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 니파타 6-99 자림 가사단상] - 뱀의 품
6. 파멸의 경
99. [하늘 사람]
잘이해되 올바르신 말씀으로 분명하니
이와같은 네번째의 파멸의문 알았으니
세존이여 다섯번째 파멸의문 무언지요
----2568. 5. 14 자림 심적 합장
[숫타 니파타 6-99 자림 시조단상]
잘 알겠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이것이 네 번째의 파멸입니다. 세존이여
다섯째 파멸의 문은 어떠한 것입니까?
●●●더하는 말○○○
하늘도 차원이 다르니 인도적인 세계관으로 볼 때는
욕망이 있어도 복덕을 쌓으면 갈 수 있는 욕망의
하늘나라[욕계천] 기도나 참선 수행등 집중력을
배양해서 가는 형상의 하늘나라[색계] 수순한 정신
즉 마음만으로 존재하는 하늘 나라[무색계]의 삼계인데
불교에서도 이러한 세계관을 어느정도는 수용하였는데
석가 세존의 당시 출가제자나 재가 불자가 죽었을 경우에
어느 하늘 나라에 태어났다든가 어떤 수행 결과로 어떤
단계에 진입했다든가 먼저 하늘 나라에 태어났다가 인간
세계에 부자로 태어 난다든가 아니면 다음 먼 세월이 지나
부처가 된다든가등의 확정된 약속에 해당하는[수기]를
주시고 설한 대목이 나온다.
만약 석가 세존의 완전한 깨달음과 신비한 여섯가지
능력[육신통]을 이해하거나 믿는다면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이해와 믿음이 없다면 분명 의심하거나
보류하거나 반대하면 비방을 할 수도 있다.
여기에서 이해란 이치적이고 논리적이며 논거가 있는
사유의 측면이라면 믿음은 이러한 사유의 바탕이 있어서
알고 믿는 부류와 모르고 믿는 두 종류의 부류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론의 여지는 충분이 있으나 만약 인간의
삶이 한 번으로 끝나는 일회용 같은 것이라면 그것은
잘못된 견해라고 석가 세존은 분명 말씀하셨으며
우리가 상식적으로 사유를 해보아도 존재의 인연과
연결 고리는 부정하기 어려우니 그대는 그대의 부모가
계시니 그대가 있고 그대의 부모는 그대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으니 존재하므로 이러한 부분을 올라가고
올라가 절대창조가 만들었다는 창조론과 인연의 만남에
의해서 형성이 되었다는 인연론 다른 존재들의 진화과정
에서 생성되었다는 진화론 정도로 축약되는데 창조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사람의 화석이 없으니 창조주가
창조했다하고 진화론은 턱도 없는 거짓이며 원숭이의
후손이 인간이라니 창피하다며 역시 우리는 위대한 전지
전능의 창조주의 종으로 살아야 한다 주장한다.
그러나 그러한 사상이나 가르침 신앙이 나온 지역에서
어떤 철학자가 던진 한마디는 창조주는 누가 창조했는가?
라는 되 질문은 창조론을 지지하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난감하게 만든 사건이며 현재도 이 질문은 그런 부류의
신앙을 가지고 주장하는 사람에게 유효하다.
불교에서 인연론이란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라는
인연하여 생성되는 원리 자체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창조론의 제일원인이나 진화론의 돌연변이나 동이변이
현상과 사람의 화석이 없다는 증명하기 어려운 부분을
원리로 증명하는데 이것과 저것의 관계는 그것이 식물
이건 광물이건 동물이건 인간이건 모두 관계의 원인과
결과의 유기적인 상호의존적 관계라는 원리인데
동물, 식물, 광물, 우주, 허공도 모두 창조주가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많은 모순점을 가지고 있으며 진화론
역시 모든 물질이나 존재들의 문제를 증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창조론 특히 유일 절대신의 주장을 너무나 배타적이고
공격적이며 불합리한 부분이 많으므로 과학이 발달하고
문명이 발달할수록 내리막 길을 걸어야 하는것은 어쩌면
필연적 일지도 모른다.
구구절절 설명이 길어진 것은 그들도 세계관이 있는데
하늘나라와 그 중간지역 지옥의 세곳으로 구분하는 단순
모드의 세계관이다.
하늘 나라는 자기들 끼리만 가는 곳으로 민족도 종족도
신앙도 오로지 선택받은 사람만 갈 수 있는 특별자치구
같은 그들만의 낙원이다.
그리고 그들을 믿지 않거나 따르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하고 착하고 선량하며 지혜로운 사람도 그들의
절대자나 선지자를 믿지 않는다는 이교도라는 미명아래
모두 지옥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울역에 안 믿으면 지옥[불신지옥]이라는 피켓의 내용은
그것을 이 시대 사람들에게 마치 협박에 가까운 어조로
외쳐대는 것이니 참으로 맹신이라는 종교의 마약은
고치기 힘든 고질병이 아닐까 한다.
그런 하늘 나라에 가게 되면 왕따 당하기 쉽고 갑질도
엄청 심해서 조금 잘못하면 바로 지옥으로 보내 버리라고
할 것이 분명하니 그런 하늘 나라 가는 것을 합리적 사유를
할 줄 안다면 과연 선택할까?
인도의 세계관에 바탕을 둔 하늘 나라는 27개나 되는데
자기자신이 지은 복덕과 기도 참선의 집중도에 따라 갈
수 있는 하늘 나라니 그곳은 이슬람교도나 천주교도나
기독교도나 무신앙자라 하여도 복덕과 수행을 갖추면
갈 수 있으니 하나 밖에 없는 왕따당하고 갑질하는 하늘
나라와 요즘말로 달라도 너무 달라요인데 누가 거길
선택할까?
하늘 나라가 다 같은 하늘 나라가 아님을 이해한다면
그들의 반 협박성의 무논리적 주장은 무시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