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읽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추천하려고요.
여자들을 위한 심리학 이라는 제목의 책이고요.
페미니즘 책 + 심리학 책 느낌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쓴 책이라 호기심에 읽어봤는데,
그동안 내가 겪었던 일상적인 불편함의 원인을 말해줘 놀라웠어요.
사실, 페미니스트로 살면서 세상 많은 것이 불편하고, 또 주변의 이런저런 말을 들으며 흔들리기도 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자기 의심을 하기도 했고요.
책에서는 각자 처한 현실에서 나름대로의 페미니즘을 지향하면 된다고 말해줍니다.
결국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이라고요.
소주담에서도 페미니즘 지향하는 분들 많은데,
자기 의심이 들 때마다, 이 책 읽으며 마음을 다잡아보았으면 좋겠어요.
이 시대를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이 한번쯤은 고민하고 겪어봤을 내용들이고,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한번쯤 겪었던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읽다보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랍니다 강추!
인상깊었던 부분 몇개 추려봅니다.
상대는 자기 마음대로 우리를 오해할 수도 있고, 서운한 마음에 먼저 떠나갈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집요하게 지금 이대로의 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라며 매달릴 수도 있지요.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을 통제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없는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_ 110쪽
만약 여러분이 사소한 것에 화가 난다면 그 일이 겉으로는 사소해 보일 수 있으나 여러분에게는 결코 사소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몸과 마음에서 저절로 분노하는 것이죠. _ 166쪽
무엇을 감수할 수 있고, 감수할 수 없을지를 가늠해보는 건 이기적이거나 비겁한 것과 다릅니다. ‘해야 하기 때문’보다 ‘하고 싶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더 많이 채택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_ 186쪽
관계에서 “그 사람과 헤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어.”보다는 “나를 제대로 잘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가 전제여야 합니다. 갈등이 있을 때마다 무조건 실시간으로 풀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_237쪽
첫댓글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고싶어요
자세한 추천 감사해요!! 읽어보고 싶어요
오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