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E N F J
+ 자게에 썼다가 뭘 잘못 눌렀는지 지워져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콧멍에 써봄....(로망)
🤫 내가 심적으로 힘든 일이 두 가지나 겹쳐서 불과 이틀 전에 급 예약으로 지른거라 엠비티아이 J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계획이 상당히 부실했다는 것만 미리 알아줘 🤫
그래도 내 최소한의 숙소 조건은 이 세가지였어
1. 1인실일 것
2. 개별 욕실이 있을 것
3. 조식이 있을 것
파티하는 곳 정말로 피하고 싶었음 ㅠ
* 카메라 *
캐논 R10
아이폰 15pro
아이폰 16pro max
* 보정 *
라이트룸 유료버전
🌿 1일 차 [애월읍] - 숙소 : 정글 게스트하우스 1인실
아점 - 우진해장국
카페 - 웨스트 비치
저녁 - 곽돈
🌿 2일 차 [애월읍] - 숙소 : 정글 게스트하우스 1인실
수영 (곽지해수욕장)
소품샵 - 제주 고팡 굿즈 스토어
카페 - 콩카페
저녁 - 장면
5년 만인 듯... 다음 날부터 비온대서 그저 씁쓸 ㅠ
유우명하다는 우진해장국 먹으러 왔는데
아침 9시 20분에 도착했는데도 1시간 40분 웨이팅 함;
대기실은 그나마 에어컨이 있는데 보다시피 사람 미어터져
의자는 궁둥이 졸라 아픔 ㅠ 감안해야해
근데 그 정도인지 모르겠음... 🤔
비주얼은 고사리 갈아서 만든 콧물같아
숙소 근처에 있는 카페로 왔어
사람도 별로 없고 자리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음..
나는 계단식 자리에 앉았어
카운터는 뭐가 다양하게 있음
브런치 카페라는데 난 이미 해장국을 먹어서..
코로나 한 병 때리고 싶었는데 이 날 밤새서 나머지 일정 소화 못 할까봐 포기 ㅠ (그래봤자 먹는 거)
진짜 바람 오지게 불어;;; 햇볕은 강렬 그 자체
썬스틱을 몇 번을 덧발랐는지 모를 일
내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시야
안에서 보면 그저 쾌청.. 시원..
밖 : 🔥☀️🔥☀️🔥☀️
그나마 바람 불어서 나은 정도?
파도가 엄청 세다
저 분.. 내가 사진 찍을 때마다 등장하심 (모르는 사람)
옆에 카라반? 캠핑장? 있는데 구경하다가 뷰 찍음
또 등장하심... 내가 찍으려는 곳에 계속 계시더라고(?)
ai로 지우려다가 잘 나와서 그냥 둠 ㅎ
야자수가 눈길 닿는 곳마다 있다
빼빼 마른 파인애플 같아
카페랑 숙소 근처에 곽지해수욕장이 있어 (숙소 도보 2분?)
사람 그득그득... 나는 짐옮김이 신청해놔서 캐리어에 수영장비가 몽땅 들어있는 바람에 먼 발치에서 구경만 함 ㅠ
물이 진짜 맑아
파라솔 자리 없어보여.....
내일 없으면 그냥 아무데나 자리잡고 놀아야겠다고 다짐
숙소 들어왔다.. 네시 입실 빡세다;;
문 열자마자 너무 시원해서 자동으로 눈이 내리감겨짐
창문으로는 바다가 보임
모든 객실이 오션뷰라고 하더라
베란다 있어서 옷 걸기 좋고 저녁엔 앉아서 혼술해도 좋을 듯
테이블도 있어서 책 보거나 혼술하면서 아패로 영화보기 좋은 듯
(혼술 개좋아함)
침대는 다소 딱딱한 편....
4박 5일의 첫 날인데 벌써 지친다(?)
샤워 싹하고 누우니 그저 천국이 따로 없군
숙소에서 나오는데 밥먹던 고냥이 급 경계태세....
미안하다고 몇 번이나 사죄하고 지나쳐왔다
흑돼지 먹으러 왔어
5년 전엔 혼고기 엄두도 안 났는데..
나 자신 많이 컸다 (이젠 쌉고수)
근데 혼자 오면 2인분 이상 시켜야해
물멍 할 때 해수욕장에 널브러지고 싶지 않아서 순한걸로 시킴
서비스 계란찜 감사합니다람쥐
다 구워주셔서 너무나 편했다 🥹
혼자 오는 사람들 많냐고 여쭤보니까 원래는 그런데 요즘엔 휴가철이라 가족 단위가 더 많다고 하심
햐.... 밥먹고 나오니 노을 쥑이더라
저 풍력발전기가 분위기에 한 몫을 하던데
냅다 돗자리 깔고 맥주 한 캔 때렸어
돗자리는 여행 며칠 전 쿠팡에서 급 시킨 거 ㅎ
근데... 바람이.. 정말로.... 돗자리 펄럭이느라 혼자 쌩쇼를 했어
사진에선 안 보이는데 가생이 한 면을 모래로 다 덮어두니 그제야 잠잠해지더라
물론 접을 때도 쌩쇼함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너무 좋다... 라는 말을 한 오십 번 쯤 한 듯
혹시나 8월 5일 저녁 곽지해수욕장에서 쉴 새 없이 중얼거리던 여성을 본 여시가 있다면 그냥 지나가주라
대낮엔 제각각 주인이 있던 파라솔과 의자들이 널브러져있다
숙소에서 샤워 싹 하고 테이블에 앉아서 런닝맨이랑 맥주 한 캔
어우 밤샜더니 진짜 너무 피곤했어
안주는 편의점 표 버터오징어 ㅎ 맛있던데?!
먹다가 요런 작은 소품이 있길래 끄적여봄
다음 날 아침
고양이가 자주 출몰함
근데 너 꼬리 어디갔어 ㅠㅠ
조식은 8시 30분에 입장 순서대로 먹을 수 있음
10분 전 쯤 꾀죄죄한 얼굴로 엉뚱한 입구 벤치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남자 사장님이 친절히 안내해주심 (머쓱)
진짜 곳곳이 감성 한 가득 ㅠ 아기자기한 게 이 곳의 특색인가봐
내가 앉은 자리는 2인 석 같은데 세팅은 하나만 해놓으셨더라고
다른 1인 테이블들도 세팅되어 있던데 나는 창가 쪽 앉음
조식은 브런치
당근주스가 진짜 맛있었어.. 왜냐면 당근 맛이 안 났거든(?)
저 고냥이 주전자엔 홍차? 무슨 차라고 하셨는데 홍차는 아닌 듯.. 내가 아는 홍차 맛이 아니었어
그나저나 아기자기 너무 귀엽지 않아?
위에서 보면 찻잔도 고양이야
자다 인나서 먹느라고 다 못 먹었는데 맛있었어 !!
대충 씻고 수영하러 나옴
파라솔 + 의자 + 테이블 해서 3만원 줬어
저녁 7시까지 쓸 수 있대
근데... 바람이 정말로...... 진짜....
바람 맞으며 앉아있는데 이게 맞나 싶더라
그래도 개의치 않고 노는 강한 사람들의 모습에 자극받아 수영 오지게 하고 나왔어
(이렇게)
아 저 스노쿨링 마스크 개편해 진짜 신세계임;; 쿠팡에서 팔아
그냥 물 밖에서처럼 똑같이 숨쉬고 말도 하고(?) 시야도 흐려지지 않아서 완전 편하게 놀았어
근데 이마 자국이 잠들기 전에도 있더라 (오바)
해가 떴다가 비가 오다가 아주 이런 지랄도....
결국 바람 싸대기 조낸 맞고 앉아있다가 세시간도 못 채우고 주섬주섬 짐 챙김
바람부니까 춥더라고 ㅠㅠ
(파라솔 대여한 거 아깝다고 할 여시들이 있을까봐 tmi 말하자면 솔직히 아까워서 좀 더 버티고 앉아있는데 웬 가족이 내 앞에서 “앞라인은 다 찼네~~” 하길래 냉큼 양도해드릴까요? 저녁 7시까지 삼만원인데 만 오천원만 받을게요. 하고 양도함 ㅎ 윈윈)
숙소 와서 샤워 싹 하고 머리 대충 말리고 누웠는데 세상 천국...
잠은 안 오더라? 기절할 줄 알았는데...
이번 여행 잠 포기함 ㅎ
소품샵 있대서 들렀어
알록달록
제주스러운 색감
나는 엽서 두 장이랑 마그넷 두 개 샀어
엄마랑 동생 주려고 ㅎ
소품샵 바로 맞은편에 있던 카페
서핑보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
분위기가 내 생각보다 좋더라고....?
아아메 마시면서 사진 엄청 구경함 ㅎㅎ
다음에 와도 또 오고 싶어
커피 맛 좋음 ㅇㅇ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야장 포차가 있는데 분위기 나쁘지 않음..
근데 굉장히 시끄러운 옛 음악이 나와서 (80년대 정도 되는) 안 가고 싶었다(?) 약간 헌팅 하는 술집 그런 느낌이었음
보정 안했는데도 너무 멋들어지지 않나요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 보고 가세요
여기가 올레길인가 암튼 산책로가 쫙 있더라고
통로 입구에서 찍은 절경이야
해수욕장이랑은 또 다른 매력
저어기 내가 아까 찍은 야장 포차도 보이지?
좀 음산해보여도 자세히 보면 BTS 지민이라고 적혀있음
왜인지는 모름
응.. 날이 흐려졌어..
숙소에서 나올 때부터 흐리더라
양산 겸 우산은 필수로 챙김
한참 구불거리는 길목을 걷다보면
목적지가 보임
어두워서 장사 안 하는 줄 알았어(?)
술집 앞에서 찍은 전경
왠지 모르게 지붕들도 제주스러워
여긴 펜션인가봐
고즈넉해보여
아늑,,, 이런 집에서 살고싶다
내가 시킨 메뉴는 파닭전 (1.4)
이게 리뷰가 제일 좋더라고
파 사이사이 닭고기가 들어가있는데 반죽에 전분이 들어가나?
엄청 쫀득했어
여기서 눈치챈 여시들은 내가 오늘 점심을 안 먹었다는 걸 알거야
사실 내가 힘들다보니 입맛이 너무 없어서... 휴..
역시나 순한 한라산으로...★ (혼술 달글에도 올림)
파닭전 먹다가 프렌치토스트 튀김 시켰어 (입맛 없다던 사람)
가격은 1.2
딸기잼이 발라져있고 안에 치즈 들어가있음
먹다가 넘 배불러서 포장 ㄱㄱ
어제 먹은 흑돼지 집 지나가면서,,,
아무
숙소 오는 길 잘못 들어서 어두컴컴한 길목에서 겨우 벗어남;;;
엄마한테 영통 걸었는데 어두운 길로 갔다고 15분 동안 혼남
앞으로 혼자 여행가지 말라고 하심 (264839번 째 듣는 중)
도착하니까 땀범벅,,
샤워 싹하고 정리하고 또 끄적끄적
남은 거 포장해 온 걸로 2차,,, 어제랑 다를게 없네(?)
남은 3일은 육지 가서 쓸 듯(?)
첫댓글 오오 여시~ 나 9월말쯤 제주 여행겨획잇어서 정독함ㅋㅋㅋㅋ 혹시 숙소 정보 좀 알수잇을까🌿💚
위에 적어뒀는데 정글 게스트하우스야!
@E N F J 헙 진짜네ㅠ 쏘리 ㅋㅋㅋㅋㅋㅋ 남은 날 또 글 써줘!!🩵
재밌다 또 써줘!! 나도 이거 보니 제주도 혼여행 가고싶네
부지런하게 찍어볼게 😂😂😂
사진도 멋있고 되게 야무지다 ㅋㅋㅋ 파라솔 이야기 내가 다 뿌듯?하네..
고마워ㅠㅋㅋㅋㅋㅋㅋ 타이밍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
올려줘서 고마워
제주 혼여행 멋있다! 사진이랑 글 읽으면서 나도 방구석 혼여행 즐겼어🥹❤️ 다음편도 기대된다!
너무 재밌다 같이 여행한 기분이야 혼자 여행 한 번도 안해봤는데 이런 글이 올라오면 나도 용기가 생기더라
지인이나 가족들이랑 가도 즐겁고 행복하지만 혼자 여행은 말 그대로 오로지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거라 꼭 한 번 용기내서 가보길 추천해!! 제주도는 진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 천지야.... 요즘엔 휴가철이라 가족단위 커플단위가 많긴 하지만(?)
재밌다 .. 나도 가고싶어졌어 ..
게하 넘 좋다 아기자기..
제주도는 참 매력있는것같아ㅠㅠㅠ 내가 대리여행한 기분 ㅠㅠㅠ 잘봤어 여샤~~
우와 나도 가고싶어졌어! 고마워
넘 좋아보인다 여시는 힘들다구 했지만,,, 글 고마워!
나도 같이 여행한 기분이야! 풍경도 글도 힐링 재질,,
재밌다🥹🥹
완벽하다 진짜 너무 부러웠어 보는 내내
갑자기 제주도 떠나고싶어졌어 넘 완벽하다
좋다
와, 여시 숙소 내가 봤던 숙손데 난 그 옆에 조금 더 저렴한 데로 했어 ㅋㅋㅋㅋ 나도 뚜벅인데 엿이 따라해야겠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8.0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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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여샤....무슨 소설책 한 권 읽는 거 같다ㅎㅎ...넘 좋아 2편 기다리고 있을게
개인적으로 저 숙소 (여)사장님 왕 친절하고 넘 좋았음
침대딱딱단점만 빼면 왕좋고 곽지가 은근 한산에서 혼여 수영하기 좋드라
혼여글고마워🩵
와 감성 미쳤다ㅠㅠㅠㅠㅠ
재밌어😆
사진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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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브이로그 본 거 같아 ㅋㅋㅋ잘봤어 여샤
와 알차게 잘논다 부러워
재밌다 여샤
파라솔이랑 의자 널브러진거 찍은거 넘 멋잇다
사진을 너무 잘찍는다 여샤 !
우와 혼여 너무재밌게갔다왔다 후기도재밌어 ㅎㅎㅎ
짱재밌다!!!
너무 재밌게 봤다 ㅋㅋ
넘 부럽다..
덕분에 나도 혼자 여행하고 싶어졌어 ㅎㅎ
글 써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