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면의 용천지맥중 백운산 에서 일광산까지 500에서 600급의 고만 고만한 묏부리를 오르내리는 수영강의 동쪽 산줄기중 북쪽 구간의 낮은 마루금 타기다
산 행 일 2007년 6월 6일(수요일) 날씨 맑음 온도 18도~31도(바람이없다) 산 행 코 스 기장정관면임곡리>금광사>백운산(용천지맥분기봉)>해밋고개>망월산> 매암산>소두방산>농가>문래봉>곰내재>함박산>테마임도>아홉산>구실 재>356봉(용천지맥분기봉)>377봉>바람재>일광산>백두사>교리마을앞
산 행 거 리 도상 16.8km 실보행거리 18.4km 산 행 시 간 09시30분부터 17시20분까지 총7시간50분(점심 수많은 휴식) (후미 한분을 모시느라 시간이 지체되어 오래걸림)
정관면 임곡리 정류소에서 하차하여 오른쪽 농로를 따라 황다리(일명 계갱교)를 넘어 서서 안쪽마을을 지나서 왼쪽으로 돌아가는 수묵재 비각앞 도로를 따르는데 수묵재는 의령 옥씨 감사공파 네분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설치된 비각으로 잘 정돈 되어있다
기장군 정관면 임곡리 버스정류장앞 산행 들머리
단아한 수묵제 비각
백운교를 지나 백운암을 왼쪽으로 농로를 따르면 어느새 농로는 터덜거리는 길로 바 뀌고 과수원옆 물맑은 샘터(수량이 많다)를 지나 왼쪽 낙엽송 조림지 오른쪽의 너덜밭 을 두고 금광사앞에 다다르니 퇴락한 절은 언덕위에 자리잡고 한켠을 수리중이다
등로옆 너덜밭 하단부(백운산 7부 능선까지 제법 길게 이어진다)
절앞 농로에서 오른쪽 너덜을 들어서면 오름길이 연결되면서 너덜밭을 한참동안 따르 다가 큰바위앞을 우 돌아 능선에 오르면 용천지맥 분기점으로 왼쪽길은 진태고개에서 이곳을 오르게되며 백운산은 조금더 오른쪽으로 들면 삼각점있는 정상이며 좁은 고스 락은 사방이 잡목으로 덮혀있어 전혀 앞길이 보이지 않지만 왼쪽 내림길을 간다
백운산 정상의 삼각점
정상부는 조망이 없었는데 조금 내려선 능선은 길이 뚜렷하게 가야할길과 봉우리들이 보여지며 조금 올라서 만나는 암봉은 조망대로서 정관면 방향과 달음산 천마산 방향을 한눈에 볼수있게 하며 오른쪽으로 이 근처의 최고봉 철마산이 우뚝서 보인다
조망 바위에서 바라보이는 달음산(중앙 높은봉) 천마산(우측 높은봉) 정관면 방향
이곳의 암봉 아래엔 어떤 목적의 이용물 인지는 모르지만 낡은 의자와 쓰레기들이 가득 하여 눈앞을 어지럽게 만드는데 아마 산불초소 감시용도로 사용된것 같으나 아쉽다
넓은 임도를 한참 내려서면 해밋고개 안부에 닫고 이길을 우리 산객들만 이용하는게 아 닌지 갑자기 왼쪽의 고개 아래에서 산악 오토바이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3대의 기계 가 굉음을 내지르며 황토 먼지를 피어내며 우리일행의 옆을 지나친다
허 허 그러나 어쩔것인가 누구나 이용할 권한이 있으니 조금은 불편하여도 참을 도리밖에... 오토바이가 지나간 넓은길을 뒤따라 오르면 왼쪽의 바위봉으로 올라서는데 망월산이다
망월산 정상비와 정관 신도시의 신설 조성중인 산업공단
말 그대로 조망하기가 무척이나 좋아서 바라보는 달이 맑게 잘 보인다고 망월산이라 칭하 고 정관 산악회서 세운 정상비와 비워진 산불초소가 함께 자리하고 보여지는 조망은 압권 으로 대운산 달음산 용천산 철마산 금정산등이 막힘없이 한꺼번에 보여진다
망월산에서 바라보이는 철마산
망월산에서 내려다본 매바위(전체가 가장 잘보인다. 줌으로 약간 당겼다)
왼쪽의 정관면 방향은 깍아지른 절벽이고 가야할 소두방산 방향은 평평하게 이어 지는데 넓은 길을 따르면 왼쪽의 층암 절벽위에 올라서게되고 발아래의 매바위(소학대)와 연계되 어 이름지어진 매암산 정상인데 암봉위에는 백운산이라는 정상비가 하나 서있다(?)
매암산 정상의 잘못 표기된 표석
잘못 설치된 것으로 보여지며 이곳 매암산은 명일암 으로도 불리며 옛사람들은 일출경,망 월경,그리고 선여사의 연사모종을 듣고 신선들이 사는 동해의 봉래산이라고 하였다
매암산에서 바라보이는 소두방산(둥그스럼한 봉우리)
밋밋한 능선을 내려서고 조금더 진행하면 헬기장을 지나서 산정이 둥그스럼 하게 보이는 고스락을 만나는데 소두방(솥뚜껑)산이며 헬기장에서 동남으로 연결된 암릉이 정관면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곳이며 진행할 길은 소두방산 삼거리에서 왼쪽의 급사면을 내려가야 소두방재에 닫게 되며 개발제한 표시판을 지나서 골짜기 깊숙히 들어선 농장뒤를 지난다
매암산에서 내려선 소두방재 날머리
분지형으로 이루어진 계곡안부의 마을은 제법 규모가 큰 농장이며 작은봉우리를 하나 넘어 오른쪽으로 꺽어 돌아 문래봉 오름길을 잠시 힘들게 올라서면 삼거리인 정상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 내려가야하며 오른쪽길은 문래봉 지릉으로 용천리로 내려서는 길이다
문래봉을 매려선 형제복지원 건물과 앞보이는 함박산(치마산,治馬山)
급하게 내려서면서 곰내재 오르는 찻소리가 크게 들릴 즈음 왼편에 형제복지원 건물이 보이 며 곰내재 정상이 내려다 보이는데 이곳도 한창 공사중으로 산길이 잘려나가며 몸살을 앓고 있고 야생화와 여러가지 화분이 어지러운 천막 카페앞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능선을이어간다
내려다본 곰내재 전경
철탑앞 능선에서 점심 식사후에 왼쪽으로 이어나간 능선을 오르면 능선 삼거리에서 가야할길 은 오른쪽 내림길 함박산은 왼쪽 오름길 주저없이 5분여를 소비하여 함박산에 올랐지만 볼것 은 아무것도 없고 가시덤불만 고스락을 지켜내는데 이곳 지명은 원래 치마산이라 한다
옛병사들이 진을 치고 말을 키웠다해서 치마산이라 하였고 이곳 능선을 주욱 따라가면 천마산 을 거쳐서 달음산까지 이어지지만 오늘의 등로를 가기위해 돌아 내려와서 삼거리에서 급경사 길을 내려서게 되는데 길이 미끄러워 조심해야하며 한참 내려서면 테마임도 체육시설이다
테마임도 체육시설과 정자
임도를 버려도 이내 다시 만나게되며 차단기가 설치된 체육시설을 왼쪽으로 지나고 임도옆의 아홉산 4km 이정표에서 왼쪽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아홉산 가는길이며 능선 좌우 곳곳엔 소나 무 재선충(소나무 에이즈) 방재 작업터가 파란 천막을 덮어쓰고 이어진다
아홉산(해발 360m로 낮은산이다) 정상에서 보이는 달음산은 높아만 보이고 아홉산의 지명이된 앞뒤의 여덟 봉우리와 일광산이 바로앞에 보여지며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연합목장과 삼화목장 이 자리한 넓다란 구실재에 다다르고 산길은 테마임도와 헤어져서 왼쪽의 능선을 따르게된다
아홉산 정상의 나무 이정표
일광산이 가까이 보이는 조망터서 테마임도와 다시 만나고 숲속으로 내려선 계곡 사면길을 따 라들면 다시금 가파른 오름길인데 이곳에도 카트(네발 오토바이)가 굉음을 지르며 내려오면서 우리 일행을 길 비켜나게 만들고 그 사이 시간에 잠시 휴식을 맞이한다
힘들게 올라선 356봉은 용천지맥 분기봉 으로 갈길은 왼쪽이고 용천지맥은 오른쪽 능선으로 해 운대 와우산 까지이나 일광산으로 내려가야할 오늘 산행길을 따라서 왼편 내림길을 내려선후에 등산객 안내표지판이 있는 377봉에 오르고 이길의 능선을 따르는데 산악자전거 경기 코스라는 안내판과 철파이프 구조물과 위험 표지판도 만나며 바람재 내려서는 일광산길로 간다
377봉의 산악 자전거길의 안내판과 파이프 시설물
바람재 안부의 이정표에다 바람이 일기를 소망하며 오후의 열기가 따가운 오름길을 올라서니 조 망이 확트여진 일광산 정상이며 바위봉으로 정상비와 기묘한 바위와 지나온 긴 산릉과 동해바다 부산방향의 첩첩이 이뤄내는 풍경은 마지막 하산길을 축복해주는 가슴 시원한 소나기와 같다
바람재 이정표와 달음산(이정표 오른쪽위)
일광산은 기장의 진산으로 백두산 이라고도 하며 하산시 백두사로 내려가는길도 암릉과 조망이 곁들어진 아름다운 산길이 이어지며 백두사 절뒤의 석간수 샘터의 물맛이 무척이나 좋다
일광산 정상비와 멀리 내려다 보이는 동해바다 그리고 대변항
백두사 절마당을 가로질러 울산 부산 고속도로 공사현장 신설다리를 건너서 시골길 도로를 한참 동안 걸어 내려가서 도로옆 버스에 도착하니 나와 또 한분이 제일 마지막 걸음이였다.
일광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들(앞 좌측에서 중앙 그뒤 좌중앙 먼 봉우리)
힘들게 산행하신 그분께 완주함을 축하드리고 다시또 다른 산길에서 만나는 인연이길 바란다 7시간 이상 힘들게 산행한후에 맛보는 성취감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것이라 믿는다
하산길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백두사와 기장읍 방향(울산 부산간 고속도로가 공사중이다)
울산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동해 바다를 내려다 보며 걷는 용천지맥길은 수영강을 이루는 등뼈 이며 대운산으로 연결된 용천북지맥과 함께 같이이어 종주하면 정말 좋은 산행코스가 될것이다
[[해비가 온다 호랑이 장가 간다고 바삐 해비가 온다
얼마나 오지랍이 넓었으면 세상 다 가진 큰비를 못 내리고 기껏 조각비나 뿌릴까?
선바위 고개 넘어로 까만 구름 몰려난후 한 기둥 돌개바람 불어치고 후두둑 해비가 온다
남산골 호랑이 장가 가던날 동녁 하늘에 쌍 무지개 걸리고 꽃가마 태워보낸 신부가 온다
이쁜 새색씨 미워 천둥 번개 내려치며 하늘이 질투를 한다
그래도 오늘 호랑이 장가를 가고 걱정많은 울 엄마 석섬지기 보리 말리는 앞마당 비 오지 말아라 검정 하늘 우르러 빌고 또 빈다]]
天下山路(하늘아래 산가는길) 光海 ㅡ 글 그림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