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6
해마다 돌아오는
어버이날
은근히
기다려지는 날
울신랑
며칠 전부터
부픈 가슴이다
언제 철이 들지
울 이쁜 며느리
커다란 꽃다발에
손자 손녀 데리고
환히 웃고 들어온다
어느새 내 입가에도
꽂다발 만큼 함박웃음
어버이날 7
어르신들과
달력 만들기 시간
5월 5일은 무슨 날이죠
어린이날
그럼 5월 8일은요
어버이날
다른 날은 몰라도
그 두 날은
기억 하신다
어르신들 가슴에
작은 카네이션 달아 드리며
지금까지 잘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빠의 꿈 8
나 어린적
우리 오빠는
키도 크고 잘 생기고
최고로 멋있었다
우리 오빠 꿈은
철학 박사였다
늘 글을 쓴 뒤에
철학박사 아무개 라고
새겨 넣었다
결국 오빠는
박사 학위를 받았다
철학을 뛰어넘는 신학박사
병든 오빠 9
가정형편 어려워
겨우 국민학교 졸업하고
객지로 돈벌이 나간 오빠
너는 오빠가
고등학교 꼭 보내 줄거니까
공부 열심히해
하던 오빠가
검고 마른 얼굴로
집에 왔다
공장에서 먼지를 많이 맛셔
결핵에 걸렸단다
병원에서 가망 없다
엄마는 수술 한번만 해달라
수술실 앞에서 드리는
간절한 엄마의 기도
폐를 많이 잘라내고
2년 투병 끝에
기적으로 살아난 오빠
나는 고등학교 포기하고
오빠 대신 돈을 벌어야 했다
오빠는 천재 10
엄마의 지극한 기도와
정성으로
건강을 회복한 오빠
공부를 시작해
중 고등 학교를
검정고시 2년에 마치고
경북대학 합격
성적 장학생으로 졸업
신학대학원 입학
거의 수석으로 졸업
미국 유학가서 박사학위
오빠는 천재였다
나는 사랑하는 오빠
공부 딋바라지 하는
행복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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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장하십니다
가족들이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온전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
오마나 정말 대단하시네요
오빠도 장하지만 뒷바라지 하신 나목님도
박수 받아 충분한 대단함이에요^^
그냥 약값과 책값정도 도와 주었지요~
그때는 선땍의 여지가 없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