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훈아~~
넘 보고싶다아~~~엄마는 널 그곳에 두고 온 순간부터 내아들 낯선 그곳에서 밥은 잘 먹는지 잠은 잘 자는지 아픈덴 없는지 날마다 매순간마다 걱정하고 상상하는 일과를 보내는 중.엄마 훈련소 상상해 머릿속에선 벌써 단편영화 몇편은 찍었음ㅋㅋ 입영합격까지 한고비를 잘 넘겨주고(잘해쓰~~멋진 짜슥 울아들♡) 지금은 본격 훈련 들어갔을텐데 많이 힘들지?부탁할껀 오로지 아프지 말고 다치지 말아주기야 눈치껏(?) 잘하기!!근데 요거 어렵다는거 잘 알아.훈련은 평타, 셤은 잘보면 좋음야ㅎ 그나저나 똥은 싼겨?ㅋ 안그래도 취약한 장이 걱정인데 변비라니 ᆢ일단 면도기 보낼 택배에 변비해소약 처방 받아 낼아침(지금 편지쓰는 시간 목욜 밤) 엄마이름으로 처방받아 보낼꺼야 물론 지금쯤은 해결됐을 가능성이 크지만 계속 불편한 상황이면 저녁 일과 마치고 하나씩 먹구. 해결 보구 남 바로 그만 먹구. 옮긴 생활관은 어딜까?낡은 4대대에 그대로 있는건 아니지?심지어 울아들 2대댄데?ㅠ 동기들이랑은 다 잘 지내?같은 방 동기들이 모두 맘이 잘 맞는 아주 착한 아이들이면 좋겠는데 우리 제훈이만큼ᆢㅎ니가 나이가 많은 편야?
서로 같은 입장과 환경에 처해진 그야말로 동지인 동기들이니까 서로 의지가 될꺼야.말도 따스하게 해주고 준비 부족한 친구 있으면 니가 여유있음 같이 나누고 그래.지나고나면 이 시간들이 남자들은 평생 자랑찬 추억! 울 도련님 아들 집에서 세상 편히 군림하시다(ㅎㅎ) 생활이 또 훈련이 이만저만 힘든거 아닐테지만 무한 긍정의 힘으로 내가 건강하고 강하게 단련되야 나 자신도 지키고 가족도 지키고 국민도 지키고 나라도 지킨다는 자긍심과 동기부여로 하루하루 씩씩하고 강인한 맘으로 이겨내주길 믿고 응원할께. 넌 그 누구보다 멋지고 자랑스런 니나노 엄마의 아들이닷! 엄만 걱정 그만하고 아들을 믿고 어깨에 공군아들 뽕차고 다닐라구ᆢ그래도 되겠지?ㅎ 사랑하고 사랑하고 사랑한다. 내아들~~ 모든 일에 열심히 최선을 다하되 절대 다치지 말고 아프지만 말아줘~~주말 효전화도 할꺼고 월욜부터 기훈단 인편도 쓸꺼니깐 오늘은 요정도로 마무리할께~
효전화때 5분 넘 짧으니깐 할말이나 부탁할 말 생각했다 빠르게 말해줘. 너 천천히 말하니깐 엄만 맘이 급해져. 한마디라도 더 하고 더 듣고 싶어서ᆢ알찌? 글고 훈련 다 끝난 밤시간 여유생김 짧게라도 엄빠한테 하루 일과 수다 떨듯 편지 써서 보내.그것도 해소가 될꺼야.종교는 잼났는지 몰겠네. 휴일은 좀 쉴 수 있겠지?잘 쉬고ᆢ동기들 빨래할때 너두 빨래망 넣어 빨래도하고 정리도하고 여유있을때 해놓으렴.울 도련님 밖에 나옴 엄마보다 잘할지도ᆢㅎ 한주간 넘 고생많았고 사랑해 아들~~담주도 화이팅^^엄만 니방에서 매일 기도하고 응원하는데ᆢ느껴지지? 그 힘 잘 전달 받길 바래~♡♡♡ 면도기 택배에 편지 넣었는데 어느게 먼저 전달될지 몰라 내용이 겹치네그랴ㅋ 양해바람^^
바깥세상 궁금하지?너 입소하고 엄마에게 넘 쇼킹했던 사건이다ㅠ 지금은 좀 진정됐지만 속상해.다른 선수도 아니고 김광현이어서 믿어지지 않더라.한편 그간 공헌도도 높고 성실히 좋은 일 많이하면서 야구계 인기도 이끌었던 김광현이니깐 사회적 물의는 맞지만 위법은 아니므로 합당한 징계고 그냥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그런 일 없길 바라는 주관적 견해ㅎ 울 아들 생각도 나중 들어보겠어^^기사 하나로 대충 파악될 듯 싶어 스크랩했어. 그럼에도 현재 여전히 SSG는 선두야~첫휴가때 꼭 야구보러 가장^^
♧OSEN♧
KBO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음주 논란을 일으킨 SSG 랜더스 김광현(35), NC 다이노스 이용찬(34), 두산 베어스 정철원(24)에게 징계를 내렸다.
KBO는 지난 7일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근거해 대회기간 2차례 유흥주점을 방문해 국가대표의 품위를 손상시킨 김광현 선수에게 사회봉사 80시간 및 제재금 500만원, 1차례 유흥주점을 출입한 이용찬, 정철원 선수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원 징계를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지난 3월 개최된 WBC 기간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큰 비판을 받았다. 세 선수는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경기 당일에 음주를 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KBO 역시 조사 결과 같은 결론을 내렸다. “조사 결과 3월 7일 선수단 도쿄 도착부터 같은 달 13일 중국전 전까지 대회 공식 기간 중 김광현 선수는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정철원 선수는 11일 한 차례 김광현 선수와 동석하였고, 이용찬 선수는 11일 일본전 종료 후 두 선수와는 별도로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라는 설명이다. 최초에 제기된 경기 직전까지 술자리를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경기 당일 음주는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KBO는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을 근거로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 음주 자체는 품위손상에 해당되는행위는 아니지만 큰 논란을 일으킨 것이 사실이고 국가대표 운영 규정 제13조 [징계] 조항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는 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을 품위손상행위 규정과 연관지어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
논란을 일으킨 선수들은 이미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어 있는 상태다. 김광현은 지난 1일, 이용찬과 정철원은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결국 징계를 받기는 했지만 출장정지 징계를 피하면서 10일을 채우고 곧바로 복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SG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은 몸과 마음을 다 체크를 해야 한다. 일단 대화를 해보고 복귀 시기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NC 강인권 감독 역시 “팀의 마무리로서 해줘야 할 부분이 있다. 현재로선 쓸 생각이다”라며 이용찬의 복귀를 시사했다.
첫댓글 금일 인쇄 후 6월 11일 법회 시 배부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