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5433F3C5169779713)
[① 도서정보]
도서명 : 꿈꾸는 다락방
저 자 : 이지성
분 야 :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인생처세술
출판사 : 국일미디어
출간일 : 2007.05.21
페이지 : 258
ISBN : 978-89-7425-489-6
판 형 : A5, 148*210mm
정 가 : 13,500원
순 위 : 교보문고 4월 둘째 주 종합순위 165위,
인터파크 종합순위 55위, yes24 120위.
[② 편집/디자인적 요인-겉표지]
:다락방이다. 좁은 다락방이지만, 꿈이 보인다.
책꽂이에는 책이 빽빽이 꽂혀져 있고, 메모판에는 메모지가 붙어있다.
메모에는 꿈이나 목표 등이 적혀져 있을 것만 같다.
펼쳐져 있는 책에는 꿈에 그리던 예쁜 집이 보인다. 마당이 있고, 예쁜 나무들도 있는 동화에나 나올 법한 집이다.
다락방의 창가로는, 밝은 햇빛마저 들어온다. 희망을 나타내는 밝은 햇빛이다.
좁은 다락방에서 지내더라도 꿈이 있으면 이루어진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말하려는 것 같다.
겉표지만 보았을 때, 꿈에 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려는 책으로 보인다.
[③ 기획적요인-저자]
:1974년생이다. 이제 갓 마흔이 된 이지성 작가는 시작부터 베스트셀러 작가는 아니었다.
그의 현실은 녹록치 않았다.
스무 살 때부터 작가의 꿈을 꾸었고,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했지만, IMF와 보증 등으로 집은 빚더미에 올랐고,
교사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월급은 차압되었다. 빈민촌에서 살아야만했다.
작가로 첫 출판을 하기까지 144군데의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고, 15년 동안의 무명생활도 버텨내야만 했다.
그렇게 힘든 생활을 하면서도 책은 손에서 놓지 않았다. 하루에 책 한 권을 읽지 못하면 밥을 먹지 않을 정도였다.
열심히 책을 읽었고, 열심히 책을 썼다.
그리고 마침내 2007년 『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이 두 달 만에 20만부가 팔리면서
같은 해에 먼저 출간된 『꿈꾸는 다락방』까지 덩달아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책은 꾸준히 인기를 끌어 결국에는 260만권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게 되었다.
작가가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 라고 책에서 언급하듯이,
작가 자신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자신을 생생하게 꿈꾸었다고 한다.
책과 연관 지어 생각해보자면, 작가가 주장하는 vd=r(Vivid Dream=Realization: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을
적용했기 때문에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 된다.
[④ 편집/디자인적 요인- 제목]
:다락방. 작지만 내가 마음 편히 있을 수 있는 공간.
큰 가구가 들어갈 수도 없고, 많은 물건을 놓아둘 수도 없는 작은 방.
그렇지만, 창을 통해 햇살만은 따스하게 비추는 공간.
작지만 푸근한 공간. 나의 생활이 시작되는 곳. 나의 비밀이 저장되는 공간. 내가 느끼는 다락방의 이미지다.
꿈꾸는 다락방이라는 제목에는 희망적인 느낌까지 더해진다.
‘생생하게 꿈꾸면 이루어진다.’는 저자의 이론과도 잘 어울린다.
그러나 책의 내용을 하나도 모르는 독자가 제목만 놓고 봤을 때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단순히 꿈을 응원하거나 격려하는 말을 담아낸 책으로 볼 수 있다.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었다면 더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시크릿’(살림출판사에서 2007년도에 출간된 책으로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이다.)처럼 말이다.
상위 1%만이 알고 있는 진실.
이 진실을 알게 되면 나의 꿈도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뭐든 할 수 있는데,
희망을 준 것은 좋으나, 너무 착한 제목인 것 같다.
[⑤ 편집/디자인적 요인-속지]
:페이지를 표기한 숫자와 페이지 양 옆으로 들어가는 이미지의 색이
민트색도 아닌 것이, 녹색도 아닌 것이 너무 어중간한 색이어서 촌스럽다.
톤을 조금만 낮춰주었어도 한결 나아 보였을 것 같다.
폰트 크기는 일반 소설책에 비해 크다. 여백도 넉넉하다.
그래서 글씨가 많아 보이지 않아, 부담이 없다.
표로 정리를 해서 보여주는 내용도 있어서 내용 파악이 쉽고,
소주제를 나타내는 폰트 크기가 크고 색 글씨가 들어가 있어 구별이 쉽다.
[⑥ 기획적요인-콘텐츠]
:콘텐츠 자체만으로 볼 때,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시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대로 산다면, 노숙자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고, 꼴지도 1등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공부를 잘하려면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시험에서 1등을 한 자기 자신을 생생하게 떠올리면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작가의 말을 빌리자면 ‘vd=r(Vivid Dream=Realization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루어진다.’는 이론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인슈타인이나 나폴레옹, 괴테, 클린턴 전 대통령, 영화배우 짐 캐리,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등이
이 방법을 열심히 적용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작가는 방대한 양의 자료를 수집하여, 이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이 이론을 믿고 안 믿고는 독자들의 몫이다.
[⑦ 기획적요인-트렌드]
:우리는 정보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경쟁을 하면서 살게 되었다.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공부하고, 들어가서는 취업하느라 공부하고,
취업하고 나서는 더 좋은 회사에 이직하려고, 또는 진급을 위해서 공부한다.
오죽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생을 공부한다는 말까지 나왔을까.
그런데 노력하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룰 수 있다는 이론을 주장하며 책이 나왔다.
마냥 열심히만 살아왔던 우리에게 이지성 작가의 이론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2007년도에는 이지성 작가의 책뿐만 아니라, 살림출판사에서 나온 『시크릿』도 출간되었다.
이 책 역시, 이지성 작가의 이론과 비슷한 이론을 내세우며, 사례를 들어 이론을 뒷받침 하고 있다.
같은 해에, 비슷한 이론을 주장하는 책이 나왔으니,
이 이론이 그냥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보다는 ‘이 이론을 한 번 적용해볼까? 진짜 되나?’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게 되었다.
대개 이런 책들은 어떤 식으로 집중을 해서 어떻게 생각해야하는지 명확한 방법들이 순서대로 적혀 있기 때문에
서점 내에서 읽고 적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론을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라면 구입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⑧ 마케팅적요인-홍보, 광고]
:이지성 작가는 꿈꾸는 다락방으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 덕분에 꿈꾸는 다락방 2(실천편)와 special edtion까지 출간하게 되었다.
지금 인터넷 서점에서는 꿈꾸는 다락방1,2,special edition을 각각 40% 할인된 가격인 8,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선물세트로 묶어서 전2권과 다이어리, 탁상달력, 여권케이스까지 포함 15%할인된 22,950원에 판매중이다.
이 외에도 이지성 작가는 북 콘서트와 강연 등을 활발히 열고 있으며,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기부특강을 열어 베트남에 학교를 지어주고, 필리핀 톤도에서 학교 증축을 위한 기부금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장 낮은 데서 피는 꽃』을 출간하였는데,
이 책의 인세 전액은 필리핀의 쓰레기마을 파야타스에 빵 공장이 딸린 학교를 짓는데 쓰인다.
학교가 지어지면 천명의 아이들이 음식 쓰레기 대신 신선한 빵을 먹고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작가의 선한 봉사활동이 책의 홍보까지 겸하고 있는 셈이다.
[⑨ 아쉬운 점]
:너무 이론을 뒷받침하는 데 편중되다 보니, 내용이 그냥 나열방식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그냥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독자가 좀 더 호기심을 갖고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
앞에 속지에 대한 부분에서 언급하였는데, 속지 디자인이 촌스럽다.
본문에 칼라 글씨를 사용할 때는 조심해야 한다.
명도나 채도가 너무 높아서는 눈이 피로하게 될 수도 있고, 너무 튀기 때문에 오히려 거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톤을 조금 낮춘 민트색이나, 연보라색, 또는 꿈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이기 때문에 하늘색 정도로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