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FKO 2015', 냉난방공조 산업을 '한눈에'

[장길산]

▲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 노환용(LG전자 B2B부분 사장) 회장(가운데)를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제1차관,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 등 주요내빈들이 개막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세계 냉난방공조산업 기술 현황과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제 전시회가 성대한 개막을 알렸다.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회장 노환용)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가 주최한 ‘제13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eating, Air-conditioning, Refrigeration & Fluid exhibition Korea; HARFKO 2015)’은 10일 고양시 KINTEX 제2전시장에서 오늘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냉동공조산업협회 노환용 회장(LG전자 B2B부분 사장)을 비롯해 이관섭 제1차관,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 등 주요귀빈들이 참석했으며  냉동공조산업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해 산업통장사원부 장관표창과 중소기업청장 표창, 냉동공조협회 감사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개막식 행사에서 노환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도 냉난방 공조산업도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며 "특히 ‘HARFKO 2015’는 이러한 국내 기술 수준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자리 국내 유일의 전시회로서 올해는 23개국 2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등 명실공히 세계 4대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고 밝혔다. 

▲ 10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막한 제13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15) 전시장 전경

 “HVACR 산업기술, 냉난방공조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로 국제전시회인증을 획득했고,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로 매번 선정되고 있다. 지난 ‘HARFKO 2013’에 이어 올해도 ‘국제금형 및 관련기기전’, ‘국제플라스틱·고무산업전시회’와 동시 개최돼 그 규모와 볼거리가 늘었다.

1989년 제 1회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13회를 맞은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이하 HARFKO)’은 AHR EXPO(미국), 中國制冷展(중국), Chillventa(독일)와 함께 세계 4대 냉난방공조 전문전시회로 꼽힌다.  지난 전시회에서 KINTEX 제1전시장 전관(53,541㎡)을 사용해 개최됐던 것보다 규모가 더 커져 제1전시장은 물론 제2전시장까지 사용하게 됐으며 역대 최대규모(76,000㎡)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HARFKO 2015’에는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 미국, 이탈리아 등 총 21여개국 250여개사에서 1,200부스가 참가했다. 주최측은 국내외 총 2만5000명의 참관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냉매압축기 △냉동냉장기기 △냉난방공조관련부품 △냉각탑 △작업공구 및 제어계측기기 △난방기기 △공기기기 △설비기자재 △I.A.Q△클린룸 등의 분야 국내외의 선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기술과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였으며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냉난방공조산업 발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에너지효율 향상 제품, 친환경제품, 혁신적인 디자인 또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한 제품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냉난방공조 관련 첨단기술과 그 적용 제품들도 대거 출품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HARFKO 2015’는 다년간의 행사 운영을 통해 쌓아온 주요국 냉동공조협회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업체들에게 국내외 바이어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UNEP(유엔환경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 특별관, 히트펌프 & 난방설비 특별관, 에너지관리공단 특별관 등 다양한 테마관이 들어서 참관객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청년들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특별행사도 마련된다. 우수 인력이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공조냉동기능경진대회와, 구직자들의 꿈을 이뤄줄 채용박람회가 마련돼, 미래 일꾼들이 냉동공조산업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Ozon2Climate Roundtable, BSRIA의 시장동향 브리핑, 제8회 한국냉동공학학술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이어져 참관객들에게 최신 정보도 제공된다. 

▲ 개막식 테이프 커팅 후 LG전사 부스를 방문한 노환용 회장과 산업부 이관섭 차관,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

▲ 캐리어에어컨 전시부스를 방문한 주요내빈들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전시회장 내 마련된 공조냉동기능경진대회장을 방문한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과 이관섭 차관, 노환용 회장이 대회 진행사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노환용 회장

▲ 산업통상자원부를 대표해 행사에 참여한 이관섭 제1차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 냉동공조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이관섭 차관과 함께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