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의 오해
서머타임제란?
여름날 일광 절약 제도로 하루 24시간을 여름은 해가 일찍 뜸으로 1시간 정도 오전에 일찍 사용하고 오후 1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 방안은 현재 미국 및 유럽 여러 나라에서(일부지역 제외) 사용하고 있고, 일본도 도입하려고 검토 중이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에는 필요치 않다는 말이다.
왜냐면 보통 한나라의 표준시는 그 나라의 중간에 위치한 곳에 태양이 남중하는 시간을 낮 12시로 잡는 방법이다.
일본에서는 동경 135˚로 고베와 오사카 사이를 통과하는 지점을 표준시로 사용한다.
이것은 홋가이도와 규슈를 통틀어서 중간 부분이 그곳이란 뜻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는 우리나라의 독립된 표준시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표준시를 사용한다.
일본에서 낮 12시 남중했을 때, 우리는 30분이 지나야 진짜로 해가 남중한다.
즉 이 말은 일본이 8시이면 우리는 아직 7시 30분 정도에 머물러 있어서 실제로는 서머타임 제가 아니라 일 년 내내
30분 일찍 움직이고 있다.
이것을 느끼려면 겨울철 동짓날에 일본을 여행하면 4시 30분이 되면 벌써 저녁이 되고 밤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여름 일광 절약제가 1988년도 도입하고도 실제의 생체리듬을 맞출 수 없기에 실패한 것이다.
1시간을 당기면 실제로는 1시간 31분 당겨지는 것이고 그리고 일광절약 제도를 1시간 이상 당기는 나라는 없다.
그렇다고 30분을 당길 경우 시간을 변환하는데 혼란이 와서 채택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 일광절약제를 주장하는 것은 어른들이 아침잠이 없어서 아침에 젊은이들을 일찍 깨어
려는 정도로 밖에 이해되질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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