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러분들이 너무나 싫어하시던 톨게이트 과적단속요원이었습니다
파란옷입고 과적걸리면 뛰처나오는 애들 있지요..?ㅠㅠ
지금 제대한지 4년정도 되었구요..대형면허 따고 얼마전부터 운전일을 하고있어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제대할때까지 과적단속만 1000건을 넘게 했으니까 누구보다 이 세계는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어느톨게이트에서 근무했냐면 그건 비밀이에요 ㅋㅋ 혹시 모를 보복이 있을까봐 ㅎㅎ
누적벌금인건 아시죠..??마일리지 싸이듯이 과적은 걸리면 걸릴수록 벌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제가 통합 10번 걸린 아저씨를 봤는데 .........................말 안해두 그 기분은 아시겠죠.....그 이후로 그 아저씨 못봤습니다..
제가 몇가지 팁을 알려드릴께요..최대한 피해를 줄이세요..대부분 톨게이트가 ■ ■ 모양의 2개의 고정식패드를 사용합니다..
패드(계근대) 통과하실때 20키로 이상 50키로 이하로 넘어가면 무게가 더 나옵니다..우리끼리 말로 패드가 빨린다고 하죠..
모래사장에서 사람이 걸어서 가는것보다 더 빨리가면 바닥이 더 패이는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니까 통과하실때 아주 천천히 옆으로 바짝붙어서 통과하셔서 패드 반만 밟고 지나가시거나 아니면 대가리 들고
60키로 이상 날아서 통과하세요..
날아서 가면 통행권 발행기까지 거리가 매우 짧아 브랙끼가 말을 안듣거나 파열되는 불상사가 생기니
통행권 그냥 뽑지 마시고 지나가고 직원호출 버튼눌러서 통행권 달라고 하세요..
많은 운전자 분들께서 다른 톨게이트는 통과됐는데 왜 여기서는 걸리냐고 물어보셨는데 고정식패드의 유동성입니다..
기사님들마다 운전하시는 습관이나 차량의 종류 화물종류 등이 다르기때문에 10%의 포인트를 더 주는거지요..
과적기준 축중량 10톤 = 11톤 총중량 40톤 = 44톤 이렇게 말이죠..고정식 패드는 고속도로정보통신 형들이
무게 체크하려고(한달에 몇번씩 정기적으로 체크함) 저를 세워보기도 했는데 굉장히 정확합니다..
당시 제 몸무게가 70키로였는데 올라서보면 70키로 정확하게 나옵니다..아령하나 올려놔도 1kg단위까지 정확합니다..
그러니 계근소가서 무게 재실때 40톤 이상 나오시면 매우 위험합니다..(강조)
계근소보다는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속도로 패드가 훨씬더 정확하기 때문에 무게가 더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 기사님들은 화주들의 강요에 못이겨 어쩔수 없이 짐을 싣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 재량껏 짐을 내리세요..
먹고 살기 힘들어도 과적 한번 걸려서 물질적 정신적 피해 받는것보단 낫습니다..
아이고 갑자기 급한 전화가 와서 나가봐야겠네요..과적 걸렸을때 대처하는 방법등 유용한 정보가 많은데 나중에 다시 쓰겠습니다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훌륭합니다..다음글 기대합니다.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저도 다음글 기대합니다...
대가리 들고 60키로 이상 날아서 통과에서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그것도 한 방법이네요
퍼갑니다~^^ 잘읽었습니당.
근데.. 대가리는 어떻게 들어요?>
저는...5톤 TP였으니...어쩔수 없이 차량 댓수에 맞추다보면 과적이 많은데...높이는 어차피 서류가 있으니 상관없고...대가리든다기보다 저는 토끼뜀이었는데...20킬로 정도 오다가...빨래판 바로앞에서 급브렉 확 치면 무게중심이 높다보니...앞으로 확 구겨졌다가 덜렁 들립니다...그타이밍에 2단넣고 바로 출발....후축 오기전에 브레이크를 살살 밟으면...중량이 또 앞으로 쏠립니다...저는 그리 지나 다녔었습니다...;;;;더 들려도 뭐 높이는 서류로 커버되니..ㅡㅡ;;
다음글 기대됩니다..... ^^
오늘새벽에 여주이마트에서 귤2빠레트와 계란한빠레트, 배한빠레트앞에 싣고, 배추세일한다고 뒤에 배추6빠레트 싣었는데, 센터내에있는 계근대에 달아보니 10톤700나오길래 덜어내고 왔습니다. 안전빵이 최곱니다. 참고로 저는 아직까지 10년가까이 하면서 과적 한번도 안걸렸습니다.
11톤에 맞추지 마시고 10톤을 기준으로 잡으시면 과적 절대 안걸립니다.
과적 안하고 댕기면 됩니다... 아니면 또끼뜀이랑 프레이크를 머하러 치대요? 그냥 원타치 달아서 장난치면 되는거고...자신 없으면 과적안하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