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산북면 대하리의 장수황씨 종택에 있으며
경상북도 기념물 제1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탱자나무는 높이 7m로
황희 정승의 현손이 심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데 수령이 약 400년에 이릅니다.
두 그루가 나란히 자라고 있어 한 그루처럼 보이며,
전체적인 나무의 생김새가 매우 아름다우며 풍채도 갖추었습니다.
탱자나무를 양반 가옥의 정원수로 심은 것은
우리 나라 조경 역사에 매우 드문 일이라 연구 가치가 높은 나무라고 합니다.
이 나무에 대한 얘기는
'이 땅의 큰나무(고규홍/눌와)'를 보면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대문이 굳게 닫혀 있어 올해는 담장 너머로 찍고 말았지만
내년에 노란 열매가 주렁주렁 달리면 꼭 다시 찍어서 보여드리겠습니다.^^*
'탱자나무'는
중국 원산으로 경기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라는 잎지는작은키나무이며,
보통 높이 3m 정도로 자랍니다.
초록빛의 가지는 편평하고 단단합니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3출엽으로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고
타원형의 작은잎은 가죽질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월에 가지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흰빛으로 피어 납니다.
열매는 10월경에 귤과 비슷한 노랑색으로 익으며
둥글고 향기가 좋으나 먹을 수는 없습니다.
첫댓글 탱자나무는 주로 울타리용으로 심은 것만 봤는데...역시나 집안에 있어서 연구가치가 있다고 하는군요.
탱자꽃도 향기롭지요. 귀한 사진 보았습니다. 정원수로 심는 것은 처음 보았어요. 우리 마을 어떤 집 울타리가 탱자울이었는데 골목을 지날때면 그 향기가 환상적이었지요.
어릴땐 울타리로 탱자나무 많이 심었는데 요즘은 찾아 보기 힘듭니다. 정말 나무가 크네요. 탱자가시로 다슬기(사투리로 꼬디라고 했던것 같은데...) 삶은것 까먹고 했었지요.^^
문경다녀오셨군요. 어디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문경이라는 소리에 귀가 쫑긋합니다. 역시 전 문경사람인가 봅니다.
김룡사 가는 길에 있는 산북면소재지 지나자마자 호산춘이란 가양주를 판매하는 장수황씨 양반댁이 있지요. 바로 그 집이랍니다.
저 어릴적에 노오란 탱자나무 열매를 따서 시큼한 맛을 맛보기도 했지요. 눈을 찡그리며,,,,,,, 요즘 보기 드문게 탱자나무 같아요. 그래서 호랑나비 구경도 하기가 힘이 든다네요. 호랑나비가 굳이 탱자나무만을 찾아 신방(분만실)을 차린다네요. 멋진나무 잘보고 갑니다.
종족 보존의 본능이지요. 탱자나무와 산초나무같이 냄새가 나는 잎에 알을 낳으면 다른 놈들이 쉬 가까이 오지 않으니까요.^^
탱자 하나.......일터 컴퓨터 앞에 자리 잡고 있어요.^^
여기에도 큰 탱자나무가 있군요..포항 내연산 보경사 안에 천왕문 오른쪽에 두 그루를 봤어요. 가을 날에 봤는데~큰 나무에 노란 탱자 열매들이~~ 가관 이었답니다..높이가 6m이고, 경상북도 기념물 로 지정되어 있었답니다.
영설님 굉장히 오랜만에 오셨네요. 잘 기시지요?^^*
정가네님...날마다 카페에 들리지만 흔적을 남기지 않아서 글치요..이렇게 좋은 카페에 항시 찬사를 보내며..감사하고 있답니다..건강하시고~~몸과 맘 편한하길 바래요^^*
중학교 친구들 친목 카페에 가져다 같이 봐도 될런지요. 지나가다 가끔씩 보았는데 사진으로 보니 더 특별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