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는 정정보도와 함께 김두관후보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오마이뉴스는 7.28.자 "문재인 vs 손학규-김두관 참여정부 실패 '난타전'"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후보자들이 서로 악수를 나누는 사이, 문재인 후보가 김두관 후보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김 후보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했다. 결국 문 후보는 손을 거둬들였고, 두 사람은 악수를 하지 못하고 연단을 내려와야 했다." 라는 오보를 내어 구설수에 올랐다.
위 기사내용과 사진을 종합해 보면 마치 김두관후보가 의도적으로 문재인후보의 악수제안을 거절한 것처럼 보도한 것이다. 하지만 이 기사를 본 김두관후보측은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펄쩍 뛰며, 이 기사로 인해 후보의 이미지에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됐다는 점에 분노하고 있다. 어찌보면 현장의 복잡성으로 인해 악수하는 장면을 놓쳤을 수도 있기에 이 기사를 '악의적' 보도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석연치 않은 점을 지울 수 없다. 이 사진의 배경이 후보간 합동연설회가 끝난 직후 참석한 시민들과 동떨어져 있는 무대라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저 장면에서 보면 문재인후보가 손을 내밀고 있고 김두관후보가 그 손을 응시하고 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김두관후보가 악수를 거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따라서 기사 내용과 같이 "김후보의 시선은 다른 곳을 향했다. ... 두 사람은 악수를 하지 못하고 연단을 내려와야 했다"면, 이는 윤리적, 도의적인 면에서 온전히 김두관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귀착된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이 일반인의 상식일 것이다.
오마이뉴스 기자가 그 점을 인식하고 의도적으로 그런 기사를 작성했다면 이는 간단히 무시하고 넘어갈 성격이 아니다. 오마이뉴스가 어떤 신문인가? 한국 언론역사상 큰 획을 긋는 시민기자 위주의 인터넷 정론지로서 출발하였고,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에 자타가 공인하는 1등공신으로 평가되지 않는가? 그렇다면 오마이뉴스의 이 기사의 생성 배경에 대해 심각히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언론의 본연의 의무인 진실발견, 진실보도의 사명을 고의로 방치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상식적 수준에서 저 사진과 기사내용을 보면, "문재인후보는 웃으며 악수를 제안하고 김두관후보는 그것을 인식하면서도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한 당사자가 되어 정치적인 이미지에 타격을 받게 된다. 이러한 사정은 일반적으로 기자가 다른 언론사 또는 방송사의 기자들에게 그 점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이 기자로서의 상식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런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일종의 '특종기사'를 내기 위해 서둘러 작성하고 유포했다고 볼 수밖에 도리가 없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기자와 그 기사를 승인해 준 데스크는 언론인으로서 심각한 결격사유를 안게 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문제는 이후 김두관측의 반발과 이의 시정을 요구하는 대응이 있었다는 점이다. 즉각 Twitter에서 실제 문재인후보와 김두관후보가 악수하는 사진을 유포하였고, 페이스북에도 그 기사와 다른 사진이 유포되었다. 오마이뉴스는 종이신문과 달리 시공간의 제한을 받지 않고 기사를 생성할 수 있는 인터넷매체이며, 특히 이 사안처럼 정치적으로 예민한 성격의 기사라면 더욱 기민하게 '정정보도'를 해서 김두관후보가 입는 손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실제로 오마이뉴스의 오보 이후 다른 언론매체 등에서 이 기사가 사실임을 전제로 한 오보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결국 오마이뉴스가 연출한 오보로 인해 김두관후보의 이미지는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었다. 또한 우연히 오마이뉴스에 올려진 사진의 또다른 당사자 문재인후보는 반사적으로 '이미지 제고효과'를 누리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모든 시민이 기자다"를 사시로 하고 진실보도를 고유한 사명으로 삼는 오마이뉴스의 창간취지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는가?
오마이뉴스는 김두관후보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이런 오보의 생성과정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하라!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부당한 권언유착의 씨앗을 잉태하여 미래의 한국 정치를 어둡게 만드는 역할을 자임하는 것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초원의 바람 [블러그 방문하기]
첫댓글 진실을 은폐하려는 언론들~ 정말 더럽습니다.
자본주의에선 자본을 가진 놈들에게 붙어먹는게 진리로 고착이 되다보니.. 정의와 도덕이 바로서지 못하는 것이죠.
남자가 째째하게 언론보도가지고 그런걸로 그래요? 그런가? ㅎㅎㅎ
터진 ~ 입이냐 ? 주댕이냐 ? 버텅이냐 ? ~ 깐죽대지마라 ~ 문댕이야 ~~~ ~ 나는 이승 사자거든 ~ ~
어머나 무서워라.... ㅎㅎ
그러니까 귀여워라 ~ 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