 말씀의 생수로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