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하다는 것은' / 조병화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 ......
🍒 '시(詩)'와 '노래'를 좋아하고 '자유(自由)'로운 '영혼' 이고픈 '달사랑(M.L)'의 '트레킹 노트' 中에서...... ^♡^
작년말부터 걸어온 평화누리길을 얼마전에 마치고, 금년도 2차 종주를 위해 틈틈히 길을 나서고 있다. 2022.03.17(목), 오늘은 5코스 '킨텍스길'을 역방향으로 걷기로 한 날이다.
전광석화님과 썬플라워님이 동행해주셔서 오늘은 홀트가 아닌 3인트레킹이 되었다. 걷는 길목엔 노란 산수유 꽃망울이 막 터져나오고 있고, 늘어진 수양버들도 어느새 노란 빛이 감도는 연두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오랫만에 모처럼 개방된 일산 호수공원 선인장 전시관도 둘러보고 전광석화님 덕분에 마두역 인근의 식당에서 늦은 점심겸 이른 저녁으로 맛있는 식사(연어)까지 하고 돌아온 즐거운 날이다.
오늘 약 12Km를 걷고 2만보를 달성했다. ^♡^
교통편을 고려해서 역방향으로 걷는다. 경의중앙선 야당역 2번출구에 버스환승센터가 완공되어 파주 운정신도시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들이 모두 여기서 출발한다.
평화누리길 5코스 시작지점인 동패지하차도로 가기위해선 083번 버스를 타고 '산남입구'에 하차해야 한다. 약 25분 가량 걸린다.
길건너 골목길을 약 10분쯤 걸어서 동패지하차도 위로 올라선다. 평화누리길 6코스 출판단지길의 시작점이자 오늘 역방향으로 걸을 5코스 킨텍스길의 종점이다.
파란색 스탬프함이 보인다. 경기둘레길 김포,고양 4코스의 종점이자 파주 5코스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경기둘레길 도보여권에스탬프를 찍고 트랭글과 올댓스탬프 앱을 구동시키고 일산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가좌근린공원 화장실에 들르고 잠시 간식타임을 갖는다. 살짝 흐린 날씨지만 봄 바람이 차갑지 않고 구름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따뜻하다.
시골 풍경이 남아 있는 들판을 걷는다. 가좌천과 대화천이 흐르는 고양시 일산서구다. 휴게공원으로 가는 길목엔 노란 꽃망울을 막 터뜨리려하고있는 산수유에 빨간 열매가 그대로 남아 산뜻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비록 아직은 아침 저녁으론 다소 쌀쌀하고 꽃샘추위도 남아 있지만, 목련꽃 가지에 봉우리가 맺혖고 나뭇가지마다 물이 오르고 있는 완연한 봄이다. 하얗게 꽃핀 매화나무도 한 그루 보았다.
휴게공원엔 인공암벽장이 새롭게 단장되어 있다. 두 번째 휴식을 취하고 간다. 잠시 후 잣나무 숲길이 나타나고 고양종합운동장이 보인다.
야자매트가 깔린 대화천둘레길로 들어서서 걷는다.
도로를 조금 지나니 마침내 킨텍스가 보이고 ...... 하늘을 찌를 듯한 마천루가 즐비하게 들어선 고양시 일산동구 신도시로 들어선다.
원형육교를 지나면 일산 가로수길이 있다. 서구풍 건물에 맛집이 즐비한 젊은이들의 거리를 지나면 고양문화원과 원마운트가 보인다.
일산 호수공원으로 들어섰다. 노래하는 분수대를 지나 평화누리길을 알리는 5코스 아치퍼걸러를 지난다.
운치있는 메타세콰이어 흙길이 시작되고 마침내 5코스 시점에 도착한다. 지금은 쓰지않아 추억이 된 빨간색 스탬프함이 보인다.
잇증샷을 찍고 운치있는 메타세콰이어길을 조금 더 걸으니 선인장전시관이다. 오랫만에 개방된 전시관 내부를 둘러본다. 각종 선인장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선인장 꽃은 피우기 힘든만큼 하나같이 다 예쁘다.
선인장 전시관을 찬찬히 둘러보고 일산호수공원을 가로지른다. 세 사람 모두 봄기운을 받아 발걸음이 가볍고 표정도 밝다. 즐거운 마음으로 월파정을 지난다. 노란 빛을 띠는 연두색으로 물이 오른채 늘어진 버드나무 가지들이 호수에 비친 모습이 멋드러지다.
정발산역을 거쳐 마두역까지 걸으니 시간은 어느덧 16:00이 되어가는데 12Km를 살짝 넘기고 2만보를 달성했다. 오늘은 거리도 짧지만 분위기 탓인지 전혀 힘들지 않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연어요리)를 하고 일정을 마무리 한다. 그동안 5코스를 몇차례 걸었지만 오늘은 여러모로 즐거운 발걸음이 된 듯하다. ^^
경의중앙선 야당역 2번 출구로 나가면 얼마전에 완공된 버스환승센터에 파주 운정신도시를 경유하는 마을 버스들이 모두 대기중이다.
동패지하차도로 가기위해서는 083번 버스를 타고 약25분쯤 걸려 '산남입구'에 하차하면된다.
산남입구에 하차후 길 건너 골목은 지나 약 10분쯤 걸으면 동패지하차도 위에 도착한다. 평화누리길 5코스 종점이자 6코스 시점이다.
파란색 스탬프함이 보인다. 경기둘레길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점이기도 하다.
킨텍스길 이정표를 보고 송파로를 따라 한동안 걷다가 가좌로로 좌회전하면 가좌고등학교를 지나 가좌근린공원이 있다.
공원산책로
근린공원으로 들어서면 경기둘레길 리본도 보이고......
화장실에 들르고 잠시 간식 및 휴식 타임
고양종합운동장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한동안 걷는다.
조경업체
가좌천을 건너고 ......
고양시 일산서구(구 일산) 들판을 지난다.
대화천을 건너고 ......
노란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이다.
주말이면 피어날 듯
휴게공원 암벽장이 새로 단장되었다.
대화천길을 따라서 ......
경기둘레길 4코스 안내판 / 킨텍스 가기전에 갈라진다.
잣나무 숲길을 지나고 고양종합운동장을 지나 ......
원형육교를 건너고 ......
일산 호수공원 가로수길
이국풍의 상가 건물 / 음식점들이 모여있다.
노래하는 분수대
원마운트가 보이고 ......
평화누리길의 상징인 아치퍼걸러
운치있는 메타세콰이어 흙길
평화누리길 4코스 종점이자 5코스 시작점
조금저 걸어서 ......
모처럼 개방된 선인장 전시관 관람
마치 사막에 온 듯 이국적인 나무
선인장 꽃은 참 예쁘다. ^♡^
다육이를 판매도 하고 있고 .....
갖가지 선인장을 감상하고 ......
호수공원 월파정을 지나서 ......
호수에 드리운 버드나무 반영
노란빛을 띤 연두색으로 물이 오른 버들가지
호수에 비친 버드나무도 운치있고 .....
정발산역으로 ......
마두역까지 걸어 약12Km, 2만보를 달성하고 16:00무렵 인근 식당에 도착해서 식사(연어)후 일정 종료 !
함께 동행해주신 전광석화님과 썬플라워님께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즐겁게 한발 한발 끝까지 홧 팅 하세요.
이른 아침에 다녀 가셨군요.
까치울님 첫 댓글 고맙습니다. ^^
달사랑님이 보여주시는
진솔한 마음 가득한 후기
다시 한 번 감동합니다.
결코 소홀함이 없이
하나하나 글귀와 사진을
갈고 닦는 옥석처럼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느껴져
읽고 보는 마음 역시
대충이고 싶지 않습니다.
서너 차례 혼자 또는 여럿이
봄과 가을 겨울에 다녀온
킨텍스길의 풍경이
님의 향기 속에서 되살아나
회상에 젖어봅니다.
오랫만에 후기를 올렸는데 잊지않고 다녀가셨군요.
온화한 여자님의 늘 과분한 칭찬 고맙습니다. 걷고계신 경기옛길도 무사히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덕분에
힐.링하고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모처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썬플라워님 고맙습니다. ^
함께 동행 해 주세서 덕분에 줄거운 하루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전광석화(형)님 덕분에 즐겁게 걷고 점심도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만간 길에서 또 뵙지요. ^^