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한국시로 시조와 수필부문에서 신인상을 받고 등단한 푸름재 남재호 선생이 제7대 광주문화원장으로 취임했다.
광주문화원은 2010년 6월 마지막날 오후 광주종합버스터미널 2층 문화센터 옆 켄벤션홀에서 광주문화원 제4대 박용재 전 문화원장, 전국 문화원연합회 최종수 회장을 비롯한 경기도 31개 시군 문화원장, 조억동 광주시장, 정진섭 국회의원, 이상택 광주시의회의장과 시.도의원, 광주시의회 6대 시의원 당선자, 기관사회단체장과 700여 문화원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문화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8년 동안 광주문화원 5.6대 원장을 맡아 광주문화의 발전을 이룩해 온 이상복 문화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24년간 광주문화원에 몸담아 온 가운데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5.6대 문화원장을 역임하면서 참으로 많은 공부를 했다.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위해 다양한 공부와 함께 문화원장 재임기간 중 광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9권의 광주시사 발간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보람으로 남는다. 앞으로 남은 生도 영원히 광주문화원과 함께 호흡하며 광주의 문화와 지역사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복 문화원장은 재직 8년 동안 ‘전통과 미래를 아우르는 광주문화원’이라는 표제를 걸고 ‘광주와 실학’을 비롯한 역사에 관한 서적 출판, 남한산성을 알리기 위한 ‘중정남한지’ 발간과 ‘남한산성 풍류락’공연 마련, 문화교실 5개에서 16개로 증설 등 각종 문화예술 활동에 기여해왔다.
새롭게 광주문화원을 이끌어 갈 신임 남재호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주문화원의 창립과 함께 24년간 광주문화원과 함께 하며 광주의 역사와 전통을 빛내 온 이상복 문화원장은 문화의 불모지인 광주문화원의 위상을 드높여 온 분으로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한 번 뜨거운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이임 이상복 원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누군가가 인생은 후반전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인생은 U턴이라고 했다. 저는 이 말을 철석 같이 믿고 남은 생을 광주문화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광주문화의 새 물결을 위해, 광주문화의 새바람을 위해 그리고 ‘문화 광주’로의 도약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축사에 나선 조억동 광주시장은 “남한산성과 실학 등 광주의 역사연구와 문화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해 온 이상복 문화원장의 노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광주문화원을 새롭게 이끌어 갈 신임 남재호 원장이 광주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큰 획을 그어 주실것이라 믿는다.”며 두분의 이.신임 원장들에게 노고와 격려를 보냈다.
조시장은 또 “내일(7월1일)부터 시작되는 민선 5기를 맞아 우리 문화예술을 한단게 더 발전시키고 시민모두에게 다양하고 질 높은 공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문화스포츠센터와 여성문화센터 건립, 종합사회복지관 건립, 시립예술단 운영, 광주왕실도자특구조성, 남한산성-조선백자도요지-팔당호-천진암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 등 문화복지 분야를 비롯한 분야별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광주의 르네상스’를 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외 한국문화원연합회 최종수 회장과 정진섭 국회의원, 이상택 광주시의회 의장도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8년간 광주문화원의 위상을 드높인 이상복 문화원장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문화광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는 남재호 신임 원장에게 뜨거운 사랑을 담아 격려했다.
이날 광주문화원 6.7대 원장 이.취임식은 식전 공연으로 대금.가야금 병주, 기;타연주, 바이올린독주와 함께 지난 상반기 광주문화원의 활동상을 담은 동영상을 보여 준 뒤 본 행사에서는 이상복 이임회장의 공로패 전달과 꽃다발증정, 남재호 신임 원장에게 광주문화원기 전달, 취임패 전달 행사와 축시낭송 등이 이어졌다.
또, 식후에는 축하떡 가름과 축배제의, 기념촬연, 만찬 등으로 이어지면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광주문화원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