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세계과학문화포럼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려 주목받고 있다.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회장 이규호)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 세계과학정상회의(OECD 과학기술정상회의 세계과학기술포럼) 후속 사업으로 과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전공진로 탐색, 기후변화와 우주항공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저명한 국내 연사들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 강연, 과학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한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 형태의 강연, 대학생들에게 진로와 비전을 조언해 줄 기관장들과 오찬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CEO Talk 등 4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릴 글로벌 강연에서는 지역혁신이론의 창시자이면서 기후변화에 의한 지역사회의 대응 전략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인 필립 쿡(Philip Cooke) 교수와 유엔 기후변화 수석자문관을 지낸 정래권 자문관 등 저명 연사 5명이 참여해 기후변화, 경제 와 지속가능성 주제에 대한 강연과 토론이 벌어진다.
또한 우주 비행을 체험한 프랑스 우주비행사 장자크 파비에르(Jean-Jacques Favier), 채연석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등 연사 3명이 우주의 신비, 우리나라 우주개발 전략 등을 강연한다.
25일에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과학과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음악, 미술과 영상의 세 가지 테마로 흥미로운 강연이 열리는데, ‘과학기술과 음악이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이화여대 여운승 교수와 카이스트 남주한 교수의 강연에 이어 ‘그대는 느끼지 않은가, 내가 하나이면서 둘임을’을 주제로 최종원 작가, 과학과 영상을 주제로 문화재 전문가인 박진호 박사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홈페이지(www.djsf.kr)를 참고하거나 시청 과학특구과(270-3591)로 문의하면 된다. < 이종국 과학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