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혼곡 (밤하늘의 트럼펫) - YouTube
현충일날 진혼곡의 유래
현충일날 오전 10시에
국립묘지에서 울려 퍼지는 진혼곡은
누구에게나 애잔한 나팔소리가 나는데
이 음악은 '밤하늘의 트럼펫'
(Il Silenzio, Silence, 침묵, 적막)으로도
Nini Rosso - Il Silenzio (1965) 4K - YouTube
유명하고
군대에서는 취침나팔소리로
매일 듣게되는 곡입니다.
진혼곡의 유래를 아시는 분이
많이 계실 것 같지 않아서
소개를 드리오니
다가오는 화요일 현충일에
이 나팔소리 음악이 나오면
얼마나 애잔한 곡인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현충원에 들어 갈 수 있는 분에
대하여 알아보면
1. 군 복무중에 대간첩작전,
작전훈련, 지뢰 등 업무 중 사고자는
계급에 관계없이 안치
2. 군 생활 20년 이상 하신 분도 대상이며
3. 군 생활 10년 이상자~20년 미만자는
호국원에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서울 국립현충원은 포화상태이며
전부 대전현충원에 안장되며
장교, 사병묘역을 없애고
들어오는 순서대로 안장됩니다.
진혼곡의 유래
音樂 뒤에 얽힌 기막힌 事緣 Taps
(Taps, 鎭魂曲)
진혼곡 - YouTube
전쟁터에서 전사한 병사들을 안장하고서
무덤에 그가 쓰던 총을 거꾸로 꽂아 놓고서
그의 철모를 총대머리 위에 엊고서
그 옆에 군복을 입은 나팔수 한명이
진혼곡을 부르는 장면은
전쟁영화에서 자주 본 기억이 납니다.
이 나팔소리는 단 24개의 음표로 구성된
Taps라는 이름의 곡으로,
이제는 전사자에게 바치는
진혼곡(Requiem)이 되었습니다.
본래 이 곡은 가사를 달지 않았지만
후에 사람들은 거기에 말과 뜻을
부여했다고 합니다.
스물네 개의 음표에
스물네 개의 단어가 붙여졌습니다.
한낮이 다하고,
해는 호수에서,
언덕에서,
하늘에서 사라지니,
만물이 고요하고,
만상이 편히 쉬며,
주님의 임재 뚜렸하다.
Day is done,
gone the Sun,
from the lakes,
from the hills,
from the sky,
All is well,
Safely rest,
God is nigh.
1862년 미국 남북전쟁 때
어느 전쟁터에 밤이 내렸습니다.
전투도 쉬게 된 그 한밤 중에
북군의 중대장
엘리콤(Ellicombe) 대위는
숲 속에서 사람의 신음소리를 듣고
적군인지도 모르는 전상병사를
위험을 무릎쓰고 치료하게 됩니다.
위생병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부상병은 죽고맙니다.
그는 적군인 남군의 병사였습니다.
그러나 중대장의 손에 든
랜턴이 밝힌 것은
자기 아들의 숨진 얼굴이었습니다.
음악도였던 아들은 아버지의 허락 없이
남군에 지원 입대한 것이었습니다.
이 얼마나 기막힌 우연입니까?
떨리는 손으로 Captain Ellicombe은
아들의 군복 호주머니에서
꾸겨진 악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튿날 아침 중대장은
상관의 특별허가를 얻어
비록 적군의 신분이지만,
아들의 장례를 치르게 됩니다.
중대장은 상관에게 한 가지를
더 청원했습니다.
장례식에 군악대를 지원해
달라는 이 요청은
장례식의 주인공이
적군의 병사라는 이유에서
기각되고맙니다.
그러나 상관은 중대장에게
단 한 명의 군악병만을
쓰도록 허락하였고.
Captain Ellicombe은
자기 아들의 장례식을 위해서
나팔수(Bugler) 한 사람을 선택하고,
그 군악병에게 아들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악보를 건네주며 불어달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지금 들리는
Taps의 유래라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지만
이것이 사실 이라면
참으로 기구한 부자지간의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상에서 영원으로
(From Here to Eternity)
Montgomery clift trumpet - YouTube
Montgomery Clift Trump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