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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산누리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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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좋은사진] 스크랩 유럽의 연말풍경(폼페이,나폴리)
빈체로 추천 0 조회 125 17.09.26 12:4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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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피우지까지 335키로도

짧지않은 길. 황혼이 져왔다.

 

 

피우지호텔, Trieste로비에서

오드리 햅번이 우리를 반겼다.

'로마의 휴일'의 앤공주.

 

로마에서 동쪽으로 87키로 위치에 있는

피우지는 라치오주 프로시노네현에 있고

14세기부터 천연치료성분이 있는

피우지물로 유명하다.

 

산중턱에 위치하여 연중 시원하다고

하지만, 겨울은 너무 춥다.

첫날밤 얼어죽는줄 알았다.

여기서 어떻게 이틀을 더 자지?

 

 

12/8(목) 7시도 안되어 이곳을 출발,

2백키로 떨어진 나폴리인근,

폼페이로 향했다.

 

 

안개가 덮고 있는 산하.

 

 

우리농촌같은 풍경이 나오고.

 

 

동창에 볕이 들기 시작했다.

 

 

나폴리 인근에 왔나보다.

 

 

9시 조금 지나, 폼페이 도착.

 

 

로마 남동쪽 캄파니아주 나폴리 인근에

있는 옛폼페이는 둘레가 3키로, 넓이는

 63ha. 나폴리에서 남서쪽으로 23키로.

 

화산으로 덮혔던 폼페이는

물고기 모양으로 도시계획이 되어있다.

서북쪽에 베수비오산,

오른쪽 밑에 원형경기장이 있고,

왼쪽에 공동이용시설이 집중되어 있다.

 

 

입구부터 건물잔해가 보였다.

 

폼페이는 기원전 8세기 그리스의 세력 밑에

있다가, 기원전 89년에 로마에 함락되었다.

 

79년에 베수비오산의 폭팔로 매몰 당시

인구는 3만, 지중해전역으로의 수출항구.

로마지도자의 휴양지였고.

 

1748년에 발굴이 시작되었지만,

아직도 진행 중.

 

 

우리는 마리나문으로 입장.

 

 

가운데로는 마차길이 있고,

길 양옆에는 건물들이.

 

 

마차길 가운데 건널목도 있고.

 

 

집터들이 나란히 있었다.

 

 

그옛날의 비극을 생각하고 있는지.

 

 

돌침대에는 이끼가 끼어있고.

 

 

사창가 안내표시도 있다.

 

 

여러가지 행위자세 그림이 있어,

고객은 선택권이 있었던 것같다.

 

 

뒤에 버티고 있는 베수비오산.

아직도 활화산이다.

세상이 타락하면, 또 분출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물가 표시도 있고.

 

 

인력사무소도 있으며

 

 

정육점도 있다.

 

 

화장실, 밑에는 수세식으로 되어있어

오물을 씻어냈었다고.

 

 

물고기가 그려진 목욕탕 천장.

 

 

식당가도 있었다.

 

 

벌서는 사람들.

 

 

벽화와

 

 

부조.

 

 

아기의 미라도 있고,

 

 

고통에 죽어간 사람,

껴안고 죽어간 남녀의 미라도.

 

우린 가볍게 보고있지만

자연의 재앙은 무서운 것.

 

 

좋은 포즈.

 

 

유적과 조각이 잘 어울려 있다.

 

이곳은 제우스신전이라기도 하고,

재판, 상거래가 이루어지던

바실리카라고 하기도 하고.

 

 

매몰지에서 나와

베수비오피자집에서 해물파스타.

맛도 좋고, 서비스도 좋고.

 

 

처음 보는 레몬트리.

 

 

유적지 근처를 거닐다,

노점상에서 기념품도 흥정하고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쏘렌토, 아말피 위

언덕으로 가는 길, 보트 한 척,

시원하게 바다를 가른다.

 

산타루치아는 나폴리 수호신,

성루치아를 말한다.

 

'창공에 빛난별 물위에 어리어

바람은 고요히 불어오누나

내배는 살같이 바다를 지난다'

 

 

 

내려다보이는 쏘렌토, 아말피해안.

 

멀리 떠나버린 내님을 홀로히 사모하여

잊지못할 이곳에서 기다리고 있노라

돌아오라 이곳을 잊지말고

돌아오라 소렌토로 돌아오라

 

 

펼쳐진 바다.

 

 

한사나이, 3유로짜리

포인세티아 꽃다발을 팔고 있었다.

 

 

기념품 파는 고급가게에 들렸는데

레몬을 넣은 접시도 괜찮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과일이 첨가된

초코렛을 사고 말았지만.

 

 

나폴리로 들어가는 길,

널린 빨래.

이것만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나폴리의 낡은 풍경도 과히

싫지는 않다.

 

 

나폴리에 정박하고 있는 쿠르즈선.

 

나폴리는 인구 97만, 로마에서 남동쪽

190키로 떨어져 있고 이탈리아 남부와의

연결고리. 이탈리아남부의 금융, 경제

중심지이지만, 옛날과 틀려

상당히  취약하다.

 

3대 미항이라지만, 무서운 도시라고.

마피아와 맞먹는 카모라가 활개치는.

 

 

바닷가에 있는 누오보성(Castel delpOvo).

달걀성이라기도 하고,

12세기 노르만족 요새 자리.

 

15세기 중반에 스페인 아라곤왕 알폰서

1세가 성 사이에 개선문을 끼어 넣었다. 

 

나폴리의 역사는 무척이나 복잡하다.

기원전 5-6세기 그리스가 이곳을

정복, Nea Polis(신도시)라고 했고,

BC326년 로마로 편입되었다.

 

로마로 가는 길은 항상 이민족 침략이

그치지않았다.  13세기말에는

나폴리왕국이었는데, 15세기엔 스페인,

19세기초에는 프랑스지배를 받았다.

 

그래서 나폴리사람들의 생존력은

대단히 강하다고 한다.

 

 

자세히 본 개선문.

 

 

나폴리의 대로는 낡았지만,

사람들로 꽉 차,

 나아가기가 힘들었다.

무서운 도시라 해서 겁도 나고.

 

 

유명 피자집 앞에서 줄을 섰다가,

끝없는 줄에 포기하고, 베네똥에

 들어가 애들 목도리를 샀다.

 

 

어둠이 들어차니 그제야 비로서

성탄의 기분이 좀 들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나폴리를 떠날 때

부르는 노래가 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저배는 떠나가고

황혼의 바다에는 저별이 비추이고

 

산타루치아 잘 있어,

서러워하지 말고-'

 

나폴리를 떠나 미국으로 이민가는

이탈리아사람들의 애달픈 마음을

노래한, 우편배달부 출신 마리오가

작사, 작곡하여 1919년 가요제에서

대히트한 노래.

 

떠나는 내마음도 쇠잔한 나폴리

 모습에 마음이 울적해졌다.

 

 

로마근처 피우지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고 동네를 돌다,가방집에서

 집사람, 헐한 가방 하나 샀다.

 

점포주인, 나이도 들었고

푸근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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