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고서...
이상기 목사 | 기사입력 2024/04/12 [05:31]
지난 4월 10일 한국에서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발표하는 방송을 청취하기 위해서 밤잠을 설쳐야 했습니다. 고국의 선거결과에 대해서 이번처럼 높은 관심을 가져보기는 실로 오래간만이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필자는 이민자로 이 땅에서 반세기 넘게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칼럼에서도 기록한 것처럼 필자가 이번 선거결과에 대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느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현직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인 장경동 목사님 때문이었습니다. 너무도 자신 있게 그리고 확실하게 선거에서 당선될 것이라고 라디오 방송에서 선언했습니다.
말에 실수가 잦다든지 아니면 이름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분이 그런 말을 했다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장경동 목사님은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크게 존경받는 목회자이며 인기 연예인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는 목사로서만 아니라 자유통일당 당수로서 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장경동 목사님의 당선은 당연하며 그에 더하여 자유통일당 후보 중에서 여러 명이 당선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눈을 씻고 지켜봐도 자유통일당 후보의 당선사례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적어도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의 당선자가 나올 줄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나오지 아니한 것입니다. 선거결과에 대해서 필자만 놀라는 것이 아니라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많이 놀랐을 것입니다. 그중에도 가장 크게 놀란 분이 있을 것입니다. 누구일까요? 당선을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던 자유통일당 당수인 장경동 목사와 중문교회가 아니었을까요?
이번 선거결과를 보면서 역시 세상 정치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거나 다가갈 만만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장경동 목사가 말한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자유통일당 당원들이 바라는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선거에 이기기 위하여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정도로 많은 수고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지난 2월 라디오코리아 대담프로를 진행하는 최영호 앵커가 이를 예견하기라도 한 듯 분명하게 지적했습니다. 어떻게 목회자가 당 대표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때 장경동 목사님은 “하나님이 거절할 수 없는 상황으로 자신을 이끌어 가시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결정이 하나님의 강권하심 때문이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의 결과는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비단 장경동 목사님과 자유통일당 당원들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예상 밖 성적표를 받은 국민의 힘의 많은 후보자와 관계자들이 크게 낙담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거는 재주나 실력 자기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거는 끝났습니다. 결과를 바꾸거나 뒤집을 수 없습니다. 당선되지 못한 것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정당을 탓할 수 없습니다. 결과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이번 일로 실추당한 장경동 목사님에 대한 신뢰와 명예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개인의 명예만 실추한 것이 아니라 전체 목회자와 교회에 대한 이미지가 추락했으며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 사람들의 입에 조롱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권유로 자유통일당 당수가 된 것 이상으로 선거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사과도 없이 그대로 지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기엔 장경동 목사님의 이름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 널리 알려졌고 목회자로서 위치가 높이 올라 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지금까지 평생 쌓아 올린 명성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결단하시고 용기 내시어 하나님과 전국교회 그리고 성도들 앞에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가 가서는 안 되는 세상 정치의 길로 뛰어들었다가 망신했습니다. 무엇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더 깊은 수렁의 늪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전후좌우를 세심하게 살피시므로 다시 선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전처럼 사명자의 길로 힘써 달려가시는 목사님이 되시길 기대합니다.
이상기목사(평강교회 원로,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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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혀 후원이 없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먹을게 없어요,,,아무리 애써도 후원이 없습니다
본 카페의 후원을 부탁 드리는 글입니다
후원을 부탁드립니다..굶어 죽을 처지입니다
카페지기는 살기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1만원 이라도 도와주시면 카페지기는 큰힘을 얻습니다
건강문제로 박스나 고물도 줍지 못합니다
앿값이 없는데 먹을것을 사야합니다 오늘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먹을것도 못사고 공과금도 밀리고 치료비도 없습니다
공지글에 수급자에서 탈락되는 이유를 올렸습니다
요즘은 건강문제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 카페일을 많이 못합니다
지병으로 투병하며 카페일로 소일하며 지냅니다 수입이 전혀 없이 살고 있습니다
예수 코리아 카페를 도와주실분을 기다리고 작정기도합니다 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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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은 가짜 예수를 믿고 있었다는 것이죠. 물론 삶으로도 이미 증거 되었지만
이런 글을 올려주시는 목사님도 계시는군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단 한번도 전광훈씨나 그 추종자들이 예언(?)한 대로 된 적이 없지요.
성령으로 시작했는가는 몰라도 육체로 끝마치려는 자들의 말로가 어떠할지 참으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