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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 충격 빈번해질 가능성 높아…상당기간 경계해야" - 연합인포맥스
한국은행은 기상이변과 지정학적 갈등 등 물가 충격이 빈번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상당 기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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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기상이변과 지정학적 갈등 등 물가 충격이 빈번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면서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상당 기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웃도는 가운데 기업들의 가격조정 빈도도 높아진 상황이라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물가의 변동폭이 커질 수 있는 탓이다.한은 조사국의 이동재 과장 등은 11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의 변화와 특징'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진단했다.
기업들의 가격 조정 빈도가 높을수록 물가상승률에 미치는 영향은 비선형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유가의 재상승 등 기업의 가격 조정을 유도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물가가 과거보다 빠른 속도로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한은은 그런 만큼 "최근과 같이 물가가 여전히 목표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인플레이션의 변동 폭이 물가안정기에 비해
더욱 커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은은 이어 "앞으로도 분절화와 지정학적 갈등, 기상이변 등의 크고 다양한 충격이
빈번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물가경계심을 상당 기간 이어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한은은 "기업들의 가격조정 빈도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 수준을 상당폭 상회하고 있으며,
기업 가격설정행태의 구조적 변화 가능성도 있는 만큼 앞으로 물가 상황을 판단 시
가격조정 행태가 과거 수준으로 정상화되는지 지속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