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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가 원형모형 거북선을 준공 6개월 만인 지난 1일 개관했으나 관람객 안전과 편의성에 여전히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원형모형 거북선 내부가 비가 새고 틀어지며 갈라지는 등 구조적인 안전문제가 발생해 지난 1월 준공 후에도 개관하지 못한 채 6개월이 지난 1일 개관했다.
그러나 예산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하자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안전성 또한 검증하지 못한 채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 사업은 이순신프로젝트 일환으로, 청소년 및 관광객들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삼천포대교공원 에 건립했다. 거북선 내부 1층에는 수군선실과 무기고 및 군량저장소, 2층은 노군·사수의 활동공간 및 장군방, 3층은 포를 쏘는 포군의 활동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지난 1일 원형모형 거북선을 둘러본 결과, 거북선 내부에는 인형과 대포 몇 개 설치해 놓은 것이 전부이고, 3층 대포는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놓여 있었다.
곳곳에 하자 보수를 한 흔적이 뚜렷했으며 1·3층 층고가 90~120㎝ 정도로 너무 낮아 계속 허리를 숙이고 다녀야 하고, 그나마 층고가 높은 2층도 120~160㎝ 정도이다 보니 고개와 허리를 구부려야 해 이동하며 관람하기에 불편이 컸다.
특히 입구 기둥들은 대부분 비틀어졌고 갈라진 부분은 실리콘으로 메운 것이 그대로 드러났으며, 계단은 폭이 너무 좁고 경사가 심해 안전사고 위험도 높았다. 또한 목재의 송진 냄새가 심하고 내·외부 곳곳에서 흰 곰팡이가 발견됐다.
원형모형 거북선은 실제 1층 목재 틈으로 스며든 빗물이 고이는 사태도 발생했으며, 아직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거북선 지붕은 철심이 촘촘히 박혀 있고 높아 올라갈 경우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이 큰데도 관리인이 없어 관람객들이 지붕 위를 뛰어다니는 아찔한 장면도 볼 수 있었다.
전통선박 전문가들은 “충분히 건조하지 않은 나무를 사용하면 갈라짐과 비틀어짐이 심하고 누수의 원인이 된다”면서 “목재에 흰 곰팡이가 피고 검게 변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썩어 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과 담당자는 수리비 3000만 원을 요구해 놓고 있지만,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수리를 못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시의회는 사업 초기부터 지적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거북선 원형모형사업을 집중적으로 진단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글·사진=최종경 기자
경남신문 에서 발췌
이런 불량한 상태로 개관을 한 담당자들이 한심합니다 .
부근의 동호회 여러분들이 가셔서 강력본드로 순접신공 을 발휘해 주시길 .....
그런데 1층이 90~120㎝ 2층이 120~160㎝ 3층이 90~120㎝ , 이게 SCALE 이 맞나요 ? 영공방에다 문의 해야 되나 .
첫댓글 안타깝네요. 우리의 거북선이....ㅠㅠ ㅠㅠ
현실이................ ㅠㅠ
그런데 거북선 만드는데 10억이나 필요하나요??
그럼 진짜 범선 만드는데는 얼마나 들어가나요??
급 궁금하네요 ㅋㅋㅋ
저게 10억이라니 원...
그러게요.. 10억은 좀 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