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닷컴, 10월부터 바뀌는 각종 보험 보험사... 09-16 09:00 보험닷컴, 선호도 1위 의료실비보험으로 ‘메리... 09-15 11:00 보험닷컴, 10월부터 달라지는 의료실비보험 특... 09-12 10:00 더보기 ≫
(서울=뉴스와이어) 2009년 09월 16일 -- 암보험이 사라지고 있다. 삼성생명이 올해 7월 암보험 판매 중단을 선언하는 등 국내 대형보험사, 외국계 보험사 등 7-8개 보험사는 암보험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암보험의 보장 내용도 축소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를 꺼리면서 암보험 판매량도 감소하고 있다. 작년 4월부터 금년 2월까지 22개 생명보험사의 암보험 신(新)계약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했고 수입 보험료도 6.4% 줄어들었다. 암보험이 사라지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암발생률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암발생률이 높아지면 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므로 보험사는 암보험 판매를 꺼리게 된다. 게다가 의료기술이 발달되면서 조기에 암 진단이 가능하게 됐고 의료시설이 확충되면서 암에 대해서 충분한 치료가 가능해짐으로써 입원, 수술에 대한 암 보험금 지급액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이 ‘암 정복 10개년 계획’ 을 마련함에 따라 정부 차원의 암 환자에 대한 지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암정복 10개년계획, 본인부담상한제 등의 정부지원 확대로 일반 보험 소비자가 암보험을 가입할 필요성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 암치료 비용에서는 급여항목보다 검사, 항암치료, 간병비 등 비급여 항목이 더 많이 소요되므로 실효성이 떨어진다.
결국은 암환자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더라도 아직까지는 별도의 암보험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정부 지원이 모든 암치료 비용을 커버하지 않는 한 암보험은 필요하다.
암보험의 경우 기존의 신한생명 신한콜하나로암보험과 금호생명 암보험 상품은 다행히 판매종료 되지 않고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또한 9월에 우리아비바생명의 우리암보험 과 AIA생명의 원스톱3대질병보험이 출시되어 점차 암보험이 사라지고 있어 걱정이던 소비자에게 희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