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오포읍은 지난 3월 현재 10만7292 명으로 읍으로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시는 오포읍을 4개 동으로 분동하는 안과 신현·능평동으로 나누고 나머지 지역을 읍으로 존치시키는 안을 검토해 한 가지를 최종 선택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7개 리인 오포읍을 오포1동, 2동, 신현동, 능평동으로 분리하는 안과 신현리와 능평리를 신현동과 능평동으로 나누고 나머지 5개 리를 읍으로 존치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구 6만 명인 송정동은 1동, 2동으로 분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안동은 경안천을 중심으로 인근 동과 경계를 조정해 분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광남동은 목리천 남쪽 태전동을 분동하는 안이 제시됐다.
시는 “택지개발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행정구역 개편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1~12일 경안동, 송정동, 오포읍에서 주민공청회를 진행하고 최근 경기산업연구원이 수행한 ‘행정구역 개편 타당성 용역’ 최종보고회도 마쳤다.
시는 용역보고회에서 나온 개편안을 토대로 타당성을 검토한 뒤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 조례를 개정하면 내년 초에는 행정구역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