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가을 장맛비 때문에 예정 했던 천등산 임도를 가지 못하고,
그래도 그냥 주말을 보낼 수는 없다는 일념(?)에
일기예보만 뚫어져라 쳐다 보면서
낮 시간대 잠깐의 짬을 이용해서 짧고 굵게
임도를 라이딩 하고 돌아 왔습니다. ㅎㅎ
인제군 남면 신남리에 있는 소치고개에서 부터 시작해서 갑둔리 고개 까지 갔다가
다시 능선 반대편 임도를 타고 돌아오는 순환코스,
굳이 산 이름을 붙이자면 응봉산 자락이긴 한데,
응봉산이란 이름이 하도 많아서...ㅎ
소치고개에서 갑둔리 고개 까지는 그전에 한번 라이딩 했었는데
뒷쪽 임도가 궁금해서 이번에 다녀 왔습니다.
다행히도 라이딩 하는 시간에는 비도 멈춰 주고,
이제는 시원함을 느낄 만한 바람 맞으며 안개속을 라이딩 하고 왔죠.
간간히 빗방울을 뿌리며 잔뜩 흐려 있는 날씨임에도
새벽 시간대에 여전히 차량들이 많습니다.
매번 다니는 도로로 가는게 싫증나서, 일부러 이포보 쪽으로 돌아서 가 봅니다.
남면 생활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쌍차님, 매화님을 만나서 소치고개를 올라 갑니다.
길지 않은 고개지만, 경사도는 제법 쎕니다. ㅋ
그전에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갈 때도 이 고개를 넘어서 갔었죠.
오늘은 고개 정상에서 임도로 들어 갑니다.
고개 정상에 있는 임도 들머리로 들어 갑니다.
비가 잠시 멈춘 사이라서 그런지 안개가 자욱 합니다.
갑둔리 고개에서 소치고개로 돌아오는 반대편 임도는 분위기가 전혀 딴판이네요. ㅎ
소치고개 아랫쪽 날머리에 도착 했습니다.
이번에는 소치고개를 반대쪽에서 올라 갑니다.
아침에 임도 들머리로 잡았던, 고개 정상에 있는 임도차단기에 다시 돌아 왔습니다.
오고가는 길에 주인 없는 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ㅎ
주차해 놓은 남면생활체육공원에 돌아와서 마무리를 합니다.
첫댓글 제고향인데도 아직가본기억이~~저는남면관대리입니다,한번가봐야겠네요.중학교까지만다녀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요^^수고하셨습니다
ㅎ, 정말 라이딩 하기 좋은 곳이 고향이시네요. ㅋ
양구 쪽으로 넘어 가면서 관대리 임도, 인제 읍내에서 시작하는 남북리 임도, 가아리 임도 등등.... 정말 많은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