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수퍼드라이 촬영
89.12.8-12.17
당시 국내 맥주시장은 올림픽을 거치면서
오비의 시장점유율이 고공상승(70%)하면서
조선맥주(크라운)는 위기의식을 느꼈다.
이때 가까운 일본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맥주시장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었다.
이는 상대회사에 있어 절호의 기회가 된 것이다.
드라이 시장에서 성공하게 되면 시장점유율 회복은 물론
1위까지도 탈환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게 된 것이다.
이러한 맥주시장 상황에서 조선맥주는 올림픽 기간에
드라이 맥주를 개발, 출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비도 대응을 하기 위해 맛을 개발하고 시장조사등을 하고 있었지만
상대사에 비해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조급한 상황이었다.
그래서 상대회사 정보를 입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는 빠르게 출시 준비를 하고 있었다.
89년 7월 초 크라운수퍼드라이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는 더욱 초조해졌다.
먼저 출시하는 것이 시장선점에 훨씬 유리하기에
마타도어 작전(상대를 교란시키기 위해 거짓 정보 유포 등)을 써가면서
상대사의 드라이 출시를 8월로 1개월 지연시켰다.
예를 들면, 상대사가 가격을 서브프리미엄으로 책정했다는 정보를 입수,
우리는 레귤러 가격으로 한다고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
이렇게 상대회사의 의사결정을 지연시키는 작전을 펴가며
서둘러 출시준비를 끝내고 나서 기습적으로
우리도 서브프리미엄 가격으로 7월 20일 10일 먼저 출시했다.
정말 신제품 출시는 총성없는 전쟁인 것이다.
론칭광고는 제품의 특징을 소개하는 광고로 국내에서 촬영하고
2탄은 BGM 인 What a wanderful world에 맞는 장소를 찾아
1989년 12월 광고모델 이현세, 오리콤 CF팀, 선우기획, 미국현지 촬영팀과 함께
미국의 모뉴멘트 밸리로 가서 촬영을 했다.
할리우드 Hollywood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미국 영화 산업의 중심지이다.
로스앤젤레스 중심가(다운타운)의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수많은 영화들이 제작되고, 그로 인해 많은 유명배우들이 등장한 곳으로 유명하다.
할리우드라는 명칭은 미국의 영화와
텔레비전계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컬럼비아 픽처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파라마운트 픽처스, 워너 브라더스,
유니버설 픽처스와 같은 많은 유명 영화 스튜디오가
할리우드 근처 또는 할리우드에 있습니다.
그로만즈 차이니즈 극장 등의 할리우드의 역사적인 영화관에서는
현재 많은 미국 영화들이 첫 상영되기도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곤 한다.
유명배우들의 이름이나 그들의 손도장과 발도장이 찍혀있는
스타의 거리(Walk of Fame)를 구경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운집되는 곳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Hollywood Walk of Fame)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 있는 유명한 보도이다.
할리우드 대로부터 바인 스트리트까지 이어진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활약한 인물의 이름이 새겨진
2,000개 이상의 별 모양의 플레이트가 묻어져 있으며,
유명한 관광지가 되고 있다.
매년 별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추가하는 행사에는 본인도 참여한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할리우드
(Universal Studios Hollywood)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산 페르난도 밸리 지역에 있는
영화 스튜디오이자 테마파크이다.
그리피스 천문대
(Griffith Observatory)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그리피스 공원의 할리우드 산에 있는 천문대이다.
전망대는 할리우드 사인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이며
다양한 우주 및 과학 관련 전시물이 있습니다.
후원자인 Griffith J. Griffith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1935년 천문대가 개장한 이래 후원자의 뜻에 따라 입장료가 무료였습니다.
샌타모니카(영어: Santa Monica)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군 서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이다.
태평양을 접하고 있으며, 샌타모니카 만에 들어서 있다.
샌타모니카 시는 로스앤젤레스 시에 완전히 둘러싸여 있다.
샌타모니카의 이름은 서방 교회의 4대 교회학자 가운데 한 사람인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어머니 히포의 모니카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히포의 모니카 축제일(feast day)에 스페인 사람들이 이 지역을 처음 방문했기 때문이었다.
디즈니랜드(Disneyland)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1955년에 개장한 이 테마파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개장한
최초의 테마파크이자 월트 디즈니의 직접적인 감독 하에
설계 및 건설된 유일한 테마파크입니다.
피닉스(Phoenix)
애리조나주의 주도이자 애리조나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이다.
매리코파 카운티의 군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나는 오리콤 직원 1명과 촬영팀보다 2일 먼저 LA에 도착하여
지사를 방문하고 시내 관광을 하고 난 후 촬영팀과 합류했다.
우리는 피닉스로 가서 피닉스공항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플래그스태프 flagstaff으로 갔다.
플래그스태프에 도착하자 미국 촬영팀이 나와
자동차로 모뉴멘트밸리 가까운 숙소로 안내했다.
무척 추운 곳이라 두터운 파카로 중무장하고
다음 날 일출 전에 촬영장에 도착하기 위해 새벽 4시에 떠났다.
촬영에 등장하는 지프와 헬기를 임대하고
이현세와 같이 있는 개도 빌렸다.
당시 개의 모델료가 몇 백 만원으로 기억된다.
플래그스태프 flagstaff
샌프란시스코 산맥의 세 봉우리들이 시 바로 북쪽에 있으며,
코커니노 국립산림지가 시를 둘러싸고 있다.
미국 독립기념일인 1876년 7월 4일을 기념하여 목재 벌채 인부들이
이곳에 있는 황색소나무 꼭대기에 미국 국기를 걸고
당시 이름 없던 이 정착지를 플래그스태프라고 명명했다.
1882년 샌타페이 철도의 전신인 애틀랜틱-퍼시픽 철도가 들어서면서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아메리카 합중국 서남부의 유타주 남부로부터
애리조나주 북부에 걸쳐 퍼지는 지역 일대의 명칭으로,
나바호 족의 언어로는 '쎄 비니스게이(Tse Bii Ndzisgaii)'라고 부르는데,
'쎄(Tse)'는 돌이라는 뜻이고, '비니스게이(Bii Ndzisgaii)'는 하얀색하고 같다는 뜻으로,
호주의 울루루처럼 사암지대로 구성되어 있다.
메사라고 하는 테이블형의 대지나 한층 더 침식이 진행되었다.
뷰트(장갑)라고 하는 바위 산이 점재해,
마치 기념비(모뉴먼트)가 줄지어 있는 경관을 나타내고 있어
Monument Valley 라고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예부터의 나바호족 거주지역으로, 거류지가 된 현재는,
그 일부는 나바호족관할 아래 일반적으로 개방하는 형태로 공개되고 있어
나바호족의 성지라고도 불려 1년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도 등재되어 있다.
굴딩스 로지(Goulding's Lodge)
굴딩스 트레이딩 포스트(Goulding's Trading Post)는
미국 유타주 남부에 있는 모뉴먼트 밸리 바로 외곽에 있는
유서 깊은 잡화점, 모텔 및 박물관입니다.
해리 굴딩(Harry Goulding)이 이 지역에 땅을 구입 건설해했습니다.
모뉴먼트 밸리(Monument Valley)가 인기 있는 관광 명소가 된 직후,
굴딩스 롯지(Goulding's Lodge)가 들어서기 위해
이름이 바뀌고 리모델링되었습니다.
이 롯지는 원래 굴딩의 교역소이자 집이었습니다.
대공황 기간 동안 존 포드 감독이
1939년 영화 역마차를 촬영할 장소를 찾고 있는 동안
굴딩은 모뉴먼트 밸리의 사진을 찍어 포드에게 보냈고,
포드는 그곳에서 역마차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성공적인
서부 영화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이 지역을 대중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굴딩은 관광의 잠재적 가치를 깨닫고 추가적인 관심과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숙박 및 기타 서비스를 설립했습니다.
오늘날 옛 교역소는 유명한 계곡을 엿보려는
관광객과 여행자를 위한 모텔/박물관 역할을 하며
현재 굴딩 롯지로 개조되었습니다.
역사, 고립, 모뉴먼트 밸리 나바호 부족 공원과의 근접성으로 인해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길가 명소가 되었습니다.
위 사진들은 서부영화의 거장 John Ford 감독이 좋아했던
모뉴멘트 밸리 '포드죤'이라 불리는 장소이다.
무척 추운 날씨 일출 1시간 전에 도착해 5시간 이상을 추위에 떨며
광고촬영을 하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때 큰 온수통에 타와서 먹던 아메리칸 커피도 잊을 수 없다.
미국촬영팀이 타와서 수시로 꼭지를 틀어 머그잔에 마시던
따뜻하게 몸을 녹여주던 얕은맛의 커피~~
라스베이거스(영어: Las Vegas)
라스베가스(스페인어: Las Vegas)는 미국 남서부 사우스웨스트 네바다주
남부 사막 가운데에 있는 도시이자 최대 도시이다.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카지노가 많은 관광과 도박의 도시이며,
결혼과 이혼 수속이 간단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전력은 후버 댐에서 공급받으며
상수도 물은 콜로라도 강에서 얻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1905년 5월 15일 사막 위에 세워졌다.
그리고 6년 뒤에 도시로 정식 등록되었다.
미국에서 애틀랜틱 시티와 함께 도박이 허용된 대표적인 도시이다.
네바다 주는 타 주 와는 다르게 주 내 모든 곳에서 도박이 허용된다.
라스베이거스는 엔터테이먼트의 세계적인 메카로 발전되었으며
2016년도 일년간 찾아온 관광객은 4천2백만명에 달했다.
명칭은 목초지라는 뜻은 가진 스페인어 단어 vega에서 유래하였다.
촬영을 마치고 라스베가스에 숙소를 정하고 하루 관광을 했다.
마피아들이 치안을 담당해 밤에 돌아다녀도 안전하다고 했다.
우리 일행은 자기 취향에 맞춰 자유로이 관광을 했다.
나는 도박의 도시에서 스롯머신으로 1시간 가량 즐기고나서
처음 보는 화려한 야경을 구경하며 다녔다.
그리고 쇼도 관람하고 12시경 숙소에 들었다.
모델이 우리 방으로 와서 룰렛으로 2천불을 땄다고 자랑하며
바카라를 마지막으로 하겠다고 했다.
다음 날 물어보니 몽땅 돈을 잃어 비행기 값도 없다고 했다.
우리는 남은 푼돈을 모아 그에게 주었는데
공항에 설치된 슬롯머신을 발견하고는
우리가 준 돈마저 다 잃었다.
정말 도박의 도시라는 걸 다시 느꼈다.
라스베가스의 정책은 관광객을 일단 도시로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일단 오기만 하면 관광객이든 도박꾼이든 돈을 긁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 200만원만 라스베가스 은행에 선불로 맡겨놓으면
LA에서 오는 비행기 값은 무료로 제공한다고 했다.
이곳에서 호텔과 식사비는 거의 무료일 정도로 저렴했다.
그래서 이런 정보를 알고있는 사람들은 숙소를 라스베가스에 정하고
근처에 여행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었다.
도박의 유혹에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정말 저렴하게 숙식을 제공받을 수 있는 곳이다.
첫댓글 늘 감탄입니다.어찌 이리 많이 아시니요 ? 부럽습니다 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