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가볼만한 곳 / 백제문화축제 (부여,공주)

[하늘땅그리고]

화려한 백제와 잃어버린 700년의 백제가 공존하는 부여와 공주

그곳에서 백제문화축제가 열렸다

사비로 천도 후 문화의 최전성기를 누렸던 백제가 남긴 왕궁지와 수많은 불교유적들,

왕릉유적, 그리고 부소산과 궁남지 등 발전했던 백제문화가 밀집 되어 있는곳 부여, 공주

그러나 이같이 화려한 백제만이 있는 것은 아니였다

낙화암의 백제 여인들이나 황산벌에서 백제 최후를 지킨 영령들의 숨결도 함께 살아 있는곳

그곳에서의 하루는 세월의 흥망성쇠를 눈에 그리듯 걸어본 하루.

만선의 돛으로 가득 푸른 하늘을 수놓던 빨간 깃발이 백제의 화려했던 날들을 생각나게 하고

이십만평이 넘는다는 코스모스 들판엔 바람이 머물어 구름을 부르고

오고가는 이들의 얼굴에선 그리운 어머니의 품에 안긴 듯

모두가 그렇게 행복했던 곳

풍요로운 계절에 만난 만선의 돛....

이 행사를 위해 만들었다는 백마강 부교 입구

흔들거리며 부교를 건너는 사람들

저다리를 건너가면 못다한 세상의 일들을 이룰수 있을까...

모두가 열심히부교를 건너고 있었다

백제시대를 연상케 하는 나룻배

저 배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무얼 생각하는지...

나룻배가 정박하는 곳

저 멀리 낙화암이 보인다

나당연합군이 백제를 침략하자 백제의 3,000 궁녀가 백마강으로 떨어져 죽었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

의자왕과 후궁이 차라리 자살할지언정 남의 손에 죽지 않겠다 하고 서로 이끌고 와서 강에

투신하여 죽었다 하여 타사암이라 하였다고 한다 백제 멸망이후 타사암을 미화하여

낙화암이라 부르게 되고 바위위에는 백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고 하는데

그들의 삶이 가슴 아프게 마음을 비집고 들어선다

한쪽 귀퉁이에 있던 작은 동물우리엔 오리아가들이 옹기종기 햇살에 커가고

이 계절에 저 만선의 돛처럼 우리모두 행복의 깃발을 들순 없는 것일까

백마강 곁엔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저돌을 누군가는 공룡의 알이라고 불렀다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며 우리들과 함께 했던 조각돌

백마강 (금강) 둔치를 여기에선 구드래라 부른단다

낯선 이름 구드래

어느 양반님네의 담장이였을꺼 같았던 그 길엔 세월도 무언으로 묻혀가고

저녁이 되어가자 계백장군열무식이 거행되었다

180여 마리가 동원되었다는 개막식

그 웅장함이 대단하다

보기만 해도 듬직하다

백마강 강가에서 꿈을 꾸듯

거슬러 흐르던 시간

낙화암에서 / 글 이석

역사와 인생

그것은

떨어지는 것들의

하나의 의미와 기억일 것이다

봄날의 낙화와

낙화암의 궁녀들

무엇이 다를까

떨어지고 떨어져도

꽃은 해마다 피고

저 벼랑에서

천년을 떨어지고 떨어져도

죽지 않는 여인들

역사도 인생도

떨어지는 꽃들의 기억일 뿐이다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나라와

그들 가슴속에 아직도 수없이 피고 질 사랑 이야기들의 소근거림이

하늘가 코스모스곁에 흐르던 하루

오늘이 있어

역사는 또 그렇게 만들어 지며 흐르겠지

고요히 흐르던 백마강을 뒤로 하고

돌아오던 길

누군가의 기억 속에 있을 나의 인생의 이야기는

어떤 모습이 될까

만약 누군가가 나를 기억하고 있게 된다면

투명하고 맑은

시월의 푸른 하늘로 기억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꽃사랑]

힘차고 우렁차게 달리는 말 발굽 소리가 아직까지 귀에 쟁쟁해..말로만 들었던 부여 백마강 가에 코스모스 한들 거림과 수많은 인파속에 부여 백제문화제 축제는 무르 읶어가겠지?

[하늘땅그리고]

우린 일착으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휴 코스모스 들판이 아쉬워~~~ ㅎㅎ

[풀잎향기]

말발굽 소리가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움이지만 언니들 걸음마다 내 느낌들도 그 곳에 남겨졌으리라 믿어 난 늘 맘으로 달려가니 말야...... 내 숨소리도 저 곳에서 한번 일렁이지 않았을까 몰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