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친구들 보고싶어서 산책봉사 다녀왔습니다!
첫타자는 프루였어요 호두 닮은 미견인데 쪼꼬미 남자애🫢 산책 좋아하는 친구인데 낯을 좀 가려서 공원까지 안아서 갔어요.
프루 산책 잘해요! 뛰거나 당기지도 않고 앞으로 갈때도 잘 따라오나 계속 뒤돌아보면서 눈마주치고 걸어요. 제가 처음이라 낯선지 공원에서도 자꾸 사랑터로 돌아가려고 하길래 잠깐 앉아서 바람부터 쐤어요. 애교도 많고 안으려고 하면 품에 답싹 올라오는데 너무 귀여워요
프루는 찬바람 불면 기침을 좀 하더라고요 감기기운이 있는건지 재채기인지 모르겠어요.
산책 초반에 갑자기 뭘 주워먹고 켁켁거리는 바람에 놀라가지고 주시하느라 사진은 못찍었어요ㅠㅠ 그것만 빼고는 친해지면 산책 백점일 것 같아요ㅎㅎ
그 다음은 마크! 다롱이랑 하려고 했는데 먼저 가겠다고 튀어나와서 마크랑 나갔어요. 마크도 쪼꼬미인데 까만 털이 엄청 윤기나고 부드러워요.
마크가 겁이 많다고 하시기도 하고 옷입히는데 비명 지르길래 조금 긴장했는데 엄청 순해요.
초반에 계단 못내려오고 걷지도 않으려고 하길래 안아서 걸었어요. 그런데 제가 하필 새말소공원으로 가는 바람에 마크가 아무리 얌전히 안겨있어도 좀 버겁더라고요. 그래서 중간에 잠깐 쉴겸 내렸는데 반전!! 마크 엄청 잘 걷고 산책 잘해요🥰
앞서거나 뒤쫓지도 않고 옆에 딱 붙어서 걷는데 진짜 완벽 그잡채라 산책 내내 감탄했어요. 사람한테 다가가지도 않고 딱 저한테만 집중해주더라고요. 직녀나 포크만큼이나 완벽..!
동영상은 제가 핸드폰 들고있느라 천천히 걸어서 약간 어색한데 진짜진짜 잘했어요 계속 강조하고 싶네요ㅋㅋㅋ 횡단보도에서도 얌전히 기다리고 경적소리나 고양이에도 반응 없고~ 최고
유일한 아쉬운 점은 카메라를 잘 안봐요ㅋㅋㅋ 눈 마주칠 때마다 너무 귀여웠는데 렌즈만 대면 얼굴을 피해서 슬펐어요 이렇게 예쁜데ㅠㅠ
그다음은 다롱이! 먹물님이 구민아 현미미 생각난다고 하셨는데 정말 그랬어요. 다롱이는 애기인줄 알았는데 7~8살정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롱이도 산책 진짜 잘해요. 이번 신입들이 다 산책 천재인가봐요
뛰지도 않고 차분하게 산책하는 다롱이..! 다롱이는 낯도 안가려서 한번도 안 안았어요.
다롱이도 산책 되게 좋아하는 눈치였는데 갑자기 눈이 많이 내려서 짧게 걷고 복귀했어요!!
신입 친구들 엄청 귀엽고 산책 너무 잘해요😊
첫댓글 신입이들 방 금방 빼겠어요 !! 이렇게 산책도 잘하고 착하고 ㅎㅅㅎ👍
마크야~~~누나들이랑 산책도 잘하고 옷도 잘입고 적응 잘 하다가 가족만나자~~또 가족 잃어버릴까봐 불안하구나. 윤기나는 털과 초롱초롱한 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