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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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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체험명: 연탄만들기.
관람/체험일시: 5/20 일요일
관람/체험장소: 보령
관람/체험아이연령: 10살,7살,3살
관람후기:
예지아빠랑 다닐땐 신경이 곤두서 그런지 무척 길게느껴졌던 보령의 거리가 그리길지 않았다.
친정엄마의 고향인 보령...어릴때 무창포와 대천바다는 몇번 다녀왔던 곳이지만 기억에 특별히 남는 모습은 없다.
놀줄도 몰라서 실컷 논기억도 없고.
그냥 파도위에 발만 올려놓고 우두커니 바다쳐다보고 조개줍고 ...
그냥 보령하면 젤 먼저 지금은 돌아가신 나의 외할머니께서 생각이나고, 그담엔 지금은 허물어져 슬라브지붕의 시멘트집이 지어졌지만 마당넓은 흙으로 지어진한옥,,, 나뭇살에 발라진 창호지 문,창문,시커먼 쇠붙이 손잡이, 높다란 나무마루,,,
방학때면 잠시 다녀오곤했는데
짚태우는 냄새, 사부작사부작 눈밟는 소리가 베어있는 유년시절 추억이 떠오른다.
남희석의 딸이 보령이라는거
외할머니께서 어느날 TV를 함께 시청하시다가 당시 최고 잘나가던 남희석이 나오니 갸우뚱하시며...
"쟤,,, 목욕탕집 아들아녀??"
"맞아! 할머니 남희석네 집이 시골서 목욕탕한댔어..."
"저렇게 생겨도 연예인 한다니???"
"할머니 남희석 인기가 얼마나 많은데......@@@@@"
할머니께서 다니시던 목욕탕집 아들이였단다....
1![](https://t1.daumcdn.net/cfile/cafe/124A68014C257E062E)
첫일정으로 도착한 연탄박물관.
우리나라에 있는 3군데중(문경,보령,태백) 한군데이다.
연탄만들기 체험장엔 태백에서 공수해온 석탄가루, 연탄을 만드는 도구들과 구들장의 모습이 간단하게 전시되어있었다.
예전에 학교에서 난방용으로 쓰였다는 조개탄이 내게는 낯설었다.
내가 초,중땐 목탄을 고등학교땐 전기스토브를 사용했었따.
그전엔 교실에서 조개탄을 썼다고한다.
연탄만들기는 천원의 비용을 필요로한다.
미리 연탄만드는 동영상을 찾아보고갔는데 내가본 연탄보다 크기가 작다 정말...미니.미니미니.
예지랑 수빈이랑 아빠가 5장의 미니연탄을 만들었다.
예지의 어설픈 망치질에 예지아빠 도우미 아주머니 손이 남아나질 않는다.
큰연탄한장가격은 500원정도.
서울들고 갈 자신이 없어 구입하진 않았다.
보통연탄은 단단하게 조형하기위해 첨가물을 섞는다고 한다.우리가 만든 미니연탄은 그런거 없으니 고기를 바로 구워먹어도 되려나??음....
나중에 가족야영가서 미니연탄에 라면끓여먹고, 고기도 구워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갖어야지.
에지빠랑 예지수빈이도 집안에 널어놓은 연탄을 보며 즐거운 상상에 빠진다.
2
오랫만에 여행에 참여한 한슬이는 구경하느라 뒷통수만 보인다.
요즘 호기심도 너무많고 언니들 하는것에 무엇이든지 의욕을 보여 힘겹고 미안하다.
연탄틀에 석탄을 꽉꽉채워넣어 망치질을 힘차게 잘 해야 길쭉하고 탄탄한 연탄이 완성된다.
예지수빈이는 연탄만드는 재미에 재촉하는 엄마 목소리도 들리지 않는 모양...ㅜ.ㅜ....
우리나라 석탄은 질이 썩 좋지 않다고한다.
그래서 현재 우리나라 광산은 모두 폐광된상태이고, 수입을 해서 쓴다고한다.
잘 뭉쳐 조형이 잘 되게 하기위해 물을 섞어 그런지 미니연탄 케이스에 습기가 송글송글 맺힌다.
태백도 재미있다하니 기회있음 그곳도 가보아야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44A68014C257E0830)
외부엔 예전에 광부들이 사용하시던 장비들이 줄지어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내부를 살펴보고 나와그런지 그분들의 고단한 일과가 보이는듯 맘이 아프다...
아이들챙겨야해서 나는 잘 살펴보질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다녀와보고싶다.
실감나게 지하500M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체험은 예지가 너무 무서워해서 꼭 안아줘야했다.
반면 한슬이,수빈이는 너무 즐겁다.
폐광된 광산에서 시원한 냉풍이 나와 그냉풍을 질좋은 송이버섯재배에 이용하고있다고한다.
뜨거운 한여름에 느껴보는 색다른 시원함이였다.
외부엔 예전에 광부들이 사용하시던 장비들이 줄지어 전시되어있다...
박물관 내부를 살펴보고 나와그런지 그분들의 고단한 일과가 보이는듯 맘이 아프다...
아이들챙겨야해서 나는 잘 살펴보질 못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한번 다녀와보고싶다.
실감나게 지하500M로 이동하는 엘리베이터 체험은 예지가 너무 무서워해서 꼭 안아줘야했다.
반면 한슬이,수빈이는 너무 즐겁다.
폐광된 광산에서 시원한 냉풍이 나와 그냉풍을 질좋은 송이버섯재배에 이용하고있다고한다.
뜨거운 한여름에 느껴보는 색다른 시원함이였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D200F4C257F6B56)
개화예술공원에는 꽃향기가 진동을 하고 너무 예쁜 꽃들이 많았다.어린아이들 챙겨가며 다녀야해서 여유있게 둘러볼순 없었지만 아기자기한맛이 있어 눈이 즐겁고 맘도 즐거웠던곳.
![](https://t1.daumcdn.net/cfile/cafe/154A68014C257E0A32)
아이들 표정에서 신바람이 난 기분을 읽을 수 있다.
우리집 쌀통이 식당옆에 많이 줄서있다고 수빈이가 반가워한다.
중식 메뉴는 아주 좋았다.
처음 먹어본 허브꽃밥은 향이 독특해서 아이들이 먹기 부담스러워했다.
어른들은 색다른 메뉴에 한그릇씩 싹싹 비우긴했지만 또 먹고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애들은 중식먹고 배고파해서 뭔가를 더 챙겨줘야 했다.
예지빠도 양이 너무 부족해 공기밥(천원)을 하나 더먹었다.
예지아빠가 식당에 걸린 시 한수를 너무 재밌어해서 돌아보니 참...여자입장에선 주당의 고집이 어이없고 답답해보인다.
아무튼 재밌는시.
식사후 아이들은 맛난 허브아이스크림, 예지빠는 막걸리 한잔하러 ~ 유모차밀고 ~~GO~~GO~~
차를 가져오지않으니 예지빠도 술한잔 즐길수있고 넘 좋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70D30E4C25808938)
대천해수욕장은 아직 개장전.
보령머드축제를 한창 준비하는 모습이 분주했다.
백사장과 밀려오는 파도에 아이들 급 흥분 금세 시야에서 사라져버린다.
전에는 물먹으면 짜다고 울고불고 하더니 이젠. 물잔뜩 먹어 트름난다고 너스레를 떤다.
오달달 ~~~~~~입술퍼래 떨면서 잠시 해수욕하고 화장실로 가서 패티병에 물담아 모래만 떨어내고 옷을 갈아입혔다.
올여름엔 바다 좀 많이 다녀줘야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0D30E4C25808A39)
아이들의 거대한 이불을 덮고있는것같다.
한슬이는 고단한지 유람선안에서 잠이든다.
안면도 까지 돌아 1시간 30분 가량 탔는데 파도도 잔잔해 진동도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계속되는 섬 출현에 그시간이 길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유람선 안에선 캔맥주가 3천원이지만 밖에선 1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예지빠가 급하게 사오지 않았으면 추접스럽게 남 먹는거 쳐다보거나 ㅜ.ㅜ....비싼가격에 눈물 머금고 사먹었을것같다.참...따뜻한 미니컵라면 2천원...너무 비싸 나는 안사먹었따~^^;;;우리식구하나씩 먹음 만원~)
화력발전소를 가까이 지날때 애기를 안고있어 못찍고 돌아가는길에 멀리찍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370D30E4C25808A3A)
![](https://t1.daumcdn.net/cfile/cafe/1570D30E4C25808B3B)
서울에서 조각난 하늘을 보며 지내다 오랫만에 아빠도 한슬이도 함께했던 즐거운 여행길.
석탄박물관에서 그시대에 고단한 삶을 엿보고 그분들의 희생과 노고가 있으셨기에 오늘날 많이 발전된 환경에서 이만큼 살수있는점 자연이 주는 행복감을 느끼고 돌아온 여행이였다.
예지빠도 여행 떠나기 전엔 항상 투덜댄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엔 담엔 이런것도 갔음 좋겠다 저런것도 갔음 좋겠다.
말이 많아져서 돌아오게 된다.
여행도 중독성이 있는것같다.
엄마의 마음...
내가 살고있는 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곳인지 자부심을 갖고 금수와 강산 모두 사랑하는 마음을 베풀며 여유있는자로 성장하길
첫댓글 저도 훈훈해지네요. 등에 소주 맥주 장전하신 아버님 넘 잼있으세요 ^^
담달에 슬슬 둘러보러 갈까봐요
꽃 비빔밥 맛있죠.저도 세계 꽃 식물원 가서 먹어봤는데,,너무 맛있더라구요.바다 가고 싶다
담달부턴 외국에 더 많이 알려진 머드축제도 있다고 하니 재미나게 즐기다오시면 되겠네여. 그날은 별말 없더니 큰애도 돌아와선 꽃비빔밥이 맛있었다고 하더라구요^^
풀코스 여행이네요. 여기저기 다니니 꼭 휴가떠나신거 같아요. 꽃비빔밥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우와~~바닷가가 넘 시원해보여요~~게다가 배도 타고..ㅎㅎ
즐거운 여행입니다~~
안개 잔뜩 낀 바다에 안개속에서 줄지어 나타나는 무인도며, 손흔들어주는 섬마을 사람들 신비로운 맛이 있더라구요.^^...비오면 비오는대로 맑으면 맑은대로 여행이 주는 묘미가 있는것같아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행다녀오면 잊혀지는게 아쉬워서 여행후 정리하는 시간을 갖어보려고 노력중인데 그게 쉽지가않아요...
코스가 다양해서 재미있었겠어요.아저씨가 너무 좋으시네요
..애아빠도 아이들과 함께하려고 노력하는편이예요..저날은 잘 안입는 튼튼이 스머프티셔츠까지 입었답니다..
와~ 부러워요. 저희도 떠나고 싶어요. 그림속으로...
좋은 박물관들이 많네요~ 정보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