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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치삼 노인의 상황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한자 성어는?
“논은 어떻게 돼 가니?” / “어떻게라니요. 인젠 다 틀렸어요. 풀래야 풀 물도 없고, 병아리 오줌 만한 봇물도 중놈들이 죄다 가로막아 넣고, 제에기…….”
아들의 불퉁스러운 어조에는, 거칠 대로 거칠어진 농민의 성미가 뚜렷이 엿보였다. 가뭄은 그들의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하였던 것이다.
치삼 노인은 ‘중놈’이란 바람에 가슴이 섬뜩하였다. ― 그것은 자기들이 부치고 있는 절논 중에서 제일 물길 좋은 두 마지기가, 자기가 젊었을 때, 자손 대대로 복 많이 받고 또 극락 가리라는 중의 꾐에 속아서 그만 불전에 아니 보광사(普光寺)에 시주한 것이기 때문이다. 멀쩡한 자기 논을 괜히 중에게 주어 놓고 꿍꿍 소작을 하게 되고 보니, 싱겁기도 짝이 없거니와, 딱한 살림에 아들 보기에 여간 미안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① 自繩自縛
② 同病相憐
③ 感慨無量
④ 孤立無援
<영어>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은?
Many policy-makers claim to support free trade, but at the same time, (A) argue that trade restrictions can be useful when a country bargains with its trading partners. They claim that the threat of a trade restriction can help remove a trade restriction already (B) imposing by a foreign government. The problem with
this bargaining strategy is (C) that the threat may not work. If it doesn't work, the country faces a choice between two bad options. It can carry out its threat and implement the trade restriction, (D) which would reduce its own economic welfare. Or it can back down from its threat, which would cause it to lose prestige in international affairs. Faced with this choice, the country would probably wish that it (E) had never made the threat in the first place.
① (A)
② (B)
③ (C)
④ (D)
⑤ (E)
<한국사>
다음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강도 일본의 구축을 주장하는 가운데 또 다음과 같은 논자들이 있으니, 첫째는 ( ㉠ )이니 최근 3·1 운동에 일반 인사의 ‘평화 회의, 국제연맹’에 대한 과신의 선전이 이천만 민중의 힘 있는 전진의 기운을 없애버리는 계기가 될 뿐이었도다. 둘째는 ( ㉡ )이니, 을사조약 당시에 여러 나라 공관에 빗발치듯 하던 종이쪽지로 넘어가는 국권을 잡지 못하며, 정미년의 헤이그 특사도 독립 회복의 복음을 안고 오지 못하매, 차차 전쟁 아니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생겼다. ······ 각 지사들이 국내외 각지에 출몰하여 십여 년 안팎을 준비를 불렀지만, 그 소득이 몇 개 불완전한 학교와 실력 없는 단체뿐이었다.······ 이상의 이유에 의하여 우리는 ( ㉠ ), ( ㉡ )등의 미몽을 버리고 민중 직접 혁명의 수단을 취함을 선언하노라.
① ㉠을 주장한 대표적 인물은 이승만이다.
② ㉡의 주장에 따라 의열단이 조직되었다.
③ ㉠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이었다.
④ 이 글의 저자는 『한국독립운동지혈사』도 저술하였다.
<행정법>
행정기본법상 처분에 대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 후 법령 등의 변경에 의하여 그 행위가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하거나 제재처분 기준이 가벼워진 경우로서 해당 법령 등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변경된 법령 등을 적용한다.
② 행정청은 처분에 재량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에 근거가 없더라도 부관을 붙일 수 있다.
③ 행정청은 재량이 있는 처분을 할 때에는 관련 이익을 정당하게 형량하여야 하며, 그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아니 된다.
④ 처분은 권한이 있는 기관이 취소 또는 철회하거나 기간의 경과등으로 소멸되기 전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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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치삼 노인의 상황을 나타내기에 적절한 한자 성어는?
“논은 어떻게 돼 가니?” / “어떻게라니요. 인젠 다 틀렸어요. 풀래야 풀 물도 없고, 병아리 오줌 만한 봇물도 중놈들이 죄다 가로막아 넣고, 제에기…….”
아들의 불퉁스러운 어조에는, 거칠 대로 거칠어진 농민의 성미가 뚜렷이 엿보였다. 가뭄은 그들의 신경을 더욱 날카롭게 하였던 것이다.
치삼 노인은 ‘중놈’이란 바람에 가슴이 섬뜩하였다. ― 그것은 자기들이 부치고 있는 절논 중에서 제일 물길 좋은 두 마지기가, 자기가 젊었을 때, 자손 대대로 복 많이 받고 또 극락 가리라는 중의 꾐에 속아서 그만 불전에 아니 보광사(普光寺)에 시주한 것이기 때문이다. 멀쩡한 자기 논을 괜히 중에게 주어 놓고 꿍꿍 소작을 하게 되고 보니, 싱겁기도 짝이 없거니와, 딱한 살림에 아들 보기에 여간 미안스러운 일이 아니었다.
① 自繩自縛
② 同病相憐
③ 感慨無量
④ 孤立無援
[정답] ①
[해설]
[독해(문학) - 현대 산문의 내용 이해 + 어휘 - 성어]
치삼 노인은 젊었을 때 중의 꾐에 속아 멀쩡한 논을 보광사에 시주하였다. 자신이 논을 시주한 것 때문에 소작을 하게 되었고 살림은 나아지지 않으니 아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한 것이다. 따라서 치삼 노인의 상황으로 가장 적절한 성어는 ‘자기의 줄로 자기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기 자신이 옭혀 곤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인 ‘自繩自縛(자승자박)’이다.
自繩自縛(자승자박): 「1」 자기의 줄로 자기 몸을 옭아 묶는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기 자신이 옭혀 곤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불교」 제 마음으로 번뇌를 일으켜 괴로움을 만듦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自 스스로 자, 繩 노끈 승, 自 스스로 자, 縛 얽을 박
② 同病相憐(동병상련):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서로 가엾게 여김을 이르는 말.
同 같을 동, 病 병 병, 相 서로 상, 憐 불쌍히 여길 련
③ 感慨無量(감개무량): 마음속에서 느끼는 감동이나 느낌이 끝이 없음. 또는 그 감동이나 느낌.
感 느낄 감, 慨 분개할 개, 無 없을 무, 量 헤아릴 량
④ 孤立無援(고립무원): 고립되어 구원을 받을 데가 없음.
孤 외로울 고, 立 설 립, 無 없을 무, 援 도울 원
<영어>
다음 글의 밑줄 친 부분 중 어법상 옳지 않은 것은?
Many policy-makers claim to support free trade, but at the same time, (A) argue that trade restrictions can be useful when a country bargains with its trading partners. They claim that the threat of a trade restriction can help remove a trade restriction already (B) imposing by a foreign government. The problem with
this bargaining strategy is (C) that the threat may not work. If it doesn't work, the country faces a choice between two bad options. It can carry out its threat and implement the trade restriction, (D) which would reduce its own economic welfare. Or it can back down from its threat, which would cause it to lose prestige in international affairs. Faced with this choice, the country would probably wish that it (E) had never made the threat in the first place.
① (A)
② (B)
③ (C)
④ (D)
⑤ (E)
[정답] ②
[어휘]
어휘 bargain 협상하다 impose 부과하다 strategy 전략 option 선택(권) carry out 수행하다 claim 주장하다, 요청하다 free trade 자유무역 restriction 제한 welfare 복지
implement 실행하다 back down from ~의 패배를 인정하다 prestige 위신, 명망 in the first place 우선, 첫 번째로 affair 일, 사건 international 국제적인
[해석]
많은 정책결정자들이 자유무역을 지지할 것을 주장지만 동시에 한 나라가 무역 상대국과 협상을 할 때 무역제한은 유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무역 제한의 위협이 이미 외국 정부에 의해 부과되고 있는 무역제한을 없애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협상전략의 문제점은 이러한 위협이 효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효력이 없다면, 그 국가는 두 가지 안 좋은 선택사항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그것은 그 위협을 이행할 수도 있고, 무역제한을 실행할 수도 있는데, 이 무역제한은 그 국가의 경제적인 복지를 떨어뜨린다. 혹은 그것은 위협에 대한 패배를 인정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국제적인 일에서의 위신을 잃는 것을 초래한다. 국가가 이러한 선택에 직면했을 때, 그 국가는 아마도 우선 결코 패배를 해 본적 없음을 바랄 것이다.
[해설]
명사구인 a trade restriction이 분사구의 수식을 받는 형태이다. a trade restriction은 부과되는 것이므로 동사인 impose(부과하다)와는 수동관계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과거분사인 imposed라고 써야 옳다.
<한국사>
다음 보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옳은 것은?
강도 일본의 구축을 주장하는 가운데 또 다음과 같은 논자들이 있으니, 첫째는 ( ㉠ )이니 최근 3·1 운동에 일반 인사의 ‘평화 회의, 국제연맹’에 대한 과신의 선전이 이천만 민중의 힘 있는 전진의 기운을 없애버리는 계기가 될 뿐이었도다. 둘째는 ( ㉡ )이니, 을사조약 당시에 여러 나라 공관에 빗발치듯 하던 종이쪽지로 넘어가는 국권을 잡지 못하며, 정미년의 헤이그 특사도 독립 회복의 복음을 안고 오지 못하매, 차차 전쟁 아니면 안 되겠다는 판단이 생겼다. ······ 각 지사들이 국내외 각지에 출몰하여 십여 년 안팎을 준비를 불렀지만, 그 소득이 몇 개 불완전한 학교와 실력 없는 단체뿐이었다.······ 이상의 이유에 의하여 우리는 ( ㉠ ), ( ㉡ )등의 미몽을 버리고 민중 직접 혁명의 수단을 취함을 선언하노라.
① ㉠을 주장한 대표적 인물은 이승만이다.
② ㉡의 주장에 따라 의열단이 조직되었다.
③ ㉠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은 무정부주의자들이었다.
④ 이 글의 저자는 『한국독립운동지혈사』도 저술하였다.
[정답] ①
[해설]
제시문은 김원봉(1908~?)의 요청에 따라 신채호(1880~1936)가 작성한 <조선혁명선언>으로, 의열단의 기본 이념이 반영된 것이었다. 제시문 중 ㉠은 외교독립론, ㉡은 실력양성론을 지칭한다. 이 <조선혁명선언>에서는 이러한 기존 독립운동 노선들의 비현실성을 비판하면서 민중의 직접적인 폭력혁명을 천명하였다.
① 이승만(1875~1965)은 대표적인 외교독립론자로서 미국의 하와이에서 활동하면서 1919년에는 미 대통령 윌슨에게 한국에 대한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를 청원하는 서한을 제출
하기도 하였다.
[오답해설]
② 의열단은 암살, 파괴 등을 수단으로 한 직접적인 무력투쟁을 주장하였으며, 반면 교육이나 산업을 통해 실력을 기른 후에야 국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실력양성론을
비판하였다.
③ 무정부주의(Anarchism)는 모든 형태의 권위나 권력, 그에 따른 억압을 거부하는 사상으로서 의열단 등의 무력투쟁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무정부주의는 그 특성상 국가, 정부 조직 등과 연관되는 것을 거부할 수밖에 없었으므로 미국, 소련 등 타 열강들의 힘을 빌리고자 했던 외교독립론의 입장과는 상극이었다.
④ < 한 국 독 립 운 동 지 혈 사 > 를 저 술 한 것 은 박 은 식(1859~1925)이었다. 한편 신채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독사신론>, <조선사연구초>, <조선상고사> 등이 있다.
<행정법>
행정기본법상 처분에 대한 내용으로 옳지 않은 것은?
①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 후 법령 등의 변경에 의하여 그 행위가 법령 등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하거나 제재처분 기준이 가벼워진 경우로서 해당 법령 등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변경된 법령 등을 적용한다.
② 행정청은 처분에 재량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에 근거가 없더라도 부관을 붙일 수 있다.
③ 행정청은 재량이 있는 처분을 할 때에는 관련 이익을 정당하게 형량하여야 하며, 그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아니 된다.
④ 처분은 권한이 있는 기관이 취소 또는 철회하거나 기간의 경과등으로 소멸되기 전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통용된다.
[정답] ②
[해설]
① (O)
행정기본법 제14조 【법 적용의 기준】
③ 법령등을 위반한 행위의 성립과 이에 대한 제재처분은 법령등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법령등을 위반한 행위 당시의 법령등에 따른다. 다만, 법령등을 위반
한 행위 후 법령등의 변경에 의하여 그 행위가 법령등을 위반한 행위에 해당하지 아니하거나 제재처분 기준이 가벼워진 경우로서 해당 법령등에 특별한 규정이 없는 경우에는 변경된 법령등을 적용한다.
② (X)
행정기본법 제17조 【부관】
② 행정청은 처분에 재량이 없는 경우에는 법률에 근거가 있는 경우에 부관을 붙일 수 있다.
③ (O)
행정기본법 제21조 【재량행사의 기준】
행정청은 재량이 있는 처분을 할 때에는 관련 이익을 정당하게 형량하여야 하며, 그 재량권의 범위를 넘어서는 아니 된다.
④ (O)
행정기본법 제15조 【처분의 효력】
처분은 권한이 있는 기관이 취소 또는 철회하거나 기간의 경과 등으로 소멸되기 전까지는 유효한 것으로 통용된다. 다만, 무효인 처분은 처음부터 그 효력이 발생하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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