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2010년 남매 쌍둥이를 예정일보다 일찍(29주)
출산하게 되면서 아이들의 성장이 늦어 아내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자연에서 아이들을 키워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 들었는데, 마침 아내의 외가가 문경에 있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끔 놀러왔던 문경 지역의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게 마음껏 뛰어 노는 모습에 문경으로
귀농을 결심하게 된 것이죠."
귀농 후 현재 생활은 어떠신가요?
"현재 양봉협회 총무를 맡아 양봉업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가지신 분들의 도움을 받아 양봉을 주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식용곤충(고소애외)도 사육하면서 이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전보다 부족하지만
생활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시내와 멀지 않은 거리의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잘 적응하며,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농가(흙집)에서 강아지, 닭들과 뛰어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귀농 후 지역 정서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애쓴 노력이 있다면요?
"문경 귀농귀촌연합회에 속해 독거 어르신 및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전기봉사를 하고,
아내도 경력을 살려 이미용 봉사 활동하며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지역 사회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둥이농원의 향후 계획은?
"문경시 1인창조기업에 선정되면서
6차산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업으로 하고 있는 양봉으로 질좋은 꿀과 양봉산물
( 프로폴리스 ,로열젤리, 화분)을 생산해
꿀과 분말제품( 도라지, 오미자 , 아로니아 ,황기)이
결합된 상품을 '애화담'이라는 브랜드로 12월말
런칭할 예정입니다.
IT전공을 살려 IOT를 활용한 벌의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빅데이터를 수집 후, 그 결과를 활용하여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계획도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및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꿀벌 관찰 및
식용곤충을 활용한 체험 (쿠키,피자, 호떡 등 만들기)을
직접 찾아가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