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산골마을 주민 봄맞이 관광
2024년 4월 7일 일요일
甲辰年 음력 이월 스무아흐렛날
어제 영하 1도에 이어
오늘도 이른 아침 기온은 영하 2도,
지붕에는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한낮에는 영상 21도까지 올라갈거란다.
일교차가 참 대단한 산골의 요즘 날씨다.
어제는 마을주민 봄맞이 관광을 다녀왔다.
여행을 꽤 다녀보기는 했지만 말로만 듣고
TV에서나 봤던 마을 주민이 단체로 다니는
관광은 아마 모처럼 해보는 경험이지 싶다.
촌부는 이따금씩 어울려서 다녀보았지만
아내와 처제는 이런 관광은 처음이었단다.
참 재밌고 즐겁고 흥겨운 색다른 체험이었다.
다들 시간이 나면 또 가자며 즐겁게 웃었다.
아침 7시 대절 관광버스로 마을 출발
원주 어느 식당에서 아침 식사
고속도로를 달려 경기도 전곡항 도착
전곡항 요트 부두 도착, 주변 관광
제부도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왕복
순환버스로 제부도 일주관광
전곡항 출발 인천 월미도 도착
어느 식당에 생선회로 점심식사
월미도와 영종도를 잇는 구읍뱃터 체험
-버스를 싣고 가는 옛 정취, 갈매기 구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해설사의 안내로 인천공항 내부 관광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으로 이동 장구경
고속도로를 달려 경기도 여주 도착, 식사
-어느 쌀밥집에 도착 쌀밥 한상차림
밤 9시 마을에 도착, 해산 각자 집으로...
긴 하루였지만 집에 오니 하루가 짧은 듯,
잘 놀고, 잘 먹고, 잘 보고, 잘 즐겼는데
관광의 마지막 여파는 노곤함, 피곤함이다.
그래서 오랜 옛부터 이런 말을 했었지 싶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노나니'
이 말과 일맥상통하는 또다른 흔히 하는 말,
'다리에 힘 있을 때 많이 다녀야 한다.
다리에 힘 빠지면 다니고 싶어도 못 다닌다.'
그래, 맞는 말이다.
사는 것 뭐 별 것이 있더냐?
이렇게 다리에 힘이 있을 때 다니며 즐겨야지!
그동안은 너무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았는갑다.
보지못한 세상이 많고 체험하지 못한 것이 많다.
이제는 세상밖으로 나가 보고 즐기며 살아보자!
♧카페지기 박종선 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첫댓글
표정이 모두
밝고 이쁘십니다
즐거운 여행 하시고 가셨네요
전곡항, 제부도, 월미도, 영종도...
제가 자주가는 나들이 코스입니다.
멋진 여행 하셨네요.
축하 드려요
여행단 모두의 모습에
즐겁고 행복한
봄꽃이 활짝 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