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바나나초코칩머핀
날 좋은 5월
상하이 가고싶다 상하이 가고싶다 노래부르길
몇 년,,,
마침 백수라 학원 다니는 것 외에 일정이 없었기때문에
걍 가버리자! 결심하고
당일 출발하는 비행기티켓 끊고
다녀온 후기
START -★
먼저 가장 중요한 3박 5일 여행경비와 여행일정 정리
항공권 | 317,400 | 이스타항공 |
숙박(4박) | 71,360 | 다인 인터내셔널 유스호스텔 인민광장 &구시가지점 |
식비, 교통비 | 288,541 | 1인기준 3박 5일 |
총 677,301원
혼자 다니면서 식비를
거의 2인기준으로 썼다는 점 참고 해주새요
처음에 20만원만 환전했는데
워낙 잘 먹고 다녔더니 돈이 부족해서 추가 환전함
여행일정(3박5일) 꽉 찬 3일
2일차: 헌지우이치엔(점심 양꼬치) - 난징동루 - 예원 - 와이탄
3일차: 가가탕포(점심 지아지아탕바오 게살국수)
- 신천지 - 상해임시정부 - 쓰난맨션 - 티엔즈팡
- 홍쿠이지아(저녁 마늘롱샤) - 따룬파(대형마트)
4일차: 헌지우이치엔(점심 양꼬치) - 우캉루 - 북와이탄 - 난징동루 - 끝
항공권과 숙소는 모두 트립닷컴을 이용했다
중국은 트립닷컴(중국회사)이 제일 저렴하다는 얘기를
본 기억이 있어서..
5월 8일인데 비행기 5월 8일에 끊은 내역
ㅋㅋㅋ
대딩때 하루전날 예매해서 타이페이 여행갔던 적은
있지만 이렇게 당일에 가본건 처음이었다
하긴 뭐 당일이나 하루전날이나 그게 그거일듯
경비를 아껴보고자 오랜만에 호스텔 다인실을 이용했다
여성전용 6인실로 예약완
마지막날 밤 비행기였지만 편하게 쉬다갈 생각으로
4박을 예약했다
가격에 비하면 시설이 꽤나 깔끔했음
근데 제일 중요한 침대가 좀 더러웠지만
어차피 시트 새로 깔고 누우니까 괜찮겠거니...ㅠ
샤워실이나 화장실은 정말 가격대비 너무 깨끗했다
방에 개인 사물함 큰 것도 있음 카드키로 열리는거라
귀중품 보관하기 좋았다
공항 가는 길에 모바일체크인 했다
여행 가야겠다 결심한게 5월 7일 밤 10시쯤이었다
근데 항공권이며 숙소는 예약 안 하고
일단 일정부터 짰음
왜냐면 찾아보다가 귀찮아지면
안 갈 생각으로...
함 구경이나 해보자~하고 밤 열시부터
일정을 짬
여시에 상해 여행달글이 있다고해서
달글 샅샅이 훑음
상해달글 여시들에게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대충 보다보니까 가고싶어서
새벽 한 시에 예약을 하고 일단 잠
그리고 아침에 학원에 갔다가
집에와서 짐 싸고
여행일정 마무리해서 가야겠다 생각했는데
보다보니 귀찮아서
그냥 대충 하루에 갈 수 있는 곳만 묶어서
저따위로 써놓고 출발함
가서 생각하자~! 밥 먹으면서 다음에 어디갈지
생각하면 되자나요?
일단 가보자고
공항 도착
원래 우리집 바로 앞에서 공항버스 탈 수 있는데
공항버스 만칠천원인가 하길래
이왕 아끼는거 교통비도 아껴보자하고
지하철타고 감
근데 멍청하게 퇴근시간에 출발해서
지옥철 타고 감;;; 좀 더 일찍 나갔어야,,,,
언제나 설레는 항공권 인증샷도 찍고
마티나 라운지에서 저녁 먹음
라운지 첨 가봄
라운지 갈 수 있는 신카 가지고 있는데
매번 공항에 촉박하게 가느라 한번도 못 가봤는데
이번에 트립닷컴에서 항공권 예약했더니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라운지 무료이용권을 줬다
그래서 일찍 출발해서 기다렸다가 저녁먹음
근데 라운지 좋더라 맨날 공항가서
비싼 돈주고 맛없는 거 먹고 출국했는데
라운지 공짜로 먹을 수 있ㄴ으면
무조건 가는게 이득일듯
음식 종류가 엄청 많은 건 아니지만
먹을만한 것만 깔끔하게 있어서 좋았다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듯
두번째는 와인이랑
상하이 도착
비행기가 지연돼서 40분정도 늦게 출발했기때문에
안그래도 늦은 도착시간 더 늦어졌다
심야버스가 24시간 다닌다고 하길래
택시랑 금액 비교했더니
택시는 공항에서 숙소까지 160위안정도였다
하지만 버스비는 단돈 22위안
소요시간은 버스가 더 걸리긴 했지만 비슷했음
무족권 버스 타야겠쥬
혼자 다니는 여행은 경비 아끼는 맛이 또 있으니까
근데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때
심야버스 타려면 무조건 현금만 된다고해서
부랴부랴 상하이 공항 도착해서
ATM에서 100위안 뽑았는데
막상 표 끊으러 갔더니 알리페이로 결제하라고해서
알리페이로 함ㅠ
세시반에 도착한 숙소...
다인 유스호스텔이 저렴하고 위치도 괜찮길래
냅다 예약 갈겼는데
내가 지도에 찍어놓은 곳이랑
예약한 곳이 서로 다른 지점이라
엉뚱한 곳으로 찾아가서 체크인해달라고 했다,,
너무 피곤했는데
멍청한 짓해서 택시비 날림
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처음에 찾아간 곳은 위치가 너~~~무 좋았는데
내가 예약한 곳은 위치가 너무 동떨어진 곳이었다
흑흑흑흑흑
아무튼 그래도 숙소 찾아가서
너무 늦은 시간이라 부스럭거릴수가 없어서
그대로 들어가서 캐리어도 안 열고 씻지도 않고
시트는 살짝 침대에 얹어서
걍 잤다
개더러움ㅋㅋ
하지만,,, 그날 6인실 풀방이었어서
다들 자는데 차마 부스럭거릴수가 없었따ㅠ
대충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게 씻고
양꼬치 먹으러 길을 나섬
웨이팅 개쩐다길래 오픈런하려고
일찍 출발했다
양꼬치집이 있는 제일백화점
6층에 있는 식당 찾아서 여유롭게
에스컬레이터타고 가는데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랑랑....?
5월 9일...?오늘....?
오늘 뭐한다는건데...? 하고 지피티한테 물어봄
사진찍어서 보내주고 이거 뭐한다는거야?했더니
랑랑이 마스터클래스 한다는 내용이었다
ㄷㄷㄷㄷㄷ
열한시반 오픈으로 되어있는데
11시 좀 전에 도착했다
앞에 직원한테 한명이라고 말했더니
저런 번호표 쥐어줌
헌지우이치엔
제일백화점 B동 6층에 있음
한국인들이 얼마나 많이 오는지
외국인고객이라쓰고 한국인이라 읽는다,,
한국어 안내문밖에 없었음
글고 열한시반오픈 아니고 열한시 오픈이었다
평일이라 더 순조로웠던 오픈런
양꼬치 6개짜리랑 옥수수 두가지맛
닭똥집 2개
마늘꼬치 1개
새우 2개
곱창 1개 대창 1개
그리고 오이무침이랑 부추구이를 시켰다
직원들이 알아서 얹어주고 뒤집어주고
다 익은거 먹으라고 꺼내줌
나는 아무것도 할 게 없었다 그냥 주는대로 먹으면 됨
양꼬치가 제일 먼저 익어서 먹었는데
와 진짜 신세계였다
인생 양꼬치였음
그동안 먹은 양꼬치는 다 가짜였구나 싶을만큼
육즙이 팡팡 터지면서 기름이랑 조화가 미쳤다
진짜 계속 감탄하면서 먹음
부추구이도 맛있다길래 시켰는데
그냥 쏘쏘였다
꼬치들이 기름지니까 같이 먹으면 좋긴하지만
상큼하게 무친 부추무침이라면 모를까
부추구이는 걍 쏘쏘
맛없진않았음 여럿이가면 다시 시킬 의향 있다
아 굴도 시켰네
굴구이도 맛있다고해서 시켰다
굴에 마요네즈+다진마늘+달달한 소스 얹은 맛
뜨끈뜨끈한게 부드럽고 맛있었다
오이무침은 너무 늦게 나왔지만
맛있었다
꼬치 먹을때 꼭 같이 먹어야함
24위안짜리랑 12위안짜리 있는데
12위안짜리도 충분히 양이 많다
둘이 먹어도 12위안짜리면 될듯
다 먹으면 후식도 준다
한국말로 아이스크림 머글래? 물어봐줌
ㅋㅋㅋㅋㅋㅋ
몇개줄까? 해서 하나만 주세요~~함
우유맛
혼자 127.4위안(약 25,000원) 나왔다
야무지게 먹음
배두드리면서 나와서
난징동루 구경했다
원래는 밥 먹고 신천지랑 임시정부 보러 가려고 했는데
두시에 랑랑 온다고해서 시간이 촉박할것같아서
그냥 계획 수정함
혼자 여행다니면 이런게 너무 편하쥬
날이 너무 흐렸다
난징동루 끝까지 걸어가서
헤이티 있길래 헤이티 한잔 때림
코코넛망고 어쩌고
음료류 별로 안 좋아하는데 헤이티 진짜 맛있다..
밥 먹고 나오면서 랑랑 몇 시에 오냐고
가드한테 물어봤을때 분명 두시에 온다고 했는데
두시부터 기다려도 안 와서 다른사람한테 또 물어보니까
세시래...
그래서 세시까지 서서 계속 기다림ㅠ
랑랑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래도 공짜면 봐야하지 않나싶어서
기다렸다
ㅋㅋㅋㅋㅋㅋㅋ
1층에서 계속 기다리는데 2층 대기실로
랑랑 들어가는게 보이길래
후다닥 2층으로 올라가서 대기실 앞에 서있었다
계단 내려갈때 가까이서 보려고
근데 가까이서 봐서 뭐하려고 그랬는진 모르겠음;
참가자들이 연주하면 랑랑이 머라고머라고
코칭을 했는데
함정은 중국어라 하나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는 점..
한번쯤은 시범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렸지만 입으로만 떠들다 갔다ㅠ
그래서 중간에 나옴
ㅋㅋㅋㅋㅋ말이라도 알아들을 수 있었으면
끝까지 봤을텐데 아쉽다
예원으로 넘어감
택시비 15위안정도 나왔다
예원 입장료내고 구경하려고했는데
앞에가서 마음이 바껴서 그냥
근처만 돌았다
근데 근처만 돌아도 충분한 것 같다
예상외로 볼거리가 많았다
마그넷 가득
시장구경 한바퀴 다 돌았는데도
해가 쨍하길래
어두워지면 야경 보고 가려고
근처 공원에갔다
공원들어갔더니 곳곳에 앉을 곳이 많길래
앉아서 책 읽음
나만의 대나무숲
조용하고 바람 살랑살랑 불어서
기분 좋았는데 얼마 안 가서
모기밥이 되어벌임
긴 바지 입었는데도
허벅지랑 종아리랑 팔뚝 다 뜯겼다
중국스러운 마그넷으로 골랐다
15위안
20위안 써져있었는데 사장님이 깎아주심
깎아달라고도 안했는뎅
ㅋㅋㅋㅋㅋ
근데 같은 마그넷도 예원 중심부에서는
60위안까지도 써있었는데
그 건너편에 한적한 상점가로 갔더니
훨~~~~~씬 쌌다
참고하시길..티셔츠도 여기가 저렴했음
한바퀴 전부 둘러보고 저렴한 곳에서 사기..!
해가 지기 시작하길래
다시 구경하러 감
해질녘 예원도 이뻤다
사람들이 낮vs밤 중에 무조건 밤이 더 낫다고 했는데
낮도 밤도 예쁘니 이왕이면 둘 다 봐도 좋을듯
저녁먹으러 그랜드마더 레스토랑
핸드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똥줄타던 차에 왠지 배터리 충전기 같아서
사진찍어서 지피티한테 물어봤더니
맞다해서 대여해서 썼다
메이투안 앱으로 큐알코드 스캔하면 됨
첨에 보증금 99위안 결제하면
보조배터리가 앞으로 뾱 튀어나옴
그거 쓰고 반납할때는 그냥 아무데나 기계에 넣으면 된다
그리고 앱에서 보증금 환불 신청하면 보증금 돌려줌
안 해도 때되면 돌려주는지는 모르겠는데
빨리 돌려받고싶어서 신청함
어떤 사람은 존맛이라고하고 어떤사람은 별로라해서
한번 가보지 머 하고 갔는데
별로였따,,,,,,,,,,,,,
화끈하게 맛있다는 메뉴 다 시켜놓고 먹었는디
돈낭비였음ㅠ
하지만 언제나 도전은 새롭다
이렇게 또 다시 교훈을 얻고,,
교훈값 179위안(약 35,000원)
메뉴 세 개 다 애매한 맛이었다
그리고 한국인 짱 많음
상해 다니면서 의외로 한국인이 없네 싶었는데
여기서 진짜 많이 봄
밥 먹고 와이탄까지 걸어갔다
말로만 듣던 상해 야경
실제로 봐도 진짜 화려했다
중국 스케일ㄷㄷ
약간 런던같음
야경보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강아지가
꼼짝않고 저기서 숙소를 지키고 있었다
떠돌이 강아지 같았음
20,415걸음 걷고 하루 마무리
전날 잠을 네시간정도밖에 못 자서
일찍 숙소 들어가서 씻고 뻗었다
@바나나초코칩머핀 상하이 완전 처음 알아봐서 헷갈렸는데 덕분에 너무 고마워 👍🏻 제일 백화점 앞 인민광장점으로 할게!!
헌지우 한국어 안내판 생긴거 뭔가 개웃기다ㅋㅋㅋㅋ 나도 급 상해 땡겨서 급예약하려는데 너무 도움된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