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 목사 <서울/노원동부교회>
세상에는 범사에 다 기한이 있고 때가 있습니다. 솔로몬은 전7:13-14에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하였고, 야고보는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약5:13)고 했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인생을 사는데는 여러 가지 좋은 일과 나쁜 일, 기쁜 일과 슬픈 일, 편한 일과 힘든 일들이 섞여서 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때를 따라 아름다운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때를 따라 아름다운 인생으로 살까요?
1. 범사에 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1-8).
시기와 때를 놓치는 인생은 후회만 남습니다. 좋은 세월 다 보내놓고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어린 유아시절은 천진 난만한 어린아이 노릇을 잘할 때가 아름답습니다. 잘 웃고, 티없이 맑은 눈망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청소년 때는 청소년의 왕성한 패기와 열정이 있습니다. 열심히 운동하고 정신없이 돌아다닙니다. 그런데 청소년기를 너무 놀다보면 장년이 되어서 후회하고 눈물 흘릴 일이 태산같이 몰려오는 것입니다. 어른이 되었는데도 성인아이가 되어서 어린애만도 못한 짓을 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때를 따라 아름답지가 않습니다. 노인의 백발은 면류관입니다. 대신 신앙의 인격이 그렇게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모습은 젊잖게 늙었는데 믿음으로 성화되지 못한 인격이 되면 얼마나 추한지 모릅니다. 사람이 그때 그때마다 목적을 이룰 때가 아름답습니다.
이 목적은 하나님의 목적입니다. 천하만사를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성취해 나가십니다.
인생은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습니다(2).
인생은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습니다(3).
인생은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습니다(4).
슬픔이 와서 울 일이 생길 때 절망하거나 자포자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자기 할 일 바로 해 나가면 반드시 웃을 때가 옵니다.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습니다(5).
사람도 못쓰겠다고 내버렸는데 그 사람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버렸는데 하나님 나라의 요긴한 모퉁이 돌이 되었습니다.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습니다(6).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습니다(7).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습니다(8).
이와같이 인생은 여러 가지 환경과 시간적 변화에 따라 수많은 때를 만나며 지냅니다. 한 번 지나간 세월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세월을 아끼고 지혜롭게 살고, 어떤 경우든지 그때마다 믿음으로 살아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야 합니다.
2. 영원을 사모하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9-10).
지금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다 얻었다 해도 없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영원합니다. 모세는 시편 90:10에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필 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고 고백했습니다. 따라서 잠시 사는 나그네 인생에서 영원한 것을 사모하고 준비 잘 하는 인생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3. 선을 행하며 사는 인생이 아름답습니다(12).
선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 그 뜻을 이루어 드리는 것입니다.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게 됩니다.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 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4.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아름답습니다(13).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22절에"사람이 자기 일에 즐거워하는 것 보다 나은 것이 없나니 이는 그의 분복이라"고 했습니다. 직장 일도 즐거움으로 하시고, 가정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해 보십시오. 자신의 마음도 기쁘고 아름다운 인생이 됩니다. 낮은 일 고급스러운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낙을 누리면서 일하는가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